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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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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1:15-30, 살전 5:15-18

제 19-46호
예수님의 범사에 감사

마 11:15-30, 살전 5:15-18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요, 요구입니다.
  우리는 큰 것에만 감사하고, 자기 마음에 차지 않는 것은 감사는커녕 불평하지 않았는지 한번 조사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감사하는 삶을 살 때 죄악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감사는 환난과 곤고, 핍박과 오해, 기근, 심지어 죽음도 굴복시키고 정복하는 무기가 됩니다.
  여호사밧왕은 모압과 암몬 자손이 쳐들어왔을 때 성가대를 앞세워 하나님께 감사하게 했습니다(대하 20:21). 그때 하나님께서 복병을 두어 모압과 암몬을 물리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 감사하며 찬송했습니다(대하 20:25-26). 욥도 하루아침에 재산과 자녀를 다 잃었지만 적신의 신앙으로 감사하며 찬송했습니다(욥 1:21). 그 결과로 욥은 넘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주님도 늘 아버지께 감사하였습니다. 주님은 크게 네 번 감사했습니다. 주님의 감사를 통해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1. 작은 것에 감사했습니다.


  굶주린 수천 명 군중에게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 마리(마 15:32-38),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보잘것없고 초라한 가난한 자의 음식입니다(요 6:4-13). 그런데 주님은 그 음식을 앞에 놓고 정성을 다해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마 14:19, 요 6:11). 그것이 기적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오천 명이 먹는 양식이 되었습니다. 원하는 대로 주어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습니다(마 14:20, 요 6:11-1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작은 것에 감사하세요. 분명히 기적이 나타납니다. 사람이 불평하면서 살면 행복을 모릅니다. 그러나 언제나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행복이 찾아옵니다. 행복해져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며 살 때 형통의 복을 받아 모든 것이 잘되는 것입니다. 불평하는 눈으로 보면 온 세상이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눈으로 보면 감사밖에 없습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감사의 재료입니다.


2. 완전히 실패했을 때 감사했습니다.


  예수님이 정성을 다하고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푼 고을들이 회개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고라신과 벳새다를 무섭게 심판하셨습니다(마 11:21). 가버나움을 저주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한탄과 허무감, 좌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노력의 열매가 없을 때 얼마나 실망스럽습니까? 그때 주님의 절망이 절정에 달했습니다(마 11:20). 그러나 이때 예수께서는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마 11:25)라고 감사하였습니다.
  여기서 어린아이는 주님의 제자들을 가리킵니다. 비록 주님의 사역이 실패하였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아이 같은 제자들을 통하여 소리 없이 확장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주님은 감사하였습니다. 또한 주님은 그것이 아버지의 뜻이라고 했습니다(마 11:26).


3. 기도를 들어주신 것을 감사했습니다.


  주님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아버지께서 주님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을 감사했습니다(요 11:41). 주님은 사랑하는 나사로를 살려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기도를 들어주신 것을 감사하신 후 사망을 향해 호령하시면서 “나사로야 나오라”고 나사로를 부르셨습니다(요 11:43).
  그러자 죽은 자가 수족을 동인 채로 살아서 걸어 나왔습니다. 죽은 지가 나흘이나 되어 썩은 냄새가 났지만, 주님의 말씀에 사망이 생명 앞에 굴복하면서 재창조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요 11:44). 감사가 이러한 생명의 역사를 일으킨 것입니다.


4. 죽음을 앞에 두고 감사했습니다.


  주님은 죽음을 앞두고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최후의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시면서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마  26:29)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내일 일어날 일을 다 보고 알고 계십니다. 주먹질 당하고, 채찍으로 맞고, 가시관을 씌워 십자가에 못 박히는 모습을 미리 보시면서 칼로 쑤시는 아픔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떡을 떼어 주면서 주님의 몸이라고, 포도주를 주면서 주님의 피라고 제자들에게 나눠 주시면서 감사했습니다(눅 22:17-20, 마 26:26-28). 주님과 최후의 만찬을 나누고 있었지만, 제자들은 성만찬의 뜻과 의미를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주님은 가룟 유다의 배신을 알고 계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할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주님의 마음은 고독하고 쓰라렸습니다(마 8:20, 눅 9:58, 마 26:37-38). 그래도 주님은 감사했습니다.


결 론 : 감사가 없을 때 교만이 찾아옵니다. 교만한 자를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눅 14:11). 그러나 감사한 마음이 충만할 때 사랑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롬 13:10). 기도에 감사함으로 항상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골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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