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2
미 육군 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울타리 옆에 한 작은 집이 있었다. '그들의 집(Good Creg)'이라 불리는 그 작은 집은 사관학교 생도들을 위한 주일학교였다. 그 곳에는 언니 워너(A,B. Warner1820-1915)와 훌륭한 소설가인 동생 수잔이 살고 있었다. 이 두 자매는 사관생도들을 위하여 정성껏 성경을 가르치고 사랑으로 돌보아 주었다. 그래서 이 두 자매의 장례는 육군 장으로 엄숙히 거행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으며‘그들의 집’은 그들의 유언대로 사관학교에 기증되었다가 현재는 국민의사당이 되었다.
이 찬송 '예수 사랑하심은'(찬 411장)은 그 곳에서 작시되었는데,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 찬송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안나의 소설 '말과 표적(Say and Seal)'의 내용 중 한 장면에서 발췌된 것이다. 병약하여 죽게 된 소년 훽스가 주일학교 교사인 린덴과 친구인 페이드에게 "선생님 찬송을 불러 주세요"라고 청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때 린덴 선생은 가쁜 숨을 몰아쉬는 훽스를 내려다보며 이 찬송을 불렀다.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병실에 조용히 울려 퍼지는 찬송소리를 들으며 훽스는 운명한다. 한편 이 소설을 읽던 브래드버리(W.B. Bradbury 1816-1868)가 위의 장면을 읽고 번개 같은 영감을 얻어 즉석에서 그 가사에 곡을 붙였다.
그 후 이 찬송은 세계 여러 나라의 말로 번역되어 애창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아 어린이 주일 학교의 교가처럼 애창되고 있다. 이 찬송은 1862년 작곡자의 노래집 '청금 소나기'에 처음 수록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탄생된 이 찬송은 오늘날 패역한 세대의 삶에 지친 이들에게, 특히 훽스처럼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녀를 사랑하는 것과 같은 주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일깨워 주어 소망을 갖게 하는 은혜스러운 찬송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교회 어린이와 어른들이 즐겨 부르게 된 탓에 찬송곡명이 CHINA라고 명명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웨스트포인트 육사생도들은 졸업식과 전투에 참가하기 전에 이 찬송가를 부르게 되었다.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아멘. 콧날이 시큰하며 가슴 뭉클한 찬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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