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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4

교회의 통일은 교회 지도자들의 중요한 관심사였다. 교회는 이제 주교들에 의해서 지도를 받고 있었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권위가'사도 전승'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였다. '사도 전승'이라는 말은, 첫번째 주교가 사도들에 의해서 지목되었고 순서대로 그들의 후계자들을 지명했으니 이들이야 말로 기독교 공동체의 원로 지도자로서 사도들의 법통을 이어받았음을 의미한다.

교회의 통일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교들은 가능한 한 자주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사도들은 다른 사람을 지명해서 복음 전파 사역을 돕도록 하였다. 이들은 장로라고 불리었다. 주교들은 자선을 베푼다든지 하는 실천적인 차원에서 교회 지도자들을 보좌하도록 여러 층의 집사 제도를 만들었다.1세기에는 여집사들도 있었다.

사도들의 시대에 이러한 위계 질서는 매우 유동적이었으나 1세기 말경에는 교회가 설립된 곳이라면 어디서나 표준적인 패턴이 등장하였다. 한 도시에는 한 명의 주교가 그곳 기독교 공동체 전체를 책임지게 되었다. 그는 점차 사제라고 불리는 장로들의 도움을 받았다. 집사들도 여전히 실제적인 차원에서 주교를 돕고 있었지만 그들의 역할은 점차 사라져 갔다. 예루살렘 교회가 유대 전쟁(66-70년)을 통해서 파괴되고 난 후, 제국의 주요 도시인 로마와 알렉산드리아, 안티오크의 주교들은 가장 큰 특권을 누렸으며 다른 지역의 모든 주교들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 황제의 즉흥적인 생각으로 화형당하는 기독교인들

64년 네로 황제는 로마의 대부분을 소실시킨 대화재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 역사가 타키투스는 이렇게썼다. "그래서 네로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기독교인을 희생 제물로 삼았다."많은 사람들이 끌려와서 조소의 대상이 되었다. 그들은 개들에게 물려 죽거나 십자가에서 처형되었다. 해가지면 그들을 화형시켜서 밤의 등불로 삼았다. 그것도 황제의정원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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