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0

구속사 노래로 담아 올린 감사의 화목제

‘제2회 2016 평강가족 구속사 노래대회’



하계대성회 넷째 날 저녁, 제2회 ‘2016 평강가족 구속사 노래대회’가 열렸다. 유화창 목사와 배정인 전도사의 유쾌한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는 본 교회와 국내외 지교회, 지역별 구속사 아카데미 등 총 13개 팀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그 결과 대상의 영예는 청년 1부의 ‘헵시바 콰이어스’, 금상은 부산은혜교회 ‘자카르 용사’팀, 은상은 여선교회 ‘드보라성가대’와 라마드 찬양지도자학교의 ‘April 2nd’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 해가 두 번째 대회였기에 성도들은 노래와 춤으로 대성회의 고단함을 풀어줄 휴식 시간이 될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참가자들이 부른 노래와 춤은 그동안 배운 구속사 말씀이 성도들 안에서 어떻게 성장했는가를 보여주는 열매였고, 감사의 노래였다. 구속사 말씀이 지난 한 해 동안 선포된 교회마다 마치 그 기쁨과 감사를 화답하듯 각 팀들이 노래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창작곡과 개사곡의 비중이 높았고 ‘구속사 노래대회’를 목표로 수개월 전부터 정성을 들인 팀들이 많았다.




IzCdBzsxdWfLMUDo3g5v.jpg




BOXIWqRc4ECJUwLjjOiBSQRZ.png

강의 아버지 남선교회 에바다 성가대가 우정의 노래를 개사한 <구속사의 노래>로 행사의 포문이 열렸다. 평강의 어머니 여선교회 드보라 성가대는 말씀이 선포되는 자리는 모두 잔치자리라는 믿음으로 영화 ‘시스터액트’를 연상케하는 웅장하고 흥겨운 분위기의 <아멘송>으로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모든 성도들이 구속사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자는 의미로 <아멘송>을 택했다고 한다. 중등부 ‘에벤에셀시대’는 가수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개사한 <횃불 언약이 뭐니>로 댄스와 노래 실력을 자랑하여 응원상과 동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으며, 샤론찬양선교단의 ‘뒤나미스’는 가수 싸이의 챔피언을 <구속사 챔피언>으로 개사해 유쾌하고 코믹한 무대 연출에 수준 높은 비보잉 댄스까지 준비해 인기상을 거머쥐었다.





xO7LP8suZHYuWen1fCxaHbGX.png

대전 가수원늘푸른교회의 ‘늘푸른찬양단’은 개사곡 <예수님 족보 징글벨>을 우쿨렐레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16명의 우쿨렐레 연주팀은 담임목사, 전도사까지 완전 초보 연주자들이었으나 구속사노래대회를 표로 지난 4월부터 맹연습을 거친 끝에 실력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중창, 합창이 주는 감동은 역시나 강했다. 목포 늘소망교회는 빨주노초파남보 색깔로 의상을 맞춰 입은 성도 7명이 <오 아버지 이제 옵니다(개사)>를, 말레이시아 주언약교회는 성도 10명이 창작곡 <John(요한복음) 3:16>을 통해 묵직한 감동을 선물했고, 부산은혜교회의 ‘자카르 용사’는 합창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부산은혜교회는 약 40명의 성도들이 조국찬가를 개사한 <구속사찬미가>를 불렀다. 단정하게 성가복을 맞춰 입고 「구속사 시리즈」가 새겨진 깃발을 활용해서 일제히 같은 동작을 하면서 ‘언약 깃발 휘날리며 할렐루야’를 찬양했다.



TPzRdFjdp2dOiYUYahLlBM1LkueUeiX.jpg

또한 지역별 구속사아카데미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지난해보다 참가팀도 늘었다. ‘일산구속사아카데미(이하 일구아)’는 팀명을 ‘휘선의 메아리’로 정했다. 구속사를 열방에 울려 퍼지게 하는 순수한 전달자들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구속사 믿음 더욱 굳세라>는 개사곡을 불렀다. ‘성남구속사아카데미’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되새겨보기 위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구속사 이야기>로 개사해 불렀다. 빨간 티셔츠를 맞춰 입고 등장한 27명이 그 긴 가사를 한목소리로 부를 때 성도들도 함께 박수로 응원했다. ‘광주구속사아카데미’는 구속사아카데미 참석이 어려웠던 한 목회자가 어느 날 ‘나는 가리라 주의 길을 가리라’라는 가사가 나오는 <주의 길을 가리> 찬송을 부르다가 그 길로 구속사 아카데미를 참석하러 나섰다고 한다. 색소폰 연주까지 더해져 ‘나는 가리라 구속사의 길 가리’로 개사한 찬양을 따라 부르며 성도들도 같은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을 수상한 청년1부 ‘헵시바 콰이어스’팀은 순수 창작곡 <마지막 분리(믿음의 순종)>를 불러 성도들로부터 뜨거운 감동과 박수를 받았다. 처음 듣는 노래였지만 어느새 함께 따라 부르는 성도들도 있었다. 그 이유는 박윤식 원로목사가 집필한 구속사 시리즈 1권 「창세기의 족보」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마지막 분리 과정을 거의 그대로 발췌해서 가사로 썼기 때문이다[박윤식, 「창세기의 족보」(서울: 휘선, 2007), 289-292.].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장면을 노래한 가사를 듣고 성도들은 “마치 원로목사의 설교를 노래로 듣는 기분이었다”,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아버지 아브라함의 마음과 정확히 초점이 맞았다”라며 감동하였다.


<마지막 분리>를 작곡한 강희원 성도는 음악 전공자도 아니고 악보도 쓸 줄 모른다고 했다. “구속사 관점에서 가사에 집중해서 그저 노래를 하는 게 아니라 각자가 먼저 은혜를 받고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아브라함의 심정을 가지고 그 입장에서 찬양하려고 노력했어요. 너무 막막하고 눈앞이 캄캄해서 기도로 매달렸는데 문득 멜로디가 떠올라서 흥얼거리면서 그대로 녹음했어요. 그걸 피아노 전공한 친구가 악보로 옮겨주고 거기에 구속사 말씀으로 가사를 붙여서 곡을 완성했습니다.”


강희원 성도는 대상 수상 후 앙코르곡을 부르면서 눈물을 흘렸다. “저희가 찬양할때 성도님들이 주시는 느낌이 그렇게 포근하고 따뜻할 수 없었어요. 그땐 정말 오로지 하나님 아버지 생각밖에 안 났어요. 하나님 앞에 항상 부족하고 세상 죄나 짓는 저희가 헵시바란 이름처럼 진정한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있는지 자신 없고 죄송하기만 했는데, 대상을 받는 순간 ‘지금도 너희는 나의 기쁨이고 잘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더 노력하면 돼’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정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글_참평안 취재팀


xHglNDMowgHzOSrSrR87CEYDVjZ.pn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조회 수
30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②_2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로마를 가다 file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②_2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로마를 가다 홍봉준 목사 9월 7일(수), 메테오라에서 출발할 때부터 비가 내렸다. 두 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하여 처음 당도한 곳은 ‘베뢰아’이다. 이곳은 아테네 다음으로 큰 그리스의 2...

 
  2359
29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①_2 선교의 땅, 터키를 가다 file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①_2 선교의 땅, 터키를 가다 홍봉준 목사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애 사역의 장소인 이스라엘을 흔히 ‘성지’(Holy Land)라 한다면, 오늘날 터키와 그리스, 로마까지의 땅은 ‘선교의 땅’(Mission Land)라 명명할 수 있겠...

 
  1502
28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 ②_1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 · 로마를 가다 file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②_1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로마를 가다 홍봉준 목사 사모스 섬을 출발하여 네 시간 가까이 배를 타고 석양이 뉘엿뉘엿 넘어가려는 시간에 도착한 밧모섬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 ...

 
  971
27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①_1 선교의 땅, 터키를 가다 file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①_1 선교의 땅, 터키를 가다 홍봉준 목사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애 사역의 장소인 이스라엘을 흔히 ‘성지’(Holy Land)라 한다면, 오늘날 터키와 그리스, 로마까지의 땅은 ‘선교의 땅’(Mission Land)라 명명할 수 있겠다. 금번 베...

 
  957
26

[참평안] 평안인터뷰_여운초 목사의 신(新) 사도행전 file

“하나님, 살려주시면 전도사 되겠습니다.” 제 나이가 어느새 올해 여든 넷입니다(편집자 주 : 현재는 91세). 1926년생이에요. 고향은 이북입니다. 황해도 송화군이죠. 거기서 주일학교를 다녔어요. 처음 교회에 간 건 일곱 살이나 여덟 살 때였을 거...

 
  1408
25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_성경 구속사 세미나에서 만난 2045명의 숨은 이야기 file

“40명 모셔왔지만 제가 한 일이 아닙니다” 변윤영 권사 (26대교구) 지난 2000년 말씀에 매료돼 평강제일교회 성도가 된 뒤 이미 28명의 새신자를 전도한 변윤영 권사. 이번 세미나에 변윤영 권사가 데리고 ...

 
  967
»

[참평안] 미니인터뷰_제2회 2016 평강가족 구속사 노래대회 file

구속사 노래로 담아 올린 감사의 화목제 ‘제2회 2016 평강가족 구속사 노래대회’ 하계대성회 넷째 날 저녁, 제2회 ‘2016 평강가족 구속사 노래대회’가 열렸다. 유화창 목사와 배정인 전도사의 유쾌한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는 본 교회와 국내...

 
  757
23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_행복한 3대, 경건한 가정 file

임동민 이승옥 성도 가족 서울 길음동에서 3대가 함께 사는 임동민 이승옥 부부 슬하에는 3녀 1남의 자녀가 있다. 1대 임용식 집사·김시연 권사, 2대 임동민·이승옥 성도, 3대 임미혜(9세)·다혜(8 세)·주혜(4세), 그리고 막내 승현(5개월)...

 
  1172
22

[참평안] 미니인터뷰_여주에서 울려 퍼진 새 노래 제 1회 구속사 노래 경연대회 file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 대구산성교회 성도들 대회 마지막 순서였던 대구산성교회의 차례가 돌아오자 객석이 웅성거렸다. 무대 위로 오르는 행렬이 단상을 가득 채우기까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무려 115명! 하계 대성회에 참...

 
  836
21

[참평안] 미니인터뷰_사순절에 내가 받은 은혜 file

2014년 사순절 기간에 원로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제 마음을 찔렀어요. “자신의 부모가 죽어가고 있다면 모임, 오락, 음주, 부부생활을 할 수 있습니까?” 그때 ‘아…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자제해야겠구나.’결심했죠. 기도 응답을 받아야겠...

 
  881
20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_허규, 신동미 부부 인터뷰 file

기자: 만나는 사람마다 결혼 잘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으세요? 허 규를 두고 영원한 소년피터 팬 같았는데 드디어 웬디 같은 여자 만났다고 합니다. 지난번 <불후의 명곡> 부부 특집편에 출연한 것을 보았어요. ‘인형의 꿈’을선...

 
  2200
19

[참평안] 미니인터뷰_평강의 딸, 선희를 소개합니다. file

지난 5월 전도대축제가 기억나세요? 교회를 붉게 물들였던 철쭉처럼 모리아 성전 가득했던 새 가족들의 알록달록 화사한 모습들. 첫 예배의 소감을 나누느라 들썩이던 신바람 가득했던 식당들. '새 생명 대잔치'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던 시절...

 
  1702
18

[참평안] 에세이 -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file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 이지운 장로 / 서울신문 정치부 차장 확실히 전문가가 많아졌습니다. 건강에 관한 것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어지간하며 의사·약사요, 물리치료사요, 전문트레이너들입니다. 때로는 능가하기도 하고요. 분야도 다양합니다. ...

 
  1114
17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하나님과 형통하니 세상 모든 문제도 만사OK file

하나님과 형통하니 세상 모든 문제도 만사OK --조성지 제 신앙의 근간은 많은 성경 구절 중에서도 마가복은 2:17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

 
  1117
16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내 삶을 바꿀 수도 있는 일인데 file

내 삶을 바꿀 수도 있는 일인데 --박설아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저에게 매일매일 교회를 같이 가자고 했어요. 저는 원래 교회를 다니지 않았고요. 맨날 교회가자, 교회가자 했는데 그때 저는 귀에 담아둔 적도 없었어요. 그런데 저로 인해 그 친구가 굉...

 
  1282
15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여기서 함께 말씀을 배워요 file

여기서 함께 말씀을 배워요 -- 이신애 저는 아기 때부터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부모님과 함께 평강제일교회를 다니다가 학창시절에 혼자 다른 교회를 다녔어요. 그러다 20대 중반에 다시 돌아왔는데요, 돌아오게 된 이유는 말씀에 갈급함이 느껴졌기 때문이...

 
  788
14

[참평안] 고군분투 교회 정착기 II file

고군분투 교회 정착기 II -- 장원식 (교회 나온 지 7년) 제가 교회에 나오는 이유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아내가 교회 나와야 결혼 할 수 있다고 해서 연애하던 2008년부터 나왔지요. 어릴 때 띄엄띄엄 교회에 나왔지만 막상 2시간씩 하는 예배에 적응 안됐...

 
  712
13

[참평안] 고군분투 교회 정착기 I file

고군분투 교회 정착기 I -- 김은숙 (교회 나온 지 1년) 작년 봄에 이웃의 권유로 처음 교회에 나왔어요. 그때는 내가 이곳을 얼마나 올 수 있을까 스스로도 자신하지 못했어요. 교회에 나오게 된 큰 계기는 없었어요. 다만 공허함이라고 하나. 사람들과 만나면...

 
  886
12

[참평안] 나를 살린 말씀 file

나를 살린 말씀 나라에도, 교회에도 험한 풍파가 몰아닥쳤던 2014년이 저물고 있다. 올해도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세계 최초로 선포되는 구속사 말씀의 은혜가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흑암이 가득한 세상에서 희망 없이 살아갈 때 위로와 소망을 주시며 찬란한 빛...

 
  2155
11

[참평안]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나? file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 특별새벽기도를 드리며 평강제일교회의 설립자이자 구속사 시리즈 저자인 박윤식 원로목사님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가 진행됐다. 많은 성도들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 같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신다. “너...

 
  1614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