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37호
여호와의 불과 풀무가 있는 교회
사 31:1-9

이사야 31장은 앗수르를 피하기 위해 애굽을 의지하며 내려간 선민의 불신앙적 죄를 책망하고, 선민 유대를 괴롭히는 앗수르를 하나님이 심판하심으로 선민을 궁극적으로 보호하신다는 구원의 예언입니다. 그 예언의 내용은 앗수르 제국이 ‘기호’를 인하여 놀라고 심판을 받겠다는 것인데, 여기서 ‘기호’는 (: 유대인의 깃발인데) 예루살렘과 시온에 있는 기호이며, 그 내용은 여호와의 ‘불’이요 ‘풀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깃발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1. 역사하는 실존입니다.

본문 9절 상반절 말씀을 보면, “앗수르 왕과 그의 방백들이 ‘기호’를 인하여 놀라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기호’는 ‘군기’(軍旗)를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멸망시키기 위하여 드신 전쟁의 깃발입니다.
4-5절에서 앗수르 군대와 맞서 싸우시는 여호와의 용맹을 비유하여 말하기를, 1) 새끼를 보호하는 ‘큰 사자나 젊은 사자’ 같을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사 31:4).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힘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2) 새끼를 보호하는 어미 ‘새’와 같을 것이라고 했습니다(사 31:5).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뜨거움을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9절 하반절은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보호하시고 건지시고 구원하시는 사랑의 뜨거움을 불로 나타낸 것입니다. 그 불이 기호와 같으며, 타오르는 불, 어두움을 비추는 불, 예루살렘을 지키시는 불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불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자기 임재를 나타내는 불이요, 바로 불이=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임하셨습니다(마 3:11-12). 이는 “내가 땅에 불을 던지러 왔다” 하신 분이 불 되신 예수 그리스도, 기호이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인 것입니다(눅 12:49-50). 따라서 시온에 있는 예루살렘은 신약 교회의 예표이고, 거기에 있는 여호와의 불은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예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 지상의 예루살렘이요 시온인 교회 중에 불로 임재하실 영광의 주님을 나타내는 예언입니다.

2. 역사하는 심판의 불입니다.

결 론 : 시온과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불, 그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 자신의 현존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불꽃같은 하나님은 살아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악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계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사 55:8-13 말씀과 사 35:1-2 말씀을 볼 때,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라는 말씀을 통해 성취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