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2부 그루터기 동계수련회가 평강제일교회 여호사밧 성전에서 3월 2일부터 3월 1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함을 받아 구속사의 말씀을 성취하는 그루터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금번 수련회는 회원들의 퇴근 시간을 감안해서 저녁 8시 30분에 모여 국중일 목사의 개회예배로 시작되었다. 이번 수련회는 그루터기를 졸업하는 선배또래와 이제 막 그루터기에 들어온 막내또래가 함께하였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새롭게 그루터기의 식구가 된 86또래는 특별한 꽁트를 준비하여 수련회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수련회의 하이라이트는 밤에 있었던 찬양기도회였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등장한 찬양팀의 경쾌한 찬양 인도를 따라서 그루터기들은 간만에 손뼉을 치고 몸을 흔들며 뜨겁게 찬양을 불렀다. 평소 직장생활에서 꽉 막혀 살아가는 그루터기들에게 실로 가뭄의 단비와 같은 시간이었다.

  수련회 이튿날에는 전성도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집회와 근현대사 특강으로 진행되었다. 그루터기들만의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이 아쉬울 법도 하지만 어느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순종하는 모습으로 일관하였다. 수련회의 폐회예배는 요셉으로 올라가는 그루터기를 파송하는 예배로 드려졌다. 그루터기를 떠나야 하는 선배들의 아쉬움과 사랑하는 선배들을 떠나보내야하는 후배들의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직장생활의 고단함을 뒤로하고 믿음으로 수련회에 참석한 그루터기들의 모습에서 평강제일교회의 밝은 미래를 확신할 수 있었다. 2012년 청년 1,2,3부의 허리역할을 하는 그루터기들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글 : 박성환

사진 : 박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