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9
창 3:16-19, 고후 12:1-10
제 19-33호
내게 주신 가시는 족한 은혜
창 3:16-19, 고후 12:1-10
인류의 시조가 하나님께서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말미암아 땅은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게 되었습니다. 여자는 해산의 고통이 더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땅의 누구나, 즉 대통령으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가시와 엉겅퀴가 있습니다. 지체 높은 지위기 때문에 다 부러워하지만, 내용 보게 되면 가시가 다 있는 것입니다. 우리 생활 주변에는 누구나 알게 모르게 콕콕 찌르는 가시가 있습니다. 정신적인 가시가 있는가 하면 육체적인 가시도 있고, 마음속의 가시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생 동안 떠나지 않는 질병의 가시를 안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떠한 사람은 자식은 잘하는데 뒷바라지 못 해서 마음 아파합니다. 그것도 가시입니다. 평생 가난도 가시입니다.
오늘 본문 볼 때, 위대한 믿음의 사도 바울에게 남모르는 가시가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육체의 가시 곧 사단의 사자’라고 했습니다. 보이는 것은 가시지만, 사단의 사자 노릇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왜 하나님의 뜻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울에게 가시를 주셨을까요? 사도 바울의 가시는 안질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덕이 안 되었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고, 행주치마만 얹어도 귀신이 나가는 능력의 사도가 자기 병 하나 고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분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냐? 죽은 자 고치는 사람이 자기 눈 하나 못 고치느냐?" 입방아 찧는 그 가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 가시를 통해 세 가지 은혜를 깨닫고 더더욱 감사했습니다.
1. 자고(自高)하지 않고 겸손하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사도 바울은 가시가 하나님의 은혜인 줄 깨달았습니다. 가시가 아니었다면 자고하여 교만해질 수 있었는데, 스스로 높아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가시를 주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울은 누가 육체의 가시를 주었는지 잘 몰랐으나, 나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깨닫고 감사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가서 사람이 가히 이를 수 없는 말을 들었습니다(고후 12:1-4). 그래서 하나님은 바울이 자고하지 않게 하려고 육체에 가시를 주셨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주신 말씀으로 평생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은혜가 떠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 어떠한 고통의 가시가 닥쳐온다 해도 남을 원망하거나 비방하지 마세요. 그 사람을 통해서 내게 가시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있겠지’ 믿고 감사할 때, 불행으로 저주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받아들일 때, 오히려 형통의 축복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고통을 저주와 인생의 큰 불행으로 받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시련으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은 축복하십니다.
2. 가시는 하나님의 족한 은혜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눈 하나 못 고친다고 비난하였지만, 하나님의 결론은 ‘네가 받은 은혜가 족하다’였습니다. 안질이 은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가시의 은혜를 준비하셨습니다. 만약에 가시의 은혜가 아니라면 사도 바울은 자기 의에 빠져서 허우적거렸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아시고 가시를 주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질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마가 요한이 바울과 바나바와 전도 여행 중 도중에 그만두고 예루살렘으로 도망을 간 적이 있습니다. 다음에 전도 여행을 떠날 때 마가 요한을 데리고 가는 문제 때문에 바울과 바나바가 심하게 다투고 서로 결별을 했습니다. 그 정도로 바울은 아주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엄청난 계시를 받고, 놀라운 권능으로 병자 고치고, 죽은 자 살리고... 바울은 교만할 조건이 많은 사람입니다. 만일 가시가 없었다면 복음의 사자가 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도 바울은 가시가 떠나기를 세 번 주께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나를 다 아시고, 내게도 가시를 주신 것 감사하시고, 그것을 통해 나의 신앙을 향상시키기 바랍니다. 가시가 은혜인 줄 모르면 가시가 찌를 때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사는 것이 원수가 되고 만족이 없습니다. 삶에 늘 안개가 끼고, 혹독한 칼바람이 붑니다. 결국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독립선언을 합니다. 성도 여러분, 가시가 곧 하나님의 은혜, 천국 가는 신령한 면류관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결 론 : 약한 것들을 자랑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가시를 두어서 약하게 하신 것은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게 하기 위함임을 깨달았습니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9-10).
성도 여러분, 내가 약한 데서 하나님의 능력이 폭발합니다. 내가 약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쏟아집니다. 그러므로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가시가 있을 때, 가시의 능력으로 하나님께 가까이하시고, 가시의 찌르는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도리어 하나님 앞에 감사하기 바랍니다.
내게 있는 가시도 하나님의 족한 은혜요, 나의 약함 속에서 그리스도의 능력이 온전해짐을 알고, 약함도 자랑하고 가시를 주심도 감사하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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