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813
제목
구속사의 새언약 일꾼들
등록일
2014.02.21
본문
고후3:6-18, 갈3:23-29, 계14:6
제14-7호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직분을 받은 모든 성도를 향해 새언약의 일꾼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일꾼은 ‘집사, 청지기, 사역자’(고전3:5)로, 영원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계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임명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세상의 높은 직임보다 더 크고 귀중한 것입니다.
1. 새언약의 일꾼은 옛언약의 일꾼보다 월등합니다.
모세 때, 아브라함 때, 열왕 시대 때에 아무리 뛰어난 예언자, 선지자였다 하더라도, 예수님 이후 교회에서 받은 집사, 권사, 장로의 직분이 그것들보다 더욱 월등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후3:6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새언약의 일꾼으로 삼으셨는데, 죽음을 가져오는 율법의 종이 아니라 생명을 주시는 성령님의 종이 되게 하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는 신약 시대에 새언약의 일꾼이 구약 시대에 옛언약의 일꾼보다 훨씬 더 월등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옛언약은 의문, 곧 율법을 의미하며, 새언약은 영, 곧 복음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선포하셨는데(막1:15),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의가 되기 때문입니다(롬1:16-17). 반면 옛언약은 죄를 깨닫게는 하지만 후에 계속 죄가 가중되고, 백번 잘해도 한번만 잘못하면 가차없이 죽이는 것입니다.
새언약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믿고 회개하면 어떠한 죄도 다 용서를 받습니다. 바울은 계명이 들어오자 죄는 살아나고 자신은 죽었다고 하면서, 그래서 생명을 가져다주어야 할 계명이 오히려 자신에게 죽음을 가져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습니다(롬7:9, 11). 율법은 ‘묵은 것’(롬7:6), ‘죽이는 것’(고후3:6)입니다.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 매인바 되었었지만, 이것을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으시고 도말하셨습니다(갈3:23, 25, 골2:14).
그러므로 옛언약(율법)은 우리를 예수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에 불과하며, 이후로는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갈3:15, 24, 29). 구약의 모든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기 때문에 예수께서 오심으로 완성됩니다.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는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선지 엘리야가 오게 될 것이라 예언했습니다(말4:5). 그 예언대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세례 요한이 왔고, 그가 구약 때의 선지자와 율법, 예언의 마침이 되었습니다(눅1:13, 17, 마11:13). 엘리야의 사명을 가지고 온 세례 요한의 출현을 기점으로, 모세 율법의 때가 가고 예수님의 은혜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입니다(요1:17). 수천년간 죄와 사망의 법인 ‘율법’에 갇혀있던 인류는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말미암아 죄에서 해방되었습니다(롬8:1-2).
2. 새언약의 일꾼은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같은 세상 직분은 눈에 보이는 돌비에 새겨지나, 우리가 받은 영의 직분은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됩니다. 흔히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높은 직분을 가지고 으스대며 남을 대적하지만, 영의 직분을 받은 우리는 은혜와 사랑으로 겸손하고 상대방이 깨달을 수 있도록 항상 말씀으로 권면해야 합니다. 이렇게 영의 직분은, 죄를 드러내고 정죄의 도구로 사용되는 율법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모든 판단의 기준이었던 율법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율법이 폐해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라고 말씀했습니다(마5:17). 예수께서 가져오신 아가페 사랑이, 바로 율법의 일점일획도 없애지 않고 다 이루는 율법의 완성입니다(마5:18, 롬13:10).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새언약의 일꾼이 율법을 가르치는 옛언약의 일꾼들보다 더욱 영광가운데 있으며, 그 유효성 또한 일시적이지 않고 영원합니다(고후3:11-12). 하나님은 만유보다 크시며, 그분의 말씀인 새언약은 영원하기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직분을 받은 우리도 영원하고 소망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요10:29, 딛2:13). 우리가 예수의 부활을 믿을진대, 이 땅에서 죽으면 죽자마자 천국에 입성하였다가, 마지막에 부활하므로(살전4:13-16, 고전15:50-55), 사망을 이기고 영생하는 존재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은혜에게서 납니다(고후3:5). 예수께서도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마4:4).
속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이고(골2:2-3), 따라서 새언약의 일꾼은 스스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겨야 합니다(고전4:1). ‘일꾼’은 헬라어로 볼 때 배 밑창에서 노를 젓는 노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를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주셨으니(딤전1:12), 이 직분이 대통령보다 더 크다는 것을 깨닫고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고전4:2).
성경에 ‘새롭다’는 단어에 두 가지가 있는데, 헬라어 ‘네오스’와 ‘카이로스’입니다. ‘네오스’는 시간적으로만 새롭다는 뜻이고, ‘카이로스’는 시간적으로뿐 아니라 질적으로 새롭다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새언약의 일꾼은 날마다 질적으로 내용적으로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질적으로 새로워질 수 있습니까? 행2:38에서 베드로가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고 명확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으로 신약교회 때 시작된 ‘새언약’은 실은 이미 구약시대 때 예레미야를 통해 예언된 바 있습니다. 렘31:31에 “날이 이르리니 나 여호와가 새언약을 세우리라”고 말씀했습니다. 드디어 때가 되어 새언약이 선포되었지만 이스라엘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예수님은 새포도주와 낡은 부대의 비유를 통해 교훈하셨습니다(눅5:36-39). 새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새언약의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의 의미가 있습니다. 정죄가 아닌 용서, 죽음이 아닌 새생명, 멸망이 아닌 구원의 소망, 잠정적인 것이 아닌 영원한 것이 바로 ‘새언약’의 특징입니다.
결론 :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 곧 ‘카이로스’적인 변화를 통해 새언약의 일꾼이 됩니다(고후5:17). 그러므로 영원한 복음을 맡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함으로 궁창의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는 역사가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단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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