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50호

오늘 본문 롬 1:16 말씀을 볼 때, 사도 바울은 복음을 가리켜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였습니다. 복음은 예수님 자신이고, 그 복음에는 예수님의 의와 능력이 깃들여 있기 때문에 복음이야말로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이 복음을 증거하고, 택함 받은 백성이 복음에 초대되어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전파할 사명이 성도에게 있는 것입니다.

1. 복음은 만 백성에게 소망을 주는 힘입니다.
기차의 차량이 서로 연결돼 있는 것처럼, 복음은 즐거움과 기쁨, 죄인의 용서와 값없는 구원, 참평안과 영원한 생명이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보면 복음을 가리켜 ‘하나님의 복음’(살전 2:2, 롬 1:1, 15:16)이라 하였습니다. 또한 빌 1:27에 보면,           ‘그리스도의 복음’이라 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하면 받는 사람들이 은혜를 받기 때문에         ‘은혜의 복음’(행 20:24)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친서를 전달할 때 은혜를 받으므로 구원을 얻기에 ‘구원의 복음’(엡 1:13)입니다. 이 구원은 모든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기에   ‘천하 만민의 복음’(골 1:23)입니다. 천하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받게 되면 마음의 평안을 얻기에 ‘평안의 복음’(엡 6:15)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복음은 ‘영원한 복음’(계 14:6)입니다.

이처럼 복음은 다양한 은사와 능력과 모양을 지닌 종합 영양제와 같습니다. 이 복음을 받으면 마음에 평안을 얻고, 영원한 생명과 소망을 얻는 가운데 범사에 승리적으로 힘차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2. 복음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복음이란 말을 풀어서 설명하면 ‘좋은 소식’입니다. 여기서 좋은 소식이란, 인류의 구세주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복음의 본질입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문제이고 자신의 사건인 것입니다.

1) 복음은 진리에 대한 영원한 소식입니다.
진리란 변치 않는 것으로, 선한 것, 정직한 것, 바른 것, 영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이란 이 진리에 대해 증거해 주는 영원한 소식입니다(갈 2:5, 골 1:5).

2) 복음은 소망의 좋은 소식입니다.
골 1:23 말씀 볼 때,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한다’고 하였습니다. ‘무신론자’란 다른 말로 하면 미래가 없는 자, 즉 소망이 없는 자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보이는 세계, 물질만을 의지하기 때문인데, 성경은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고후 4:18)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과거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가 동일합니다. 미래적인 약속이면서 동시에 오늘, 현실의 약속입니다. 현재와 미래가 끊이지 않고 연결된 약속입니다. 그래서 힘이 생깁니다.

3) 복음은 하나님의 약속의 좋은 소식입니다.
엡 3:6 말씀에 보면,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되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를 볼 때 복음에는 ‘약속’이 내포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약속은 기쁨의 소망의 약속입니다. 복음 안에 있는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후사가 되고 지체가 된다’는 약속입니다. 그 약속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열려 있는 좋은 소식입니다. 누구나 그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행하기면 하면 그 약속은 성취되는 것입니다.

4) 복음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좋은 소식입니다.
딤후 2:8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나의 복음과 같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복음의 진정성과 능력을 가리킵니다. 복음은 사망 가운데도 함께하셔서 그 말씀대로 다시 부활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할 때, 복음의 말씀대로 그의 부활에도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3. 복음은 구원의 좋은 소식입니다.
엡 1:13 말씀을 볼 때,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은 죄로부터의 용서와 해방을 선포해 줍니다. 이는 과거의 죄에 대한 용서와 현재의 죄에 대한 해방, 그리고 미래에 대한 승리의 능력을 가리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은 죄인들의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나는 죄인 중에 괴수”(딤전 1:15)라 했습니다. 복음은 죄인들을 위한 것이기에 그 복음으로 죄인이 의인이 되고, 복음의 능력으로 강건해져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포탄을 터뜨리는 위대한 증인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헬라인들은 지식을 힘으로 여깁니다. 유대인들은 이적을 힘으로 여깁니다. 로마인들은 권력을 힘으로 여깁니다. 유물론자들은 물질을 힘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성도는 복음을 힘으로 여깁니다. 복음 안에는 하나님의 의가 들어 있기에(롬 4:3)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과 생명이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이 복음이야말로 세계를 변화시킬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권세와 능력과 힘이 있습니다. 지옥에서 천국으로, 영벌에서 영생으로 옮겨지게 하는 힘입니다.

결 론 : 복음은 우리의 소망이며 힘이며 구원의 능력입니다. 이 복음이 있을 때 분별의 능력이 생겨, 생명과 썩을 것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딤후 1:10). 복음을 믿을 때 인생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시작을 출발하며 영원한 천국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요 힘입니다. 이 복음과 더불어 살아가며, 힘껏 증거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