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4
2011 하계 대성회 넷째 날 오전 강의는 담임목사의 “온전한 순종이면 열하루길 믿지 못한 불신은 40년(민20:1-13, 32:8-18, 신1:1-8)”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담임목사는 “이번 성회만큼 은혜를 많이 받고, 이번같이 관심 있게 성도들을 지켜보면서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라며 “하나님 주님의 복락의 강수로 우리 평강교회 전체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라며 서두를 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40년 노정 길은 ‘하나님께서 나의 근심이다(시95:10)’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였습니다”라며, “12지파의 두령들이 가나안 땅을 탐지했을 때, 그 기간이 40일이었다”며, 민14:34에 기록되어 있듯이 “그들이 정탐한 40일을, 하루를 일 년으로 삼아 40년 동안 그 죄를 걸머지고 광야를 돌아다닌 결과를 냈다”며 “믿으면 열하루 만에 갈 수 있었던 길(신1:2)을 불신의 결과로 40년 광야생활을 감당해야 했다”며 통탄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담임목사는 세렛 시내가를 건너기 전 603,548명이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살아서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실을 지적하며, 광야 2세대를 바라보는 마지막 모세의 설교와 같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강의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는 하루에 그들에게 내린 양이 총 4,400톤이었다”며,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매일 주시는 은혜에 감사치 못하고 불순종의 생활을 거듭했다”며 “하나님께서 값없이 은혜와 선물을 주셨지만 무한정으로 주는 게 아니라 끝날 때가 있기에 우리는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잊지 않고, 은혜 받을 때를 놓치지 않고 그저 붙잡아야 한다(고후6:2)”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원망과 불순종했던 자들의 최후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고하며(다베라 사건:민 11:1-3, 신 9:22-24, 시 106:24-25, 음식에 대한 원망: 민11:4-9, 민11:31-35, 시78:27-31), “탐심과 욕심(약1:15, 골3:5)을 버리지 않으면, 우리 또한 열하루 길을 40년의 길로 걸었던 이스라엘 백성의 과오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히3:17)”며 성도들의 경종을 울리며 설교를 마쳤습니다.
오전 강의는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평강제일교회의 모든 성도는 열하루 길을 40년으로 걸어갈 수밖에 없었던 이스라엘 백성과 달리, 자리를 떠나지 않고 불평불만의 소리 없이 차분히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가는 구속사의 산 주역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담담히 그 길을 좇아가는 모범을 보였습니다.
사진 : 박진도, 권은진, 이상봉
글 : 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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