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3
2012년 8월 3일 금요일, 4박 5일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치는 폐회예배가 드려졌습니다. 그간의 여정에도 평강 성도들의 얼굴에는 오히려 마지막까지 사로잡아 주실 말씀을 고대하는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조요셉 목사는 “법궤 이동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 경륜(삼하6:11~12)"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조요셉 목사는 세 시기의 영적 암흑기를 설명하며 ‘보이는 세상에서는 암흑기였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가 형성되는 시기였다’ 며 서두를 열었습니다.
이중에서도 법궤를 상실하였던 사사시대 340년의 기간 동안 법궤가 다윗의 왕조로 이동하기까지의 경로를 추적하며 ‘혹 이는 이로 인해 저주받기도 하고, 혹 이는 이로 인해 복을 받기도 하였다’라고 전하였습니다. 특히 ‘오벧에돔의 집에 법궤가 3개월 머물러 있는 동안 그의 집안과 자손이 복을 받는 모습은, 다윗의 마음에 새로운 소망과 희망을 심어주었다.’며 ‘이 사건이 법궤가 다윗의 성에 옮겨져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기초석이 되었다.’ 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힘쓰지만 과연 누가 신령한 오벧에돔이 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하나님의 법궤를 간절히 고대하는 사람에게 법궤가 움직일 것이고, 오벧에돔처럼 하나님 나라에 기둥 같은 일꾼이 될 것이다.’ 라는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설혹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자는 이땅에서 지극히 존귀한 존재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며 4박 5일동안 받은 은혜를 온 만민들에게 전할 수 있는 능력의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라고 증거하며 설교를 마쳤습니다.
폐회예배를 마치고 성도들은 집으로 돌아가기 전 연수원 곳곳을 청소하며 4박 5일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한 평강 성도들의 마음은 마치 깨끗해진 새 성전처럼 정화되는 듯하였습니다.
평강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시내산에 오른 모세와 같이, 선포된 말씀을 아로 세겨 세상으로의 힘찬 발걸음을 옮길 준비를 마쳤습니다. ‘만세와 만대에 감취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일꾼이 되는 평강의 성도들’, 각자의 이름을 세긴 하나님을 마음에 품고, 예비하신 그리스도의 구속 경륜을 성취시키는 구속사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진: 박진도, 권은진, 정종화
글: 임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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