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의 보증은 축복
2018.12.23
창 15:1-15
제 18-51호
언약의 보증은 축복
창 15:1-15
금년 한 해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생각해 볼 때 새해 첫날부터 하나님 앞에 기도한 대로 살지 못하고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고, 만족보다 후회가 많은 것이 어쩌면 올 일 년을 살아온 우리들의 삶의 성적표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한 해를 며칠 남겨두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언약의 보증을 통해 축복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히 6:18).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신앙과 그가 받은 축복을 통해 2018년 전체가 하나님 앞에 복된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1. 효성이 지극한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큰 이름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세 아들을 낳고 205세까지 살았는데, 아브라함은 그 중 셋째 아들로서 75년 동안 부모를 모시며 살았던 효성이 지극한 자녀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아브라함의 지극한 효성을 보시고 75세나 된 늙은 몸이었지만, 젊은 청년을 부르지 않고 그를 불러 주셨던 것입니다.
그 결과로 아브라함은 그 이름이 창대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먼저, 그는 ‘열국의 아비’(창 17:5)라는 이름을 받았고, 창 23:6에서는 ‘하나님의 방백’이라는 이름을, 창 20:7에서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증거하는 ‘선지자’라는 이름을 받게 됩니다. 또한 시 105:5에서는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종’이라 부르고 있으며, 대하 20:7에서는 ‘주의 벗’ 아브라함이라 부르고 있으니, 아브라함은 성경에 나오는 그 어떤 인물보다도 창대케 되는 이름의 축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 아브라함의 씨에서 만인간의 구세주, 창조주, 생명의 주가 태어났으니 아브라함의 이름이 얼마나 커졌습니까? 하지만 아브라함이 이러한 이름을 그냥 받은 것이 아닙니다. 75세에 나타나셨던 하나님은 20년이 넘게 시험하신 후 99세에 나타나서 언약의 보증대로 약속의 씨를 주시고 그 이름을 창대케 해 주셨던 것입니다.
2. 축복의 약속들은 하나님의 위로입니다.
고후 1:4에 하나님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위로가 있을 때 절대 안전보장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위로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1) 두려워하지 말라 – 창 15:1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통해 위로해 주고 계십니다. 이 말씀의 뜻은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너와 함께하고 네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는 문제 해결의 약속입니다.
2) 나는 너의 방패라 – 방패는 모든 공격으로부터 막아 줌을 뜻합니다. 잠 30:5, 시 18:30에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기 때문에 언약의 보증이 되어 그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방패가 되어 주며 모든 것을 가려 주고, 모든 원수로부터 보호해 주십니다.
3) 나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라 –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자에게는 어떤 세상의 상급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상급이 되십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상급으로 받을 때 그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므로 오는 복의 근원을 통째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급의 결과로 아브라함은 바다의 모래 같고 하늘의 별처럼 세계를 비출 빛의 자손을 낳은 조상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그 자신이 장수의 축복을 받게 되어 100년을 더 살다가 175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3. 아브라함과 같이 응답을 기다리는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믿음으로 ‘의’를 인정받아 이제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 된 아브라함에게 3년 된 흠 없는 제물을 준비시켰습니다. 3년 된 짐승들은 가장 건강하고 왕성하고 맛있는 짐승들로서 가장 소중하고 아끼는 것을 제물로 바치라는 뜻입니다.
이는 바벨론 포로 귀환 후 먼저 성전을 지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복을 받은 것과 같이, 모든 시대 모든 성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의 원리와도 같습니다(학 2:8).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그 제물들을 쪼개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예배에 대한 요구입니다. 우리 마음을 쪼개어 온전히 바칠 때 하나님께서는 횃불로 응답해 주시지만, 만약 쪼개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우리 중에 내려오셔서 우리를 쪼개시겠다는 준엄한 심판의 뜻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렘 34:18-20).
제물을 쪼개서 마주 대하여 놓고 아브라함은 이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때 솔개가 날아오자 아브라함이 손을 저어 쫓아낸 것과 같이,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우리도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는 온전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세상 욕심과 죄악의 솔개들을 다 쫓아내야만 합니다. 이처럼 온전한 제단을 준비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릴 때 하나님께서는 횃불로 응답해 주셨으니, 이 횃불은 영광의 불이며, 하나님의 임재의 불입니다(출 3:2, 삿 6:21, 13:19-21).
결 론 : 하나님의 언약은 진실하기 때문에 이를 믿는 자에게 반드시 축복으로 갚아 주십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가진 자는 아브라함과 같은 복을 받는다는 갈 3:9의 말씀을 의지하여 온전한 제사를 드림으로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의 영광의 불이 충만케 되는 2018년 한 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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