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 모리아 성전에서 이현우 목사의 <원년에 담긴 구속사적 경륜> (렘25:1-3) 라는 주제로 특별 강의가 열렸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되었던 본 강의가 오전에 있었던 출판감사예배의 일정이 길어지면서 다소 늦춰지게 되었다.

 이날 강의에서는 구속사 시리즈 5권 '영원한 언약의 약속'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약에 반복적으로 기록된 '원년'이라는 단어에 대해 히브리 원어를 중심으로 풀이하였다. 이 목사는 강의에 앞서서 "세계적인 신학자나 목회자들 대부분이 구약 성경에 나오는 '원년(元年)'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이 단어의 구속사적 의미를 밝히고 있는 것은 구속사 시리즈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강의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속사는 시공간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대(年代)를 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원년의 의미를 알아야 완벽한 연대 계산과 구속사적 의미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갈그미스 전투에 대한 상이(相異)한 두 가지의 기록(단1:1; 렘46:2)은 히브리 원어와 구속사적 해석을 통해서 그 의도와 의미를 알 수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여호아하스의 악행을 보고 그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속사적 관점으로 기록한 예레미야의 기록이 다른 것"이라고 답했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세계 최초로 밝혀진 구속사 시리즈에 대한 찬사가 쏟아진 이 날,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밤낮 쉬지 않고 이어지는 집회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의 흐트러지지 않는 예배 자세와 진중(珍重)하게 말씀을 받고 봉사하는 모습에 이날 본 교회를 방문한 수많은 목회자들이 부러움과 놀라움으로 경의(敬意)를 표했다는 후문이다.

사진: 이남일

글: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