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0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
대구산성교회 성도들
대회 마지막 순서였던 대구산성교회의 차례가 돌아오자 객석이 웅성거렸다. 무대 위로 오르는 행렬이 단상을 가득 채우기까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무려 115명! 하계 대성회에 참석한 대구산성교회 성도 전원이 함께하는 무대였다.
이탈리아 민요인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개사한 '약속의 땅을 향하여'는 화합과 계승, 그리고 전진이라는 이번 하계 대성회의 정신대로 모세 사후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모압 평지를 지나 요단강 도하를 준비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다짐을 담았다. 대회 준비를 시작할 때 최영훈 담임목사는 "법궤를 앞세우고 군대가 행진하면서 힘차게 부르는 노래"라는 기준을 제시했다. 이경호 전도사는 "요단강도 남녀노소 모두 건너갔고 언약 계승의 대상도 남녀노소 모든 사람이니 하계 대성회에 참석하는 사람은 모두 함께 찬양하자"고 의견을 냈고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개사를 맡은 천영진 전도사와 이정연 지휘자는 때에 맞는 말씀을 노래로 표현하고자 부단히 해썼다.
110명이 넘는 대인원이다 보니 에피소드도 많다. 대구산성교회에 작년에 등록한 외국인 성도 바니코 씨는 한국말이 서투른데도 한국말 발음을 통째로 외워서 대회에 참석했다. 노래는 한국말로 부르지만, 가사의 의미는 영어로 설명을 들으며 철저히 공부했고 준비하는 기간 동안 새벽기도도 빠지지 않았다.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성장한 바니코 성도의 신앙은 보는 이들에게도 큰 은혜가 되었다.
대구산성교회는 음악을 전공한 성도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그러나 대구산성교회는 이들 소수가 실력을 발휘해 참가하는 대신, 전 교인의 합창이라는 어려운 길을 택했다. 합창은 전 교인의 헌신과 순종이 있어야만 조화로운 소리를 만들 수 있다. 2007년 4천 성가대를 조직하면서 "노래 잘 하는 사람만 하지 말고 입 벌려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음치든 박치든 누구든지 성가대에 참여하라"고 했던 박윤식 원로목사님의 가르침처럼 찬양의 요체는 순종과 헌신이다. 최고령 장로부터 15개월 된 아기까지 한마음 되어 산 자의 신앙을 계승한 대구산성교회의 찬양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성도들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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