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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정부가 초대 교회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박해를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도로 제도, 개방적이고 수준 높은 사람들, 상대적인 평화, 이모든 것들은 복음의 메시지가 널리 퍼지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첫번째 황제 옥타비아누스(후의 아우구스투스)는 내전이 끝난 후 기원전 27년에 유일한 지배자로 등장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 중 '로마의 평화(Pax Romana)'라고 불리는 평화로운 시기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정상적이고 평화로운 상태에서 로마인들은 로마법이라고 하는 명쾌한 법으로 다스려지는 제국에 기대어서 무역과 예술, 농사,그리고 각 분야의 문화와 문명을 꽃피울 수있었다.

평화가 지속되자 교통과 여행이 가능해졌다. 로마의 도로는 19세기까지 사용될 정도로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도로망들은 잘 계획되어 건설되었고, 가능한 한 직선 거리로 건설되었다. 도로는 일차적으로 군사적 목적을 위한 것이었지만 이 길들은 교역과 상업을 팽창시키고 시민들로 하여금 비교적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게다가 로마의 해군이 지중해를 지킨 결과 때때로 바다를 어지럽히던 해적들도 얼씬 못하였다. 이렇게 제국 내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사상 전파에 대단히 중요하였다. 이것은 초대 교회의 성장에 필수불가결한 조건이기도 하였다. 특히 복음의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고자 하였던 기독교인들은 그 누구보다도 이러한 로마의 상황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그레코-로망'이라는 말은 그리스 문화가 로마 제국에 미친 영향을 가리킨다. 특히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그 영향은 두드러졌다. 많은 로마 시민들이 문맹이었으므로 초기의 선교사들은 그리스의 자유로운 토론 전통을 따라서 자신들의 신앙과 확신을 다른사람들과 나눌 수가 있었던 것이다.


▶ 아피아의 길- 로마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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