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5
마18:21-35
자비(慈悲)란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말합니다. 긍휼이란 '비참한 상태에 있는 자를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는 것'을 뜻합니다. 성경을 볼 때, 예수님의 마음을 나타내 주는 세가지 표현이 있습니다. '불쌍히 여기다', '측은히 여기다', '긍휼히 여기다'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사람들의 사정을 잘 아시고 이해하시며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주셨던 것입니다.
1. 참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공관복음서를 볼 때, 예수님은 당신을 좇는 무리들을 향해 자비와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으로 대하시는 분이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듣고자 모여드는 무리들에게 식사할 겨를도 없이 말씀을 증거하셨습니다(막3:20). 각종 질병과 마음의 문제로 애통해하며 해결 받고자 주께 나오는 자들을 거절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병을 다 고쳐 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마12:15, 19:2). 예수님의 생활은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조금도 쉴 틈이 없이 무리들과 함께하셨던 것입니다. 하루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쉬시길 원하셔서 배를 타고 가시는데, 무리들이 언제 알았는지 예수님보다 먼저 당도해 있었습니다. 이를 본 예수님께서 그 무리들을 보실 때 목자 없는 양같이 측은히 여기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을 보시며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요14:6)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 기적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올바른 인생의 길과 신앙의 길을 제시하시며 인도하심으로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 예수님의 전도 활동은 방황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생명의 말씀으로 인생의 올바른 방향과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자비와 긍휼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2. 소망을 잃고 슬픔 속에서 사는 영혼들을 살피셨습니다.
누가복음 7장을 보면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이 죽어 장례 행렬이 지나갈 때, 예수님께서 과부의 애통해 하는 심령을 보시고는 행렬을 멈추게 하고 과부의 아들을 살려 주셨습니다. 이는 소망을 잃은 사람에게 다시 소망을 주시는 기적의 사건입니다. 이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말씀으로 찾아오셔서 똑같은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슬픔에 잠겨 있는 자에게 오셔서 "울지 말라"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사건을 볼 때, 예수님의 자비와 긍휼이야말로 모든 사건 해결의 본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불쌍히 여기실 때,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만 있으면, 기적이 일어나며 문제해결의 축복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주님의 그러한 긍휼과 자비의 착한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신 것도, 사함 받은 우리가 이웃에게 그렇게 사랑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긍휼히 여기는 자의 복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마5:7). 공동번역에 보면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한 마디로 자비를 베푸는 자는 만사형통의 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무자비한 사람은 무자비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약2:13).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품어야 할 마음씨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습니다. "서로 친절히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들을 용서하심같이 서로 용서하십시오"(엡4:32).
3. 마음에 상처를 입고 고통 당하는 자를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누가복음 10장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보면, 예수님의 긍휼과 자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 비유에 나오는 것처럼 고통 당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품고 접근하는 것이 참다운 이웃이며, 참다운 친구입니다. 이 마음이 자비와 긍휼의 마음이요 바로 주님의 마음이셨습니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 당하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그들을 긍휼히 여기고 측은히 여겨 주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은 '용서'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8장에 보면, 주인에게 일만 달란트를 빚진 자가 불쌍히 여김을 받는 용서의 비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만 달란트의 빚이란 개인의 능력으로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엄청난 금액의 빚입니다. 이는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죄악의 분량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무 대가 없이 그저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측은히 여기사 모든 빚을 탕감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다 용서해 주셨습니다. 마침내 빚의 압박과 고통 속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주인은 일만 달란트를 빚졌다가 용서받은 사람이 나가서 자신에게 빚진 자들에게 주인처럼 사랑과 자비의 긍률의 마음으로 용서 베풀기를 바라셨습니다.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기를 바라셨습니다(마18:35).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면 받은 그 사랑을 동일하게 베풀며 남을 이해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말씀받은 참성도의 마음입니다.
결 론
요셉은 형제들의 악행을 선으로 갚고, 진정으로 용서해 준 인물입니다(창45:8, 50:19-21).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자비와 긍휼로 형제를 진정으로 용서했던 인물입니다. 여러분도 요셉과 같이 용서와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는 자비와 긍휼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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