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1
특별히 가족, 친척의 전도를 위해 성경 암송을 기도로 준비한 가정의 어린이들이 있었다. 2010년 만 4살의 나이로 큰 무대에 올랐던 박주은, 2013년 7살이었던 김혜향 어린이가 주인공이다. 주은이 엄마 전지혜 성도는 아빠를 비롯하여 시댁식구들이 교회를 다니지 않아 대회 1년 전부터 기도로 준비했다.
“주은이가 성경 암송할 때 아빠가 교회에 왔고, 주은이의 영상을 친척들이 함께 보시는데 눈물이 났어요. 아! 이렇게 하나님께서 이 가정에 입성하시는구나.”
“그때를 생각해 보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진 기억이 나요. 모리아 성전에서 예배드릴 때에도 생각이 나는데 많이 뿌듯해요. 김혜향 어린이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엄마가 연습할 때 항상 얘기해 주셨어요. 제가 성경 암송 할 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모들 다 오실 거라고요. 정말로 오셨어요. 그때 암송이 끝나고 나서 원로목사님이 나라와 교회의 기둥 같은 인물이 되라고 하셨다고 지금도 엄마가 얘기해 주세요. 커서 외교관이 돼서 교회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싶어요.”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민수는 가장 최근에 성경을 암송한 어린이다. 아직 그때의 기억이 생생한 민수는 외웠던 성경 구절을 지금도 암기할 수 있다.
“올라가면서 모리아 성전에서 성경 암송 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약간 어렵겠다고 느꼈지만요. ‘아멘’까지 크게 외치고 나오니까 마음이 시원하고 되게 좋았었어요. 율동팀하고 있으니까 하나님한테 찬양 드리고 열매를 맺어드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예요.”
1996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37명의 어린이들이 모리아 성전에서 성경을 암송했다. 그들이 당시에 겪었을 어려움을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기쁘고 복된 성탄절의 길을 미리 준비하고 예비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평강제일교회의 기둥 같은 어린이들이 이 자리에 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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