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약 1:19-25
(제25-13호)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3)
약 1:19-25
오늘 본문 말씀 볼 때, 약 1:20에서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또한, 약 1:25에서는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내기를 더디 하는 행함이 있어야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성내기를 더디 하는 것은 성내야 할 일에 잠잠한 것입니다.
잠 17:14을 볼 때, “다투는 시작은 방축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즉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 것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강의 둑이 무너져 보세요. 서울 시민 수백만 명이 집과 재산을 다 잃어버리게 됩니다. 분을 내어 다투는 것이 그만큼 무서운 것입니다. 시 37:8을 볼 때, 분을 품고 있는 사람은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래서 시 4:4을 볼 때, “너희는 떨며 범죄치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셀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시 4:4의 ‘떨며’ 옆에 아라비아 숫자 3자가 있습니다. 그 밑의 해명 말씀 볼 때, ‘분내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분을 내면 덜덜덜덜 떤다는 것입니다. 너무 화가 나면 앉지도 못하고 왔다 갔다 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만큼 마음이 떨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을 품고 성낼 때, 잠잠히 있으라’시는 것입니다. 성내기를 더디 하지 않으면 가인의 경우를 볼 때, 분노함으로 살인까지 하게 됩니다(창 4:8). 살인할 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까? 이처럼 성내는 일은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분노한 사람이 잠잠하게 되려면, 은혜와 자비로 분노한 사람의 마음을 감싸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임해야 합니다.
2. 성내기를 더디 하는 것은 사람의 성품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경에서 성내기를 더디 하였던 사람이 다윗입니다. 다윗은 사울왕에게 쫓길 때 갈멜이라는 13번째 도피처에서, 먹을 양식을 구하기 위해 마온에 사는 거부 나발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나발은 ‘다윗이 어떠한 놈이냐? 나는 이새의 아들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삼상 25:10), 평소 다윗의 용사들이 양 떼를 지켜 주었는데, 나발은 먹을 양식을 구한 다윗의 요청을 거절한 것입니다(삼상 25:7). 다윗은 부하들로부터 나발에게 망신을 당한 사실을 듣고 너무 화가 나서, 나발을 죽이려고 출발하였습니다(삼상 25:13). 그러나 이때, 나발의 아내인 아비가일이 달려와 다윗의 발아래 엎드려 눈물을 흘리면서 남편의 죄를 자신한테 돌려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삼상 25:23-24, 32). 다윗이 아무리 성내기를 더디 하는 성품이었다고 해도 화를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니까, 나발도 그 아내 아비가일 때문에 죽지 않았습니다(삼상 25:33). 다윗이 왕 될 수 있었던 것은 성내기를 더디 하여 나발을 죽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삼상 25:30-31). 모세도 성내지 않는 성품이었는데, 한 번 화를 내어서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갔습니다. 모세는 민 12:3을 볼 때,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아무리 온유했어도, 광야 32번째 진을 친 장소인 가데스에서 성을 내어서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갔습니다(민 20:10-12). 이것을 볼 때, 성품이 온유하다고 성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해야 성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성내기를 더디 하는 것은 분을 품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분을 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을 속히 풀지 않으면 강퍅해집니다. 그래서 엡 4:26을 볼 때,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라고 말씀했습니다. 누가 나에게 기분 나쁜 말을 하면 ‘그래? 두고 보자’ 그러면서 꽁한 마음을 품습니다. 그러나 화가 날 일이 있어도 속히 풀지 않으면 마음이 금강석보다 굳어집니다. 창 4:6을 볼 때,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라고 말씀했습니다. 가인은 분을 품고 속히 풀지 않아서 동생 아벨을 쳐 죽였습니다(창 4:8). 그러기에 분을 품는 것은 살인용 독가스와 같다고 할 만큼 무서운 것입니다. 분을 품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칼로 난도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신앙생활에 무슨 일을 하다가 성깔을 내며 남을 무시하는 모습은 모든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인과 같이 분을 품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가 함께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분을 품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분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신앙적인 비결입니다.
결론. 성내는 것을 말리는 사람이 있어야 성내기를 더디 할 수 있습니다.
아람 나라의 왕의 총애를 받는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에 걸렸습니다(왕하 5:1). 그런데 나아만 장군의 집에 이스라엘에서 잡혀 온 작은 계집아이가 있었는데, 자기 나라의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면 문둥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왕하 5:3). 그래서 나아만 장군은 종자들과 함께 수레에 은금 보화를 싣고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갔습니다(왕하 5:5-6, 9). 그런데 엘리사 선지자는 만나 주지도 않고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라고 하였습니다(왕하 5:10). 그러자 나아만 장군은 엘리사 선지자가 만나 주지도 않고 안수해 주지도 않은 것에 대해 분노하였습니다(왕하 5:12). 그러나 나아만 장군은 종들을 잘 만났습니다. 나아만 장군이 분을 품었을 때, 그 종들이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을 것을 권하므로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이 깨끗이 낫게 되었습니다(왕하 5:14).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누군가 성내는 일을 말릴 수 있는, 나아만 장군의 수하와 같은 사람들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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