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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12.04
하늘 가는 밝은 길이
BRIGHT, HEAVENLY WAY
지휘자 김도창
이 찬송은 한국 선교 초창기 선교사였던 소안련 (한국이름) (원명) ( William. L. Swallen 1859ㅡ1954) 박사가 작시 하였다. 흔히 한국 문화를 “한”(恨)의 문화로 부른다. 아마도 그것은 민족의 구석구석에 쌓인 한이 생활에 문화 속에 배어 있기 때문인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 민족은 수 많은 타 민족의 침입에 시달려 왔으며, 또 침입이 없던 평화기에는 군주와 양반들에 억압을 견뎌내야만 하였다. 그래서 우리 민족의 가슴 에는 응어리진 한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처음 복음이 우리나라에 들어 왔을 때 붙어 초대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내세 지향적으로 신앙을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그에 어울리는 가사를 가진 애조 띤 선율의 찬송을 즐겨 부르게 되었던 것이다.
이 찬송도 당시 일제와 열강에 침약으로 암울한 형편 속에서 경건했던 신앙 선배들에 소망과 애절한 선율이 잘 조화를 이루어 순식간에 널리 애창하는 찬송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슬픔을 당하는 성도에게 큰 소망을 갖게 하는 찬송이다.
이 찬송의 중요한 메시지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우리가 굳건한 소망을 갖는다는 것이다. 정치적 상황이나 사회적 상황이 아무리 곤고하게 한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하늘의 참 소망이 있는 한 우리는 이길 것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말할 수 없이 부족하다 해도 영접하신 이에 대한 신앙이 있는 한 곧바로 굳건한 소망에 연결될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리니” 라는 에베소2장6절의 말씀이다. 그렇다 우리는 때로 슬픈 일을 당하고 고생도 하지만 하나남께서는 그 가운데서 우리를 일으키시사 밝은 빛을 보게 해 주신다. 성도들에게 무슨 주저함이 있겠는가 ! 이 찬송 곡조는 스코틀랜드의 J. Scott가 작곡한 것으로 민요 특유의 선율인 5음 음계로 이어져 우리들의 민속 정서와 부드럽게 조화되고 있다.
그러나 찬송가 곡조로는 합당치 않음을 지적하고 싶다.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 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 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찬545장)
부를 때 마다 가슴이 뜨거워 지고 눈 시울이 붉어 지는 찬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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