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여울목에서
2011.12.27
역사의 여울목에서
골3:5
생명의 말씀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하늘 나라의 삶을 사는 자들입니다. 육신은 땅에 붙어있지만 우리의 정신과 마음, 믿음만은 하늘에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땅의 지체를 죽이라’(골3:5) 하였습니다. 오직 예수만 바라보고 달려가라는 것입니다(히12:2).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친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친 자녀이기 때문에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됩니다(롬8:17).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해가 바뀌는 역사의 여울목에 서서 올 일 년 동안 어떤 열매를 맺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도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교회가 세상을 향해, 개인과 가정을 향해 ‘빛’을 비추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소금은 녹아져서 자신의 존재가 없어질 때 그 사명을 다하는 것처럼 빛은 내 자신이 아니라 남을 위해 비출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것입니다.
창6:1-7절 볼 때 분명 노아는 다르게 산 사람입니다. 죄악이 관영한 세대에서 그만이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성전 건축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준비했던 다윗도 분명 다르게 산 위대한 신앙인입니다. 또한 사도바울도 복음을 위해 헐벗고 굶주리고 옥에 갇히는 고난의 여정을 걸었습니다. 오직 복음을 위해 모진 고난의 비바람을 장면으로 맞서 역사의 여울목을 통과했던 위대한 사람입니다. 특별히 신약에서 예수님의 시신을 거둬 장사지내준 아리마대 요셉의 신앙 또한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당하게 자신을 ‘주의 제자’로 소개하며 빌라도에게 요구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캄캄한 암흑의 시대에 등대처럼 환하게 주변을 밝히는 신앙의 밝은 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역사의 여울목에서 올 한 해 내가 맺은 믿음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처럼 세상의 방식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대로 다르게 사는 증거를 갖고 하나님께 기쁘심을 얻는 삶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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