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6
밤새 들떠있던 아이들의 마음처럼 알록달록 부푼 풍선들로 한껏 축제분위기를 자아낸 평강동산에 오순도순 식구들이 아이들과 함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어린이 꽃잔치”는 우리 가정에 어린이를 허락해 주시고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한 믿음을 허락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담은 예배로 시작됐습니다.
파아란 하늘 아래, 아버지 품안에서 마음껏 피어난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들을 바라보며,
기도와 수고로 열심히 오늘을 준비해 주신 교사들의 얼굴에도,
하루 종일 햇살아래 발갛게 영근 교역자님들의 얼굴에도,
신이 날대로 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식구들의 얼굴에도 옹기종기 웃음꽃이 피어갑니다.
이렇게 흥겨운 축제의 날에 교역자님이라고 앉아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열심을 다해 뛰는 모두를 응원하는 환호성은 6000년 역사의 마지막 주자로 달리고 있는 우리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같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선물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담아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은 아직 채 즐거움이 가라앉지 않은 듯 발걸음마저 경쾌합니다.
신나는 게임 속에서,
10배 부흥을 막고 있는 장애물들을 요리조리 피해, 폴짝 뛰어넘고,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아이들은
분명 우리에게 주신 축복임에 틀림없습니다.
모든 시일과 연한에 뜻을 두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린아이들과 이세상의 모든 사람을 섬기길 원하시는 마음에서 어린이날을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어두워져가는 세상 속에 빛으로 자라날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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