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54
  • RSS


셋째 날 새벽예배는 '성경의 요일과 안식일의 축복(출 15:22-16:1)'이라는 제목으로 이필립 목사의 설교 말씀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달력을 보면 주일은 빨강색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다른 날과 구별됩니다. 그런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구별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와 여러분이 기억할 것은 바로 주일이 빨강 신호등이라는 것입니다. 운전하고 가는데 빨강 신호등이 켜졌을 때는 멈춰야 합니다. 무시하고 그냥 갔다가는 교통사고가 나거나, 아니면 교통 위반으로 범칙금을 내야 되지요. 엄청나게 손해를 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일은 모든 세상 일을 멈추고 교회에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복을 받지, 그냥 지나갔다가는 사고가 나거나 나중에 하나님께 벌금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2:3에서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제 7일째 안식하신 것에서 기원했습니다. 창세기 2:3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히 하셨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을 살펴볼 때 특별히 강조형을 사용해서 기록하였습니다. 그 날을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은 ‘구별하다, 구별시키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특별하고도 강력하게 구별시키셨습니다. 하지만 아담의 타락 이후 인류는 이 중요한 안식일을 잊어버렸습니다.  

애굽에서 430년 동안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달력이 1주일이 10일 단위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7일 단위의 안식일 개념 자체를 기억하고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신 후, 그들에게 안식일을 기억하게 하시고 안식일을 교육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6:1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산 사이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제 이월 십오일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첫째로, 만나를 통해 안식일을 교육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만나가 언제, 어떻게 내렸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1월 15일에 라암셋에서 떠나 출애굽한지 한 달째인 2월 15일, 신 광야에 도착합니다(민 33:3). 당장 먹을 양식이 없는 상황이 되자 그들은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인간은 나약한 존재입니다. 진짜 믿음은 극한의 상황이 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무 계획 없이 아무 날짜에나 만나를 내리신 게 아닙니다. 2월 16일부터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 가운데 첫 번째 만나를 내리기 시작하셨습니다. 


만나는 2월 16일부터 6일째인 21일까지 6일 동안 내렸고, 7일째인 22일 즉, 안식일에는 내리지 않았습니다(출 16:25). 그래서 특별히 6일째에는 두 배가 내렸습니다(출 16:1-5).


출애굽기 16:25을 보면 "모세가 가로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그것을 들에서 얻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은’이라는 단어를 3번이나 쓰시면서 안식일을 강조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교육하셨습니다. 황무지 같은 광야에서 날짜의 개념도 없이 살아가던 인류에게 ‘만나’를 통해 잊어버린 요일을 최초로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2월 22일이 안식일인 토요일이었으며, 신 광야에 도착한 2월 15일도 토요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주요한 사건들의 요일을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출애굽기 15:22-23에서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행하였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노정 중 네 번째 진을 친 장소입니다. 1월 24일(안식일)에 마라에 도착한 그들은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게 되자 불과 3일 전에 홍해의 기적을 체험하고 하나님을 찬양했던 입으로 또 다시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애굽기 15:25에서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시니 그가 물에 던지매 물이 달아졌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뭇가지를 통해 마라의 쓴 물을 달게 바꿔주시고, 거기서 법도와 율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라에서 명하신 법도와 율례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께 받은 십계명에 대한 기록인 출애굽기 20장과 비교하여, 모세가 가나안에 입성하기 전 제 2세대들에게 율법을 재강론한 내용 가운데 신명기 5장에 기록되어 있는 십계명의 내용을 비교해 보면, 특별한 표현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네게 명한 대로’라는 표현은 오직 제 4, 5계명에만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십계명 가운데 대신계명 중 하나인 ‘안식일을 지키라’는 제 4계명과 대인계명 중 한 가지인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제 5계명을,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선포하시기 전에 먼저 이곳 마라에서 가르쳐 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만나와 마라의 사건 등을 통해 안식일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겨주셨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속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지켜야 합니다.

또한, 신약에 이르러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주일날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새로운 창조물이 되었고, 새로운 안식일을 맞이했습니다. 주일을 잘 지키면 세상에서도 높은 곳에 올라가고 야곱의 업으로 기르시겠다고 하신 약속의 말씀(사 58:13-14)을 붙잡고, 감사로 안식일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애굽과 같은 세상 속에서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구별되어 2013 하계대성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우직한 발걸음을 옮기는 성도들의 여정에는 감사만이 넘쳐납니다. 잠시 잊혔던 성경 역사속의 요일은 구속사 말씀을 통해 다시 선포되어 모든 성도의 마음에 굳게 새겨지고 앞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이렇게 폭포수와 같은 은혜 속에 소망이 넘치는 셋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14

[2013 하계대성회 교구 및 기관모임] 8월 7일(셋째날) 중등부 에벤에셀

셋째날 오전강의가 마무리되고 시작된 점심시간 브엘세바 앞에서는 중등부 에벤에셀의 모습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식사시간에 몰린 수많은 성도들 틈 가운데 엔게디 동굴앞에 정렬한 에벤에셀들은 기도회 전 각자의 기도 제목을 되새기는 표정에는 각오가...

 
2013-08-07 1508
1013

[2013 하계대성회 기도처 소개] 기도할 때마다 가까이 오시는 하나님

여주 평강제일 연수원의 심장부와 같은 기도처이며 24시간 개방되기 때문에 성도들의 발걸음이 한밤중과 자정 넘어 이른 새벽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십자가 제단 내부 중앙에는 십자가의 뿌리와 같은 기둥이 우뚝 서 있고 그 기둥 아...

 
2013-08-09 1777
1012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8일(넷째날) 저녁강의

수련회 넷째날 마지막 강의는 게이지 박사의 설교로 이 날의 모든 강의의 은혜를 가름했습니다. 게이지 박사는 ‘예수님의 빈 무덤을 들여다보는 막달라 마리아(요 1:1-14, 계 21:1-3)’라는 제목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성막의 모든 것을 성취...

 
2013-08-08 1902
1011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8일(넷째날) 오전강의

하계대성회 네째날 아침이 밝은 가운데, 성도들은 브루스 월키 박사님을 통해 허락하실 은혜에 대한 기대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말씀 전에 사회 목사님을 통해 월키 박사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월키 박사는 말씀을 전하기 전에 ...

 
2013-08-08 1686
1010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8일(넷째날) 새벽강의

8월 7일 목요일 오전 6시, 미국 낙스신학교 워렌 게이지 학장은 하나님의 거룩한 법궤를 주제로, 아벡전투에서 법궤를 빼앗긴 사건이 구속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설교하였습니다. 법궤는 마치 상자에다 뚜껑을 얹어놓은 ...

 
2013-08-08 1789
1009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저녁강의

올랜도와 L.A. 연합찬양단의 찬양을 시작으로 어느덧 하계대성회 셋째 날 저녁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은혜를 마음껏 표현하는 모습들이 그들의 순수한 신앙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인상적이었고, 보는 이들로 하...

 
2013-08-07 1858
1008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오후강의

후텁지근한 오후, 찌는듯한 폭염보다도 뜨거운 평강성도들의 찬양으로 오후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후강의는 “주전 840년에 있었던 하나님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8, 23:35의 본문을 통...

 
2013-08-07 1990
1007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오전강의

2013년 8월 7일, 평강 성도들의 말씀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인해 하계대성회의 열기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는 수요일, 구속사 특강 7번째 시간을 맞이하여 이필립 목사가 '10대 재앙의 구속사적 경륜(출 12:12)'이란 제목으로 귀한 말씀을 전하였...

 
2013-08-07 2261
»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새벽예배

셋째 날 새벽예배는 '성경의 요일과 안식일의 축복(출 15:22-16:1)'이라는 제목으로 이필립 목사의 설교 말씀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달력을 보면 주일은 빨강색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다른 날과 구별됩니다. 그런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

 
2013-08-07 1627
1005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6일(둘째날) 저녁특강

하계대성회 둘째날 저녁 강의가 우렁찬 찬양소리와 함께 모리아 성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둘째날인 오늘은 뙤약볕 아래 무더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더위에 지칠 때마다 촉촉한 소나기를 내려 주심으로 시원하게 말씀의 단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2013-08-07 1884
1004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6일(둘째날) 오후특강

강의가 없는 점심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성도들은 기관활동 및 교구 모임등 다채로운 행사와 휴식시간을 가지고 재충전된 모습으로 오후 강의에 임하였습니다. 오후 특강은 중국 심양 지교회 목회자들의 찬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신앙의 불모지에서 목...

 
2013-08-07 1913
1003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6일(둘째날) 새벽예배

2013년 평강의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수련회 둘째 날, 5시 40분 힘찬 찬송으로 새벽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모리아를 숙소로 사용하시는 성도들이 많았음에도 이미 정리정돈이 되어 있는 모리아의 모습을 볼 때 역시 평강의 성도라는 생각이 ...

 
2013-08-06 1786
1002

[2013 하계대성회] 개회예배

2013년 8월 5일, 폭염을 날리는 시원한 빗줄기와 함께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주의 백성이 되자(삼하 23:5, 시 105:8~10, 행 13:22)’라는 주제로 하계대성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하계대성...

 
2013-08-06 2889
1001

헵시바선교회 근현대사 골든벨 대회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도전 골든벨!! 지난 30일, 헵시바 선교회에서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교회의 기둥 같은 청년들인 헵시바선교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근현대사 골든벨” 대회였는데요. 격동...

 
2013-07-11 1653
1000

2013 지리산 등정 "너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

2013년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미스바 성가대와 청년 1부 헵시바 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약 600여 명의 성도들의 지리산 천왕봉 등반 행사가 있었습니다. 6월 5일 밤 10시경 교회를 떠나 새벽 4시경부터 지리산에 오르는 일정이었습니다. 2007년 구속사 시리즈...

 
2013-06-19 1527
999

[청년1부 헵시바 선교회] 우리가 몰랐던 헵시바 전도축제 Come&See의 비밀!

우리가 몰랐던 헵시바 전도축제 Come&See의 비밀! 구경만 하는 단순한 전도축제는 가라! ‘함께’라는 이름 아래 모든 헵시바들이 생동했던 전도축제의 장을 다녀왔습니다. 헵시바에게 Come&See란? 벚꽃이 흩날리던 4월이 지나고,...

 
2013-06-01 2228
998

[교회소식] 2013 부활절 감사예배

주기철 목사는 일제시대 당시, 3년 동안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 옥중에서 시 한 편을 썼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당한 고난에 비하면 내가 당한 고문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고백하던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주기철 목사가 모진 고문 속에서도 견고한 신앙...

 
2013-04-15 1814
997

[교회소식] 2013 고난주간 특별대성회 2

“예수는 십자가에 달려야만 구세주가 아니라, 말씀이 육신 돼서 이 땅에 오실 때부터 그분은 인류의 구세주이십니다” - 2013년 3월 30일 금요일 고난주간 특별성회 수난의 날 설교 中 - 성경의 목적은 단 한 가지입니다. 인류의 구원, 구속사. ...

 
2013-04-07 1642
996

[교회소식] 2013 고난주간 특별대성회

2013년 3월25일 월요일 평강제일교회 모리아 성전에서는 고난주간 특별성회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이 앞으로 당할 일을 미리 아시면서도 모든 인류의 죄를 걸머쥐시기 위해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종려주일을 시작...

 
2013-03-28 1685
995

2013년 아멘 청소년 윈드 오케스트라 겨울 음악 캠프 및 제 1회 정기 연주회

2013년 아멘윈드 겨울음악캠프(2/17-20)와 제1회 정기연주회(2/24)가 은혜가운데 마쳐졌다.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음악캠프가 진행되는데, 신앙훈련과 음악교육 뿐 아니라 서로를 알아가는 뜻 깊은 시간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구성된 ...

 
2013-03-13 1799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