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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1.06

본문

잠 24:13-14, 시 19:10

제 20-1호
장래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 복을 받자

잠 24:13-14, 시 19:10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첫 번째 말씀은 “꿀을 먹으라”는 말씀입니다. 꿀은 식품도 되지만 약품으로도 소용되는 것으로, 여기서는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을 가리키는 비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송이꿀을 먹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송이꿀’은 주로 ‘지혜’를 뜻합니다. 따라서 올 한 해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과 지혜의 꿀을 먹고 강건하여서, 장래의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 축복이 믿음으로 “아멘” 하는 성도들에게 주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1. 꿀과 송이꿀을 먹는 자는 뜨거워집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꿀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리키는 것으로, 성경을 읽는 가운데 진리를 깨닫는 기쁨을 나타내기 위한 비유로 사용된 것입니다. 즉, 꿀을 먹을 때 달콤한 그 맛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좋게 해 주듯이, 성경을 읽을 때 진리를 깨닫는 기쁨이 꿀과 송이꿀을 먹는 것처럼 달콤한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으면 우리 마음에 감동을 일으켜 뜨겁게 해 주며, 마음을 밝게 해 준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시 119:103, 계 10:10, 벧전 1:23-25).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였던 세례 요한도 꿀을 먹는 가운데 말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렘 15:16을 보면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환난과 저주의 환경 속에서도 받은바 말씀으로 인해 뜨거운 사명의식과 열정을 감출 수가 없어 힘차게 증거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도 길거리에서 예수님께서 풀어주신 말씀으로 인해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져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던 것을 눅 24:31-32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들은 마치 꿀을 먹은 사람들과 같이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이 밝아져서 힘차게 말씀을 증거하며 살아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꿀과 송이꿀 같은 말씀을 먹는 가운데 영생의 축복을 받아 늘 기쁨 속에 뜨겁게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갔던 자들입니다.


2. 꿀과 송이꿀을 먹는 자는 선한 일을 하게 됩니다.


  마음속에 뜨거운 은혜의 체험이 있는 사람들은 삶에 활력을 얻게 됩니다. 마음이 즐겁고 기쁩니다. 영혼이 소성하고 지혜가 샘솟듯 솟아납니다. 또한 눈과 귀가 밝아져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꿀과 송이꿀을 먹은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딤후 3:16-17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하셨듯이, 하나님의 말씀의 꿀은 모든 사람을 의로 교육하여 선한 일에 힘쓰게 만들어 줍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당신의 보혈의 피를 흘려 우리를 구원해 주심으로써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딛 2:14, 3:8, 엡 2:10). 그러므로 모든 생활에 꿀과 송이꿀을 먹는 사람들은 선한 일에 힘쓰는 자들입니다.
  그러면 언제 이러한 꿀의 맛을 경험하게 될까요? 그것은 성경을 읽을 때 주어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 16:24을 볼 때 “선한 말은 꿀 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 1:3에서도 성경을 읽고, 듣고, 기록된 것을 지키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읽고 깨달을 때 그 깨달아지는 기쁨이 바로 꿀맛과 같이 달콤하고 사람의 마음에 유익을 줍니다. 베다니에 거주하던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상의 분주한 일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가 더욱 복되고 꿀맛과 같이 마음을 뜨겁게 하여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는 것입니다(눅 10:38-42).


3. 꿀과 송이꿀을 먹는 자는 장래 보장의 축복을 받습니다.


  꿀과 송이꿀을 먹는 자들에게는 장래 보장의 축복이 주어집니다. 본문 잠 24:14 말씀을 볼 때, 꿀을 먹는 자들은 장래가 있고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말씀하는 장래 소망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수 1:7-8 말씀을 볼 때, 모세에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면 “어디로 가든지 너를 복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처럼 형통케 될 미래의 소망을 의미합니다. 이 약속과 같이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혈혈단신으로 고향을 떠났지만, 창 24:35 말씀을 볼 때 큰 복을 받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각자 우리의 발에 등불이 되시기 때문에(시 121:8) 우리의 발길 닿는 곳마다 밝아져서 오직 형통의 복만 있게 됩니다. 사 55:10-13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나가는 곳마다 형통의 복으로 결실을 맺게 될 것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형통과 번영의 장래에 대한 소망이 꿀과 송이꿀을 먹는 성도들에게 보장되는 것은 말씀 자체가 지혜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 안에 의로움과 지혜가 있으므로(고전 1:30), 말씀을 통해 예수를 깨닫고 발견한 사람들은 주시는 지혜를 따라 행하기 때문에 범사에 형통의 축복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결 론 : 새로운 한 해는 꿀과 송이꿀의 말씀을 먹는 가운데 뜨거운 마음으로 충성할 때 지혜를 받아 형통의 축복이 임하는 장래의 축복을 받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마치 나인성 과부가 죽은 아들로 인해 슬픔을 가누지 못할 때 예수님을 만나므로 장례식이 기쁨의 잔치로 변하였듯이, 꿀과 송이꿀 같은 하나님의 강권적인 말씀의 은혜 가운데 장래 소망의 복을 오늘에 이루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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