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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7.11

본문

계21:1-7, 엡2:12-22

인류 구원을 작정하신 하나님의 거대한 구속 섭리와 계획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주가 창조될 때부터 예정하신, 둘도 없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인류의 죄가 다 처분됐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예수를 믿는다면, 반드시 천국에 간다는 ‘내세관’이 확실해야 합니다.


1.‘이 세상’은‘실낙원(失樂園)’을,‘오는 세상’은‘복락원(復樂園)’을 가리킵니다

세상의 중심은 구속사입니다. 구속사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을 분기점으로 시대가 주전(BC)과 주후(AD)로 나뉩니다. 구약 모든 역사가 그분으로 최종 종결을 짓고, 다시 시작된 신약시대의 근거가 되는 분 또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이 땅에서 ‘금세’와 ‘내세’,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을 구분하여 말씀하시고, 장차 올 ‘내세’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분이라고 소개했습니다(엡1:21). ‘이 세상’은 창1:1의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을 가리킵니다. 계21:1에는 마지막 때 ‘이 세상’이 없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때에는 해나 달이 필요 없으니, 하나님 영광의 빛이 햇빛의 7배 밝기로 비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계21:23, 사30:26). 또한, 여호와의 영광 곧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고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모든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며(사35:1-10), 서로 부르기 전에 응답하는 시공간에 제한받지 않는 세계입니다(사65:24). 백세 노인이 아이 같겠고, 우리는 스스로 빛을 발하는 발광체가 되어 먹고 마시는 일이 없습니다(사60:1, 19-20, 65:20). 

창1:1에 창조된 현재의 ‘이 세상’은 약 6,000년 전 아담의 범죄로 땅이 저주를 받아 오늘날까지 인류에게 가시와 엉겅퀴를 내고 있습니다(창3:17-19). 아무리 좋은 이 땅의 소산을 먹어도 효력이 영원하지 못하고, 병에 걸려 죽게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저주받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모든 병을 짊어지셨습니다(마8:16-17).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죄와 질병, 사망이 가득한 이 땅에서 건져내어, 잎사귀만으로 만국을 소성케 하는 생명나무와 생명수 흐르는 곳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계22:2). 그곳은 불칼과 그룹들이 그 문을 지키고 있어, 타락한 아담의 후손으로서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창3:24). 반드시 죄로 더럽혀진 두루마기를 빨아 회개하며, 예수를 믿음으로 죄의 유혹을 이긴 자들이 문들을 통하여 그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게 됩니다(계22:14, 2:7). 의인만이 통과할 수 있는 ‘여호와의 문’은(시118:20),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해 참된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의인으로 인정받은 후에야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롬3:10).


2.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없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세상이 완전히 새롭게 됩니다

장차 ‘오는 세상’은 ‘이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상입니다. ‘새롭다’는 뜻을 가진 헬라어 두 가지는 ‘네오스’와 ‘카이노스’입니다. 네오스는 ‘시간상으로 새로운 것’을 말하며, 카이노스는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새 하늘과 새 땅’은 본질상의 새로움을 나타내는 ‘카이노스’입니다. 베드로는 마지막 때 현재의 ‘처음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불에 녹을 것을 예언하면서,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라고 말씀했습니다(벧후3:12-13). 예수님은 마19:28에 세상이 새롭게 되는 ‘카이노스’를 말씀했으며, 행3:21에는 만유가 회복되는 ‘카이노스’가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지진과 전쟁 등으로 진동이 계속되는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마지막 때 완전한 무죄세계, 영원히 진동치 않는 나라, ‘카이노스’의 새 하늘과 새 땅에 거하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히12:27-28).

‘히브리서’에는 하나님의 계시에 대해 구약보다 신약이 우월함을 여러 번 기록하고 있는데, 히7:19에 ‘더 좋은 소망’, 히7:22, 8:6에 ‘더 좋은 언약’, 히8:6에 ‘더 좋은 약속’, 히9:23에 ‘더 좋은 제물’,  히11:16에 ‘더 나은 본향’, 히11:35에 ‘더 좋은 부활’, 히11:4에 ‘더 나은 제사’, 히11:40에 ‘더 좋은 것’ 등의 표현입니다. 구약보다 신약이 새롭듯이, ‘이 세상’보다 ‘오는 세상’이 더 새로운 세계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볼 때 미완성이며, 불완전한 곳입니다. 반면, 오는 세상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아주 완벽한 세계입니다. 하나님은 말씀 자체이시므로(요1:1),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모시고 살 때, 우리와 늘 함께하셔서 환란 때에도 선한 길로 인도해주십니다. 흔히 이 세상 사람들은 돈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한데, 그러나 하나님은 생활수단에 불과한 돈을 지나치게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말씀했습니다(딤전6:10). 돈 때문에 이혼하고, 싸우고, 살인까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바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일로 고생하여 상 받는 것이, 애굽의 왕자로서 누리는 모든 보화보다 더 큰 것을 믿음으로 깨닫고, 고난 받기를 좋아하였습니다(히11:25-26). ‘오는 세상’에서 받을 하늘의 기업은, 이 세상의 물질처럼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영원한 것입니다(벧전1:3-4). 비록 ‘이제’는 그것을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고 부분적으로만 아나, ‘그때’에는 얼굴을 마주 보듯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고전13:12). 성도 여러분, ‘오는 세상’을 바라보며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제’라는 세상 속에서 성화의 과정 중에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마귀와 싸워 전투하는 교회의 성도입니다. ‘이제’라는 미완성의 불완전한 지상 교회의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예수 재림의 때로, 죽음이 없고,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는 영광의 세계입니다(고전15:51-58).


결론 : ‘오는 세상’은 ‘영원한 천국’, ‘새 하늘과 새 땅’으로(계21:1), 다시는 저주와 근심, 사망이 없는 곳입니다(계21:3-4). 그러므로 우리 각자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 때까지, 믿음을 흠 없이 보전하여(살전5:23), 찬송가 226장 가사 대로 ‘저 건너편 강 언덕 아름다운 낙원’에 이르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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