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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1.17

본문

막16:15-18, 롬1:14-17

제14-1호


사도 바울은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자신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일생을 복음 증거하는 일에 자기의 생명을 내어놓았습니다(고전9:16, 행20:24). 절대 돈이나 권력 따위는 복음이 될 수 없고, 오직 사람을 구원하는 능력을 가진 하나님의 말씀만이 복음입니다.


1. 복음은 예수님 자신입니다

2천 년 전 아기 예수가 성탄한 사건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 곧 복음이었습니다(눅2:10). 이유는 장차 죄악을 무너뜨리고 마귀의 일을 완전히 멸하실 분이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요일3:8). 히2:14-15에도 하나님이 사람의 모양으로 혈육을 입고 오신 것은,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일생을 사망의 공포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생들에게는 사나 죽으나 오직 복음뿐입니다. 

천상천하에 유일한 복음은 오직 예수님 자신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우리가 아버지께로 갈 수 있습니다(요14:6). 오늘날까지 유사 이래로 죽었다가 부활승천한 사람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죽은 지 3일 만에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면서 11번이나 나타나셨으며, 500명이 보는 가운데 승천하셨습니다(행1:3, 고전15:6).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요11:25-26에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만이 인류에게 소망의 복음, 영생의 복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철학이나 문학, 예술, 과학, 세상 물질이나 권력도 복음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복음과 함께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바로 복음을 믿는 생활입니다. 예수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요1:12). 예수를 믿으므로 족보가 땅에서 하늘로 차원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므로 개인과 가정이 구원을 받고,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져 영생을 얻게 됩니다(행16:31, 요3:16, 5:24).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늘 마음 가운데 예수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빌2:5-6 말씀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닮아가는 것이 복음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또한 복음과 함께 사는 것은 예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삶을 말합니다. 요6장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 하시며, 자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는 영생을 얻어 마지막 날 부활하게 된다고 말씀했습니다(요6:48-55). 이 말을 듣고, 따르던 무리가 모두 떠나가고 열두 제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라고 한 고백에 예수님의 쓸쓸한 마음이 위로를 받았습니다(요6:66-68). 예수를 먹고 마신다 함은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살이 찢기고 피를 흘리신 희생과 대속의 은혜를 체험적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2. 복음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의 사명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 때문에 39대씩 5번 맞고,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은 거의 죽을 때까지 돌에 맞았고, 여러 번 강, 강도, 동족, 이방인, 시내, 광야, 바다, 거짓 형제로 인해 위험을 당하고,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굶고 춥고 헐벗는 고생을 하였습니다(고후11:24-27). 오늘 본문 막16:15에도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복음 전파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지상 명령입니다.

성도 여러분, 1년 365일 가운데 50명 전도는 그리 많은 숫자가 아닙니다. 남 전도는 고사하고 자기 자신도 믿지 못하고 있으니 부끄럽고 통탄할 노릇입니다. 결국 자신이 복음을 제대로 믿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승천하시기 전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이, “아버지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너희는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주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제자를 삼으라”는 전도의 명령이었습니다(마28:18-20). 여기서 ‘너희’는 직접적으로는 예수님의 제자이고 또한 선교 도상에 있는 모든 시대, 모든 교회의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복음 전파는 선택 받은 자만의 특권입니다. 대통령의 권세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예수님이 받으신 하늘땅 우주만물의 대권이 복음을 전하는 우리에게도 부여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초대교회 때 주의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니, 많은 이방인들이 기쁨으로 그것을 받아들이고,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었습니다(행13:48). 대제사장들과 사두개인 당파, 유대인들 무리가 복음 전파 역사가 흥왕 하는 것을 몹시 시기하여 훼방하였지만 막을 수 없었습니다(행5:17, 13:45). 이는 끊임없는 방해 속에서도 예정된 사람은 믿게 될 것이라는 이사야66장의 예언 그대로입니다.

성도는 복음의 왕이요, 복음의 선지자, 복음의 제사장입니다(벧전2:9). 그런 의미에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독신자들은 역사 세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요불가결의 사람들입니다. 복음 전파의 영역은 어느 한 구석이 아니라, 동서남북 사방, 지구 전체입니다. 행1:8에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존재하는 온 천하가 바로 복음 선교의 무대인 것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제국은 복음의 역사가 전개되기 위해 잠정적 수단으로 존재할 뿐입니다.

복음 전파의 대상은 빈부, 성별, 지위고하와 상관없이 모든 나라의 모든 국민, 곧 만민(萬民)입니다. 복음은 ‘누구든지’(요3:16), ‘모든 민족’(마24:14), ‘온 백성’(눅2:10)에게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됩니다. 차별 없이 누구에게든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오늘날 성도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전파할 내용은 예수님을 통한 구원입니다. 그 외에 다른 것은 필요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만 전하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라”고 말씀했습니다(고전1:22-24).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만이 복음입니다. 십자가 없는 예수는 필요 없습니다. 십자가에 우리의 죄가 못 박혀 완전히 처분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이 복음 중의 복음이요, 복음의 본질이며, 기독교의 진수입니다.


결론 : 물고기가 물과 함께 살도록 창조되었듯, 사람은 복음을 떠나서는 살 수 없게 창조되었습니다. 복음은 개인의 전 생애 뿐 아니라 가정, 나라와 민족을 주장합니다. 인생들이 모를 뿐 복음은 사람의 한 평생 늘 따라다닙니다. 이유는 우리 인생의 구주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과 용서, 사랑과 소망이 되시는 복음을 믿고 복음과 함께 일평생 동행 하는 역사가 성도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골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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