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54
  • RSS

 

  고난주간특별성회 침묵의 날(기도의 날)에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은 만사를 뒤로하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모리아 성전에 모였습니다.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은 샤론 찬양단과 함께 십자가 보혈에 감사하는 찬양을 하며 예배를 준비했습니다. 

 

  이 날 조요셉 목사는 막14:1-11의 내용을 바탕으로 '침묵의 날(고난을 위한 왕의 침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습니다.

 

  

 

  (조요셉 목사 설교 中)

  예수님의 33년 생애 가운데 마지막 한주인 고난주간의 넷째날입니다. 이날을 가리켜서 침묵의 날, 기도의 날이라고 합니다. 납세의 문제, 부활의 문제, 계명의 문제들을 온종일 먹지 못하시고, 쉬지 못하시고,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할 정도로 끊임없이 변론하신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 예수님은 베다니로 물러가셔서 침묵으로 보냈습니다.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는 고백을 했던 예수님이 침묵의 날에 그냥 계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고난을 눈앞에 둔 예수님의 침묵의 의미를 상고해봐야 할 것입니다.

 

1. 하나님의 고난의 잔을 받아들이는 침묵이다.

 

  침묵에는 내적인 침묵과 외적인 침묵이 있습니다. 외적인 침묵은 외적으로는 자기의 마음을 억제하면서 속으로 계속 소리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세상에 대하여 말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반면에, 내적인 침묵은 조용한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의 소리가 아무리 들려온다 할 지라도 마음을 정리정돈하여 고요한 마음을 유지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가리킵니다.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온갖 음모와 모략이 난무하고, 이 땅 위의 그 누구도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는커녕 제자로 선택받은 12명 중의 한명인 가룟유다가 자신을 파는 상황이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담는 침묵, 모든 인류를 가슴에 품는 침묵을 하셨을 것입니다. 이것은 빌2:8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 침묵 속에서, 예수님은 그 어느 때보다 앞날을 바라보시며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구속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세례요한이 죽었을 때 빈들에 가셨고(마14:12-13), 열두제자를 선택하기 전에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습니다(눅6:12). 또한, 오병이어를 보이시고 백성들이 왕으로 삼고자 할 때 홀로 기도하셨으며( 마14:23, 요6:15), 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지막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기도하셨습니다(마26:36-46). 이렇게 예수님은 공생애 동안에 기도를 쉬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기에 열심을 다하셨습니다. 위기의 순간이든 고통의 순간이든 슬픔의 순간이든 나는 항상 내 아버지의일을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였노라. 이것이 주님의 마음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예수님이 한적한 곳에 물러가 가만히 계셨을까요? 아마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면서 기도하고 또 기도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체질이 우리와는 다른 살이거나 다른 체질은 아닐 것입니다. 동일한 몸이기에 가시로 찌르시면 아파하시고, 고통받으시는 분이 우리 주님입니다. 인성으로 나와 하등의 차이가 없는 주님은 십자가에서 받으실 고난과 죽음을 생각할때마다 괴로우셨을 것입니다. 우리의 원죄, 유전죄, 자범죄 때문에 잔혹하고 저주받은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셨음을 기억하면서(신21:22-23), 예수님의 제자들을 박해하던 사도바울이 십자가를 통해서 구원받는 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 오직 예수, 십자가만 자랑한것처럼 우리의 삶도 십자가를 통해 구원받는다는 것을 믿고 십자가만 자랑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갈6:14).

 

 

 

2. 선과 악이 갈라지는 침묵의 날이다.

 

  이 날에 은 30냥에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팔아먹은 어리석은 가룟유다와 300데나리온(당시 1년치 품삯)이나 되는 매우 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부은 여자(막13:3-9 요12:1-8). 오늘 침묵의 날에 이 두 사람이 대비되고 있습니다. 이 날에 여인은 옥합을 들고 와서 예수님의 머리에 붓고, 주변의 지탄과 좋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머리털로 발을 닦았습니다. 여인은 일생에 다시 없는 헌신을 하였고, 이것은 이 땅에서 예수님이 받으신 최후의 감사였을 것입니다. 고난주간에 주님이 받으실만한 희생, 최고의 감사를 드리는 이 마음이 우리의 모든 평강의 권속들의 마음에 그대로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이 때 여인과는 대비적으로 가룟유다가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분노합니다. 두 사람 모두 예수님께 사랑을 받았습니다. 동일한 사랑을 받았지만 어떤 이는 기념이 되는 자가 되고 어떤 이는 저주가 되는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또한 가룟유다가 배신했다고 해서 구원역사가 멈추거나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믿으면 믿는대로 역사하시고 믿지 않으면 믿지 않는대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잠16:3-4). 우리 평강교회제일교회 성도만큼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므로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바쳤던 여인처럼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헌신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는 다시 결심하면서 주님의 침묵을 헤아리면서 우리 남은 생애는 오직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복음을 위해서 일하고 헌신하는 고난 주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조요셉 목사의 설교를 통해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은 300데나리온의 향유를 바쳤던 여인의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믿든 안믿든 우리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글: 박성환

사진: 박진도, 이상봉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14

2011 하계 대성회 첫째날 개회예배

2011년 8월 1일 여주 평강제일 연수원에서는 2011 하계 대성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성회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가는 구속사의 산 주역이 되자(히7:17, 눅20:37-38, 계2:10)”라는 주제로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 두 방울 ...

 
2011-08-02 2844
913

[교회소식] 2011년 그루터기 하계 수련회

청년 2부 그루터기 하계 수련회가 평강제일교회 여호사밧 성전에서 7월 23일 진행되었습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차게 구성된 성경공부와 뜨거운 찬양기도회는 은혜가 넘치는 수련회를 만들었습니다. 말씀시간 국중일 목사는 구속사의 ...

 
2011-07-30 2550
912

[교회소식] 맥추감사주일

2011년 7월 3일 평강제일교회는 맥추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날 담임목사는 주일 2부 예배에 "햇곡식을 바치며 아뢰는 신앙고백(신16:1-1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습니다.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림을 꾸리고, 사업을 하고, 자녀...

 
2011-07-10 2741
911

[한소리소식] 나라사랑 컨퍼런스

2011년 6월 6일 평강제일교회 제2교육관에서는 한소리 나라사랑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과 나라사랑의 길’이라는 주제로 애국선열들을 기억하고, 현충일의 의미를 되살리고 일깨워 젊은 세대들에게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

 
2011-06-10 2693
910

[교회소식] 구속사시리즈 6권 출판감사예배

2011년 5월 17일(화) 오전 11시 여주평강제일연수원 모리아 성전에서는 구속사 시리즈 제6권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으로 본 대제사장의 족보 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박윤식 저, 도서출판 휘선) 출판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이번에 발행된 “...

 
2011-05-20 3030
909

[한소리소식] 어버이주일 학무모 초청예배

5월 8일 오전9시 평강제일교회 고등부 한소리는 어버이 주일을 맞아 학부모 초청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날 이현우 목사는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엡6:1-4, 잠30:17)”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가정 안에서 어떻게 ...

 
2011-05-10 2561
908

[교회소식] 2011 평강어린이 꽃잔치

(마 18:3)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2011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평강의 동산에 평강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휴일을 맞아 대형놀이동산...

 
2011-05-08 2962
907

[교회소식] 제 8회 평강의 가게

 
2011-05-04 3232
906

[교회소식] 부활주일 예배

종려주일을 시작으로 예수님의 고난의 행적에 믿음으로 동참하여 고난주간 특별대성회를 은혜가운데 믿음으로 동참한 평강제일의 전 성도는 산 소망의 부활의 새 아침을 맞이 하였습니다. 23일 부활주일 모리아 성전에서는 "사망 권세 깨뜨리고 부...

 
2011-04-24 2798
905

[교회소식] 부활절 성찬예식

2011년 4월 24일 부활주일을 맞아 평강제일교회는 3부 예배를 성찬예배로 드렸습니다. 평강제일교회의 각 성전에서는 부활의 산 소망인 예수님을 통해 다시 한 번 부활의 큰 은혜에 참여하고자 하는 감사의 발걸음들이 이어졌습니다. 유종훈 담...

 
2011-04-28 3751
904

[교회소식] 고난주간 특별성회 "수난의 날"

"여러분의 사랑하는 아들 딸이 죽었다. 누가 세계일주 비행기표를 사서 줬다고 한번 가상해봅시다. 여행 가겠습니까? 아들, 딸이 교통사고로 실신해서 병원에 실려갔다. 그러면 좋은 식당에 가서 외식 식사를 하겠습니까? 영원부터 영원까지 죄의 문제는 예수...

 
2011-04-23 3057
903

[교회소식] 고난주간 특별성회 "고민의 날"

2011년 4월 20일 목요일 모리아 성전에서는 고난주간 특별성회 “고민의 날”을 맞아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이날 설교에서 이현우 목사는 성도들에게 겟세마네 동산부터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실 때까지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언도를 받게 되시는지...

 
2011-04-22 2733
»

[교회소식] 고난주간 특별성회 "침묵의 날(기도의 날)"

고난주간특별성회 침묵의 날(기도의 날)에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은 만사를 뒤로하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모리아 성전에 모였습니다.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은 샤론 찬양단과 함께 십자가 보혈에 감사하는 찬양을 하며 예배를 준비했습니다. ...

 
2011-04-21 2813
901

[교회소식] 고난주간 특별성회 "변론의 날"

2011년 4월 19일 목요일 저녁 평강제일교회 모리아 성전에서 <고난주간 특별성회> '변론의 날' 예배가 드려졌다. 이 날(화요일)은 약 2천 년 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사흘 전 '변론의 날'로써, 예수님께서 전날(월요일) 청결케 하신 ...

 
2011-04-20 2884
900

[교회소식] 종려주일

2011년 4월 17일 평강제일교회는 고난 주간의 시작인 종려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유종훈 담임 목사는 “나귀 새끼를 타고 영광의 입성을 하신 예수님(마 21:1-11)”이라는 제목으로 주일 2부 설교 말씀을 성도들에게 전했습니다. 유종훈 담임...

 
2011-04-18 2779
899

[여선교회소식] 성찬준비 출발예배

3월 17일 목요일 오후 5시 로이스 성전에서 성찬준비 출발예배가 드려졌습니다. 여선교회 회원으로 구성된 20여 명이 이곳에 모여 예배를 드린 이유는, 다가올 부활절 성찬예식의 준비 위원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모습에는 다가올 부활절 성찬예식을...

 
2011-03-20 3249
898

[그루터기 소식] 2011 동계 수련회

청년 2부 그루터기 동계수련회가 평강제일교회 여호사밧 성전에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었다. ‘구속사의 말씀을 열방에 편만하게 전하는 그루터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금번 수련회는 회원들의 퇴근 시간을 감안해서 저녁 8시에 ...

 
2011-03-13 3547
897

[헵시바 소식] 2011 성경 족보 세미나

2011년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성경 족보 세미나가 평강제일교회 청년 1부 헵시바 주관으로 여호수아 성전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여호수아 성전에는 성경의 맥을 뚫고자 하는 전국 각지의 청년들이 함께 모였고, 일본, 미국등의 국외 청년들도 ...

 
2011-03-08 2992
896

[초등부, 소년부소식] 2011 봄성경학교

2011년 2월 18일 평강제일교회 야베스 성전 1층, 2층에서 봄 성경학교가 있었습니다. 성전 1층에서는 “구속사의 말씀을 부지런히 배우고 전하는 소년부(사11:9, 렘31:34, 롬16:19)”라는 주제로 소년부 봄 성경학교가 있었습니다. 9시부터 오후 ...

 
2011-02-20 2865
895

[여선교회소식] 2011 전국 여선교회 구속사 시리즈 세미나

2011년 2월 11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평강제일교회 모리아 성전에서는 2011년도 전국여선교회 구속사 시리즈 세미나가 “언약 전수와 구속사 말씀을 열방에 편만하게 전하기를 힘쓰는 여선교회(창18:18-19, 신6:6-9, 롬15:19)”라는 주제로 있었습니...

 
2011-02-12 2879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