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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30:15-16) 이 월 십사 일에 유월절 양을 잡으니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부끄러워하여 성결케 하고 번제물을 가지고 여호와의 전에 이르러 규례대로 각각 자기 처소에 서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을 좇아 제사장이 레위 사람의 손에서 피를 받아 뿌리니라

 

   히스기야 왕은 이 월 십 사 일 유월절
   양을 잡아 번제를 드리고 십사 일 동안
   화목제를 드리며 무교절을 지켰다. 
   원래 유월절은 일 월 십사 일인데
   한 달 늦게 절기를 지키게 된 이유와
   히스기야의 행적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히스기야의 아비 아하스 왕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치 아니하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고 산당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했고,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에 갔다가 거기 있는 단을 보고 예루살렘에 똑같은 단을 만들게 하고 단 앞에 나아가 제사를 드렸다. 또한 성전 앞에 있던 놋단을 옮겼고, 물두멍 받침의 옆판을 떼어내고 물두멍과 놋바다를 옮기고 성전 문을 닫아 여호와께 드리던 성전제사를 멈추게 하는 등 하나님 앞에 망령되이 행하였다(왕하16:1-18, 대하28:1-27).


② 아하스의 뒤를 이어 왕이 된 히스기야는 왕이 된 직후 종교개혁을 단행했다. 원년 정월에 여호와의 전 문을 열고 수리했으며 레위 사람들을 모아 놓고 "우리 열조가 범죄하여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하나님을 버리고 얼굴을 돌이켜 여호와의 성소를 등지고 낭실 문을 닫으며 등불을 끄고 성소에서 분향하지 아니하며 이스라엘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진노하셨다”고 말하며 이제는 게으르지 말고 여호와 앞에 서서 수종들어 섬기며 분향하라 명하였다(대하29:1-11).


③ 히스기야는 정월 초하루에 성결케 하기를 시작하여 팔 일에 낭실에 이르렀고 십육 일에 여호와의 전을 성결케 하기를 마쳤다. 계속하여 온 전과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떡을 진설하는 상과 그 모든 기구를 깨끗케 하였고 아하스 왕이 범죄하여 버린 모든 기구를 정돈하고 성결케 하여 단 앞에 두었다. 이후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제사장으로 하여금 수소를 잡아 속죄제를 드리게 하여 백성들을 깨끗케 하였고 깨끗케 하심에 대한 감사 제물을 가져오게 하였는데 그 수효가 너무 많아 레위 사람들이 일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였다(대하29:17-36).


④ 깨끗함을 입게 된 히스기야는 유다는 물론 멸망당한 북 이스라엘 백성에게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여 이 월 십사 일에 유월절을 지켰다. 원래 유월절을 정월 십사 일 저녁에 지켰어야 하는데 성전을 회복하고 정결케 되는 제사를 드리는 기간 때문에 정월에 유월절을 지키지 못했던 것이다. 히스기야는 이 월 십사 일에 유월절을 지켰고 칠 일간의 무교절 절기를 지켰는데 온 회가 다시 칠 일을 지키기를 결의하여 십사 일간 무교절을 지켰다(대하30:1-27).


⑤ 절기를 지키는 중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의 많은 무리가 자신을 깨끗케 하지 않고 유월절 양을 먹어 기록한 규례를 어겨 죄를 지었는데 히스기야는 이를 위해 여호와께 기도하여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고치게 하였다(대하30: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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