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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9.28
본문
창2:1-3
창세기 2장에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마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이후 6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시간은 7일을 주기로 끊임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7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지구 상의 모든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입니다.
1. 제7일 안식일은 하나님의 천지창조 사역을 묵상하고 기억하는 날입니다.
매주 제7일을 지키는 주일 성수는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선민 구원의 언약이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위대한 표징입니다. 표징(表徵)은 겉 표, 증거할 징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특징이나 상징이란 뜻입니다. 출31:13, 겔20:12, 20에 안식일 표징을 통해 우리로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세 율법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영원한 언약으로 맺은 안식일에 일하여 더럽히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강하게 명령하고 있습니다(출31:14-15). 실제로 광야 생활 중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나무하러 갔다가 발각되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를 돌로 쳐 죽이라고 말씀했습니다(민15:32, 36). 출35:3에 안식일에는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만나를 거둘 때에도 안식일에는 만나를 내리지 않고, 6일째에 안식일에 먹을 분량까지 두 배로 거두게 하셨습니다(출16:16-30). 성도 여러분, 이 땅에 우리의 육신의 부모님이 계시지만,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부모님입니다. 레19:3에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였고, 신27:16에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명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신5:12).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주의 날, 여호와의 날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출20:8). ‘안식’은 일을 그친다, 멈춘다, 쉰다는 뜻으로, 안식일이 하나님의 천지창조 사역과 관련돼 있으므로 나의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날이기 때문에, 그날을 기억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뻐하는 자에게 형통과 평안의 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출20:8에 ‘기억하라’는 히브리어 ‘자카르’의 칼 절대형으로, ‘반드시 기억하라, 언제나 유념해두라, 뚫다, 깊이 감동하다, 마음 깊은 곳에 새겨두라’ 등의 의미가 됩니다. 주일을 언제나 마음 한복판을 관통하는 감동으로 기억하라는 것은, 태초에 하나님의 천지창조사역을 늘 묵상하라는 뜻입니다. 안식일은 곧 하나님의 존재하심, 그 능력과 창조의 신비, 하나님의 진선미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이유는 무엇이며, 그 가운데 존재가치도 없는 각자 ‘나’를 왜 이 땅에 보내셨는가, 다시 말해 피조세계의 존재와 시작,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 섭리 과정을 다시 묵상하여 새롭게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어졌고, 그 만상이 하나님의 입 기운으로 이뤄졌으며, 주께서 지혜로 우리를 다 지으셨으니, 우리의 도움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나온다고 노래하였습니다(시33:6, 104:24, 124:8).
2. 안식일 준수를 통해 장차 도래할 영원한 안식 세계에 들어갈 자격자가 됩니다
구약의 안식일이 신약의 주일로 바뀌게 된 것은 예수께서 인류의 죄를 걸머지시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날이 주일이기 때문입니다(마28:1-10, 요20:1-21, 막16:1-15). 안식일은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지켜졌지만, 주일은 일요일입니다. 새로운 공동체인 교회의 탄생은 유월절 이후 첫 보리이삭이 나온 때부터 50일째 되는 오순절에 성령이 120문도에게 강림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행2:1-4). 오순절은 50일이라는 뜻으로, 49일(7X7) 지나 50일째 되는 날 지킨다 하여 일명 ‘칠칠절’, 밀의 첫 단을 거두는 때이므로 ‘맥추절’, ‘초실절’로도 불립니다(출23:16, 34:22, 레23:15-16). 오순절 성령 강림 때 120명이 모두 성령을 받아 세계 각국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일을 말하는 기적을 체험한 후, 초대 교회가 시작되었으며, 예수님 구속의 뜻을 깨닫고 안식일 대신 주일을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주일은 장차 천국에서 이뤄질 영원한 안식의 모형이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매주 주일을 지키며 그 영원한 천국 세계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히4:4-11). 비록 땅에 거할지라도 영원한 안식을 소망하며 주일을 하나님의 날로 성별시켜 존귀히 여기고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산 사람은 장차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사58:13-14, 계21:26). 사56:2 공동번역에 안식일을 속되지 않게 잘 지키는 사람, 온갖 악에서 손을 떼는 사람은 복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주일 성수는 그리스도인에게만 주어진 특권입니다. 모든 피조물 중 어느 하나라도 목적 없는 것이 없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사람에게 목적이 없겠습니까? 사람은 본래 임시변통의 존재로 지으신 것이 아니라 영원성을 두고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단의 거짓말에 속아 죄를 짓는 바람에 죗값으로 사망이 오게 된 것입니다. 2천 년 전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인류의 죽음 문제를 해결해 주셨기 때문에, 영원부터 영원까지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세주이며, 그렇기 때문에 주일은 특별한 존재적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지금은 주의 강림이 더욱 가까워, 자다가 깰 때이니, 우리 성도는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여 우리의 큰 대제사장,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를 믿는 도리를 굳게 잡아야 합니다(약5:8, 롬13:11-13, 히4:14). 우리 교회는 졸지 않고 깨어있는 교회, 살아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이른바 기독교 선진국이라 하는 나라 중 주일을 잊어버리고 도둑맞은 곳이 많습니다. 단5장에 바벨론의 벨사살 왕은 귀인 천 명과 잔치를 벌이던 중,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하나님의 심판 선고를 받은 그 밤 죽임을 당했습니다. 주전 626년 나보폴라살에 의해 세워진 바벨론이 주전 539년 벨사살 왕의 죽음으로 87년 만에 망한 것입니다(단5:30-31). 하나님은 각 나라의 통치자를 시대별로 세우시고, 또 그를 저울에 달아보아 폐하게도 하시는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 : 일찍이 느헤미야 선지자는 우리 주의 성일에 근심하지 말라고 하면서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성도의 힘이라”고 말씀했습니다(느8:10). 주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하고 사람의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야곱의 업을 누리게 하신다는 것을 굳게 믿고, 소망 가운데 주일을 존귀하게 지키는 역사가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사58:13-14, 계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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