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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08.22

본문

출5:1-2, 욥21:15

 

 

  하나님은 누구이십니까?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 영원부터 영원까지 말씀하시는 하나님, 우주 만물을 주권적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성취시키는 전능의 하나님이십니다.

 

1. 존재의 하나님

  존재의 하나님은 ‘가라사대’ 즉 ‘말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성경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속에 하나님께서 스스로 자기 칭호를 다양하게 계시하심으로써 영원 자존자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첫째, ‘엘’(제일, 으뜸, 주는 강력이시다)은 우주 위의 위엄과 권위의 대주재이신, 만유보다 크신 하나님(요10:29, 딛2:13)을 나타냅니다. 둘째, ‘엘로힘’(창조주, 통치의 주)은 우주 만물의 유일한 통치자의 이름입니다. 셋째, ‘엘리온 알라’(올라간다, 높아진다)는 숭고하고 존귀한 하나님을 나타냅니다. 넷째, ‘아도나이’(전능하신 주, 통치하시는 주)는 후대에 ‘여호와’ 대신 통용된 단어로, 만물의 주인이자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다섯째, ‘엘 솨다이’(전능자)는 행복과 위안과 기쁨의 원천이신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여섯째, ‘여호와’(스스로 계시는 하나님)는 은혜의 하나님의 칭호입니다. 일곱째, ‘여호와 체바오트’(만군의 여호와)는 천계(天界)의 천군천사의 하나님(계4, 5장)을 보여 줍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죄악된 인간들에게 다양하게 나타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 자신의 존재하심에 대한 여러 속성 즉 하나님의 절대성, 자존성, 불변성, 무한성, 유일성, 영성, 생명성, 인격성, 지성, 도덕성, 주권성, 유복(有福)성 등을 우리에게 가르치시기 위함입니다.

 

2. 가라사대 곧 말씀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가라사대’는 모든 존재 성립의 원인, 모든 존재 형식의 능력, 모든 존재 가치로서 축복의 근원, 모든 존재 생존의 의의, 모든 존재 궁극적 존재의 목적, 모든 존재의 시작과 끝이 되었습니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른다”고 했습니다(시19:2-4). 그러므로 우리가 듣지 못할 뿐, 하나님은 지금도 천계(天界)와 지계(地界)에 계속 말씀하고 계시며, 그 말씀대로 우주 만물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말하는 데에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쉬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잠시라도 멈춰진다면, 우주 만물은 무질서가 되고, 빛이 깨져 암흑세계가 되고 맙니다. 태초부터 영원히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빛 자체이시기 때문에,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게 됩니다(요1:1-3, 계21:23). 하나님은 우리가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셔서 인치듯 교훈하십니다(욥33:14-17). 그러므로 모든 인류는 말씀을 듣지 못하였다고 결코 핑계할 수 없습니다(요15:22, 롬1:19-20).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예”가 되니 그런즉 우리는 오직 말씀에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고후1:18-20).

 

3. 주권의 하나님

  하나님의 주권이란, 하나님의 의지(뜻하심)의 자유, 하나님의 의지 적용의 자유, 하나님의 의지 성취의 자유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주권으로 생물을 창조하시고(창1:21), 빛과 어둠, 궁창 윗물과 아랫물을 나누시며(창1:4, 6), 광명을 궁창에 두시고(창1:17),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시고(창1:2), 사람을 지으시고 인도하시며, 그들에게 축복하시고 명령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창1:27-28). 하나님의 주권은 무생물뿐 아니라 동물계, 자연계, 인간계 등 전 피조세계를 창조하시고, 통치하시고, 섭리하시는 전 영역에 관계하십니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선재하신 하나님의 주권 앞에 개입하거나 도전할 수 없습니다. 모든 만물은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갑니다(롬11:36).

 

4. 전능의 하나님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시매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습니다(창1:3,7,9,11,15,21, 24).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므로, 피조세계에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사40:28). 만물은 그 말씀에 순종하되 우주 만물 가운데 유일하게, 타락한 인간만은 오늘도 불순종의 죄를 짓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조물은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고통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하나님의 참아들들이 나타나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롬8:19-23). 예수님도 보좌 우편에서 성도들이 원수 사단을 믿음의 발로 짓밟고 승리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히10:12-13).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가라사대 그대로 되고 마는 세계”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 세계입니다. “그대로 되지 않는 세계”는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사는 인본주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전능으로 피조물과 구별되어 계시며, 모든 일의 시작에도, 진행에도, 마침에도 전능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시작과 끝이 분명하므로 한 번 내보내신 말씀은 반드시 정확하게 뜻을 이루고 열매를 맺어 돌아옵니다(사55:11). 그러므로 성도가 사단을 이기고 하나님의 의지(뜻하심)의 성취를 보기 위해서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역대 선지자들,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달된 이 말씀을 귀담아 듣고 깨닫고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결론 : 하나님의 말씀 “가라사대”가 늘 우리의 마음에 머물러서, 우리가 천국에 입성할 때까지 말씀이 모든 일의 시작이 되고, 진행이 되고, 마침이 되는 역사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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