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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7.03.10

본문

눅9:28-42, 행6:3-7


초대교회의 폭발적인 성장은 교회의 행정을 집사들에게 맡기고 기도에 전념한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공생애의 시작과 마침뿐 아니라 내내 기도에 전념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교회, 신실한 성도는 기도에 전무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성도 여러분들의 삶도 오직 기도에 전무하는 능력의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로 깨어 있으라

베드로는 마지막 때 사단이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기 때문에 “근신하라, 깨어 있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벧전5:8). 여기서 근신하며 깨어 있다는 것은 ‘기도’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 사단의 시험과 공격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 깨어 기도하라”(마26:41)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절대 시험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과도 같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나누는 영적 대화입니다. 하나님과의 대화는 황홀한 영적 세계를 체험하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기도 없이는 절대 능력이 없습니다. 호흡이 없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듯이 영혼의 호흡인 기도 없이 신앙의 생명을 공급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벙어리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시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기를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 하셨습니다. 이처럼 기도가 없이는 우리 생활에 결코 능력도 없습니다. 
나아가 기도에는 하나님의 언약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 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신4:7)고 하신 말씀처럼,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가까이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요 언약입니다. 또한 기도에는 하나님의 응답이 있습니다.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사58:9) 하신 말씀처럼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응답이 있습니다.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시고 그 땅을 고쳐주십니다”(대하7:14).

예수님의 기도생활

예수님의 공생애 삶은 기도의 삶이었습니다. 공생애 시작을 기도로 여셨고(눅3:21), 공생애의 마침도 감람산에서의 기도로 마무리하셨습니다(눅22:39-44). 예수님은 평상시에 기도를 많이 하기 위해 산에 가시되 ‘습관을 좇아’ 가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을 데리고 가셔서 그들에게도 기도의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나아가 결정적인 중요한 사건을 앞두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예수님은 먼저 기도하시고 행동하셨습니다. 대표적인 사건이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기 전에 하신 밤샘기도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맟도록 하나님께 기도하고 밝으매”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 열둘을 택하셨습니다(눅6:12-13). 그야말로 밤을 새워 찬 이슬을 맞아가며 산에서 기도하시고 열둘을 선택하셨기에, 그들이 후에 능력있는 사도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베드로, 요한, 야고보 세 제자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났습니다(눅9:28-29). 이처럼 기도는 사람의 성품과 인격뿐 아니라 그 용모까지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기도할 때 능력을 받습니다. 기도는 시험에 들지 않고 깨어있게 하는 방패와도 같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시험든 사람을 치료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없는 말씀공부, 기도없는 성경공부는 다 가짜입니다. 육의 생각밖에 되지 않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인은 책임감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시되 십자가에 달려서까지도 기도하신 분입니다. “아버지여,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눅23:34). 전도하신 후 시간 있으면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하시고, 높은 산에 가서 기도하시고,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이러한 기도생활을 본받을 때 감사함으로 깨어있게 됩니다. 
  
기도의 유산을 전수하라

우리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삶은 ‘기도의 제단’을 쌓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자손된 우리는 아브라함이 행한 ‘기도’의 삶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 것이어늘”(요8:39)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면 말입니다. 아브라함의 행사는 예배 중심, 기도 중심, 말씀 중심, 찬송 중심, 늘 은혜를 사모하는 중심을 말합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갔습니다.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예배드리며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창12:7-8).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기도를 의미합니다.   
소돔 성 멸망을 계시해 주시는 하나님께 아브라함은 간절한 기도로 간구합니다. 여러번이나 반복하면서 소돔 성중에 의인으로 인하여 심판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하는 아브라함의 간구에 하나님은 롯을 구원해 주셨던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아내 사라로 인하여 아비멜렉의 집 모든 태를 하나님이 닫으셨을 때, 그 닫힌 태를 연 것도 아브라함의 기도였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생산케 하셨으니”(창20“17)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은 기도의 사람이었을뿐 아니라 그의 기도에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위대함은 그의 믿음이 당대에 끝난 것이 아니라 자자손손 계승되어 더 크고, 더 형통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각자 나의 믿음과 신앙의 유산을 자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물려주되 아브라함과 같이 특별히 기도의 유산, 기도의 재산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그러할 때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는”(엡6:18) 자들이 끊어지지 않는 믿음의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 이 세 가지는 신앙성장의 필수 원동력입니다. 예수님이나 초대교회처럼 오직 기도에 전무합시다.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되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할 때, 범사에 능력을 받아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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