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45:25) 칠월 십 오일 절기 동안에도 이대로 행하여 속죄제와 번제며 그 밀가루와 기름을 드릴찌니라

칠월 십 오일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지키라 명하신 3대 절기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초막절입니다. 초막절은 장막절 또는 추수절로도 알려져 있는데 토지의 소산을 거두고 난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지켜야 합니다. 모든 이스라엘 남자들은 초막절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중 첫날인 오늘 7월 15일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않습니다. 이날은 여호와의 절기로 공포하고 성회를 삼아 번제와 소제와 희생과 전제를 여호와께 7일 동안 화제로 드립니다. 이것은 안식일 외에, 백성의 헌물 외에, 모든 서원 예물 외에, 모든 낙헌 예물 외에 여호와께 드리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 가지와 무성한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고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칠 일 동안 즐거워합니다.

초막절은 유월절, 칠칠절과 함께 영원히 지켜야할 절기로 이스라엘에서 난 모든 남자는 다 칠 일 동안 초막에 거하게 됩니다. 이들은 이 기간동안 나무와 종려 가지로 만든 초막에 거하며 이때 매일 제사가 드려집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광야 생활과 그들의 모든 삶에 하나님께서 구원 하셨음과 연관되어 있음을 기억하게 합니다.

솔로몬 11년, B.C.959년 7월 15일 <성전 낙성식 후 초막절을 지킨 솔로몬>
B.C.959년 7월 15일부터 지켜지는 초막절은 더욱 의미가 깊은 초막절입니다. 성전을 건축하고 법궤를 옮긴 후 지키는 초막절이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을 통해 드려진 성전에는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하고 백성들은 출애굽 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인 초막절의 의미를 더욱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날입니다. 
제물이 너무 많았기에 솔로몬은 단에서 번제를 드리지 못하고 여호와의 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드렸습니다. 솔로몬이 지은 놋단이 능히 그 번제물과 소제물과 기름을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대하7:8).

B.C. 539년 7월 15일 <율법을 깨닫고 여호수아 이후 지키지 못한 초막절을 지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은 지난 7월 1일부터 강론한 에스라의 율법에 대해 깨닫고 많은 회개를 하였습니다. 백성들은 절기를 지키는 규례대로 초막을 짓고 거하였으며 날마다 율법책을 읽었습니다.

느헤미야로부터 전해온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말씀운동은 연일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여 학사 에스라에게 모였으며 계속된 강론 속에 절기에 대한 큰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산에 가서 나뭇가지(감람나무, 종려나무등)를 취하여 지붕 위에, 혹은 뜰 안에, 혹은 하나님의 전 뜰에, 혹은 수문 광장에, 혹은 에브라임 문 광장에 초막을 짓고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이번에 지킨 초막절은 여호수아 때로부터 이날까지 지키지 못했던 초막절로 백성들은 크게 즐거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