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읽기] 카타콤
2009.08.02
로마의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이교도 조상들처럼 시체를 매장하는 일이 모든 교회의 가장 신성한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보았다. 장사 지낼 사람들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헌금도 모금하였다. 위생과 공간상의 이유로 로마는 도시 내에 매장하는 것을 법으로 금하였다. 그래서 초대 기독교인들도 이교도들이 하는 대로 도시 경계 밖의 지하 방에 시체를 매장하였다.
한 조(組)의 매장실이 로마시 바로 밖의 카타 쿰바스(kata kumbas), 즉'움푹 들어간 곳'이라는 장소에 있었다. 이 이름 때문에 이러한 방들을 카타콤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것은 로마에만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규모가 가장 큰 카타콤이 제국의 수도 경계 근처에서 발견되었으며, 지금까지 60개가 넘는 카타콤이 고고학자들에 의해서 발굴되었다.
우리들은 카타콤을 통해서 초대 기독교인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 대단히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무덤에 쓰여 있는 글을 읽어보면 거기에 매장된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당시의 평균 수명, 사람들의 직업등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우리들을 초대 교회의 세계로 안내하며, 그들의 미술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웅변하듯이 말해준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공동묘지는 부유한 기독교인의 집 밑을 파서 굴로 만든 것이었다. 대부분의 공동묘지에는 순교자들의 시신이 몇 구쯤 안치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었다. 이들 순교자들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증거하였기에 존경을 받는 이들이었다. 그러한 무덤들은 순례지가 되었다. 4세기경 기독교인들에게 대한 박해가 끝난 후 무덤위나 가까운 곳에 교회가 세워지기도 하였다. 그중 가장유명한 것은 성 베드로의 바실리카이다. 그러나 카타콤에 묻힌 대부분의시신들은 평범한 기독교인들이이었다. 장례의식은 밤에 치루어졌다. 추도일이 되면 친척들이 무덤에 모여서 음식을 나누어 먹고 돌아기신 분을 회상하였다.
▶ 죽음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
처음에 기독교인들은 긴터널이나 복도에 매장하였다. 그곳에는 부자나 가난한 자의 차이가 거의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평등함을 자랑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부자들은 조그만 방을 별도로 마련해서 가족을 한꺼번에 매장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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