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2부 그루터기 동계수련회가 평강제일교회 여호사밧 성전에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었다. ‘구속사의 말씀을 열방에 편만하게 전하는 그루터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금번 수련회는 회원들의 퇴근 시간을 감안해서 저녁 8시에 모여 국중일 목사의 설교로 시작되었다.

  하이라이트는 밤에 있었던 찬양기도회였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등장한 찬양팀의 경쾌한 찬양 인도를 따라서 그루터기들은 간만에 손뼉을 치고 몸을 흔들며 뜨겁게 찬양을 불렀다. 평소 직장생활에서 꽉 막혀 살아가는 그루터기들에게 실로 가뭄의 단비와 같은 시간이었다.

  간단한 간식을 먹고 취침한 후에 새벽에 일어난 그루터기들은 근처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에 잘 씻고 난 후 경건하게 새벽예배를 드렸다. 아침식사 후에는 이스라엘 성지답사를 다녀온 고재분 전도사의 생생한 구속사 강의가 진행되었다. 전날의 피로감 때문인지 간혹 졸게 되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한 말씀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들이 보였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전 레크레이션으로 마지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평소 같이 예배를 드리고 성경 공부를 하지만 레크레이션의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에 들뜬 마음에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구제역 여파로 멀리 나가지 못하고 교회에서 수련회를 하게 되었지만, 구속사 말씀과 코이노니아, 찬양기도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보낸 은혜로운 수련회였다.

글 :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