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4
시 65:1-13, 116:12
제22-45호
알뜰한 결실, 풍년 감사의 노래
시 65:1-13, 116:12
2022년도 한 해도 어느덧 추수 감사의 계절, 결실의 달을 맞이했습니다. 한 해 동안 농사의 대가로 농부의 품에 풍성한 결실이 맺히듯, 주의 몸 된 교회도 전도의 열매와 찬송과 기도의 열매를 맺어 영혼의 추수를 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마음가짐, 몸가짐, 행동 하나하나를 하나님께서는 대충 보고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결실의 계절을 맞아 ‘금년 1년 동안 나의 손은 빈약한 손이 아닌가’ 점검하는 가운데, 말씀 안에서 정성스럽게 마무리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1.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풍성한 은총으로 권고하시는 축복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65편은 다윗이 목동 생활을 하던 때 부른 노래로, 풍년과 풍성한 목자의 심경이 담겨 있습니다. 그 내용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총으로 땅을 찾아오셔서 권고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 65:10에 보면,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평범한 일에까지 간섭하셔서 복 주신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존재가치가 없고 남이 알아주지 않는 들의 초목까지도 하나님께서 간섭하고 계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깨닫고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도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이 깃들어 있다’고 증거하고 있지 않습니까?(롬 1:19-20) 이를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친히 그 땅을 찾아 권고해 주신다’고 말씀하였습니다(시 65:9). ‘권고’란 돌봐주고, 보살펴 주고, 해결해 주며, 귀여워해 준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과 은혜 가운데 붙잡아 주시고 돌보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권고의 축복을 깨달은 다윗은, 산이나 들과 초목들이 하나님의 방문을 받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시 65:11-13). 들의 초목이나 자연 만물뿐 아니라 주의 백성들도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쳐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대하 7:14). 하나님께서 그 땅을 권고해 주실 때 사업이 형통하고, 지혜의 문이 열려 풍년의 찬송을 부를 수 있게 됩니다(시 4:7).
2.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찬송의 풍성과 풍년이 있습니다.
금년 한 해의 결실을 앞두고 찬송의 열매를 거두었습니까? 시 65:1에 보면,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온은 예루살렘, 곧 오늘날 예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를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위대한 하나님의 백성과 교회는 언제나 찬송의 풍성과 풍년이 넘쳐나야 함을 뜻합니다.
시 22:3 말씀을 보면,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다른 데 계시다가도 찬송을 부를 때 그곳에 오셔서 함께해 주십니다. 이처럼 성도가 찬송의 풍년을 맺어야 함을 성경은 여러 믿음의 인물들을 통해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예수께서 인류의 죄를 걸머지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나아가실 때 담대하게 “찬미하고” 나아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마 26:30). 고난과 십자가의 공포가 엄습하는 고통의 장소이지만 찬송할 때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출 15:1-21은 유명한 ‘바다의 노래’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홍해를 갈라 무사히 건넌 후, 모세를 통해 온 이스라엘이 불렀던 감사와 감격의 찬송입니다. 사도 바울도 빌립보 감옥에서 실라와 함께 ‘밤중에 찬송할 때’ 지진이 일어나 옥문이 열리고, 죄수들의 착고가 다 풀려 자유를 얻게 되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찬송의 풍년’이 가져다주는 놀라운 능력이 아니겠습니까?
기독교가 생명의 종교인 것은 찬송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종교는 언제나 환희가 넘쳐나고 노래가 끊길 줄 모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환난 가운데 찬송했고, 즐거움 가운데서 감격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시온에서 찬송의 풍년이 터져 나올 때 그 교회는 살아 있다는 증거를 얻게 됩니다.
3.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사죄의 은총과 기도 응답의 풍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기도 응답의 풍년을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먼저 그러한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사죄의 은총’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속에 죄가 있을 때 그 기도는 상달되지 아니하므로, 먼저 회개를 통해 그 죄를 사함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시 66:8, 사 59:2).
예수께서는 날마다 우리의 죄를 걸머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마 11:28-29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어떠한 죄가 있더라도 주님 앞에 내어놓기만 하면 다 용서해 주시고 사해 주십니다. 사도 바울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하며 7번씩이나 탄식할 정도로 죄악에 사로잡혀 있던 존재였지만, 롬 8:1 말씀을 볼 때,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떠한 죄를 지었다 해도, 먼저 회개하고 우리의 죄악을 예수께 내어놓기만 하면 사죄의 은총을 받게 됩니다. 죄 용서를 받기만 하면, 기도하는 대로 응답받는 응답의 풍년이 있습니다.
결론. 풍년 감사의 노래를 부르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날마다 모이기를 힘쓰는 예배의 풍년이 있습니다. 그러한 교회, 그러한 성도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풍년’이 되어 주십니다. 금년 한 해, 하나님의 권고와 찬송과 기도 응답의 축복을 통해 영육 간에 풍성과 풍요를 만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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