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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7.09

본문

요 14:25-31

제 18-27호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 
요 14:25-31


요즘의 경제적 어려움은 우리에게 많은 ‘염려’를 가져다줍니다. 성경을 볼 때, ‘염려’의 헬라어 원어는 ‘갈라진다’와 ‘마음’의 합성어로, ‘마음이 갈라지는 것’을 뜻합니다. 마음이 갈라지게 되면 생각이 갈라지고, 생각이 갈라지면 중심을 잃고 좌우가 생기게 됨으로 결국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염려를 버리고 극복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는 길(욥 22:21)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참평안을 받을 때에만 모든 염려를 능히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어떠한 평안일까요?


1. 예수님의 평안은 변치 않는 평안입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변화무쌍하기 쉽지만,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환경과 상황의 지배를 받지 않는 불변의 평안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평안은 오직 죄 사함을 받음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의 죄를 다 아시되 책망하지 않고 사죄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라는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모든 죄 지은 사람들의 피난처입니다. 어떠한 죄인이든 예수님께만 도망쳐 나오면 다 용서를 받고,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여 줍니다(롬 8:2). 그러니 평안이 없겠습니까? 이 평안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이루어지는 평안입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외부의 사정에 따라 수시로 바뀌게 됩니다. 물질이 풍족하게 들어오면 여유를 가지고 만족해 하지만, 물질이 다시 빠져나가면 근심과 괴로움에 모든 평안을 순간적으로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그러한 상황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아침이나 낮이나 밤이나, 누구를 대하고 어떠한 일을 만나도 변함이 없는 참된 평안입니다. 


2. 예수님의 평안은 연결된 평안입니다. 


예수님의 평안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에 그 무엇으로도 이를 끊으려야 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롬 8:31)라고 말씀합니다. 그야말로 우리를 보호해 주는 배경이 든든합니다. 하나님 자신이 우리를 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그 누구도 감히 믿는 성도들을 대적할 자가 없습니다. 이어서 사도 바울은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롬 8:33)라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내가 죄를 다 사해 주고 나의 아들 삼아 주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참으로 우리를 의롭게 하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 앞에 그 누구도 감히 성도들을 송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십니다(롬 8:34). 그렇기 때문에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 8:35)라고 말씀합니다. 그 어떠한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롬 8:39). 그러므로 늘 연결된 삶, 그리스도께 연결된 평안입니다. 순간 평안했다가 다시 불안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 가고 시간이 흘러도 없어지거나 약해지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는 평안입니다.  


3.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초인이 되는 평안입니다. 


초인(超人)이란 시간과 공간, 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위급하거나 불행이 생기면 사라지고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할 수밖에 없습니다. 

스데반 집사를 볼 때, 우리는 초인이 되는 평안을 받은 참성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온 백성이 달라붙어 돌로 쳐서 온 몸이 깨지고 찢어지며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가는 그 순간에도, 스데반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과 같다고 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신 주님을 본 스데반 집사는 돌에 맞으면서도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하면서 죽어간 위대한 순교자였던 것입니다.

이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죄악의 형벌에서 면제되고 해방된 사람이기 때문에 더 이상 불안하게 근심 걱정하며 살아가서는 안 됩니다. 다시는 죄의 종이 되지 말고 죄의 멍에를 매지 말아야 합니다(갈 5:1). 이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으면 서로 간에 사랑의 축복을 받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심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영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맡기고 감사함으로 간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십니다(빌 4:6-7).


결 론 :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너무나 깊고 높고 넓기에 사람의 좁은 머리로 헤아릴 수 없습니다.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십자가로 한 몸으로 화목하게 하신 분”(엡 2:14-16)이며 세상을 이기신 분입니다(요 16:33). 그러므로 절대 두려워 말고 담대하며, 절대 믿음에서 이탈하지 않으며, 환난을 당하지만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통해 환난을 당하는지 안 당하는지 모를 정도로 축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주시는 참평안을 받아 누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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