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2
2016 제 36주년 그루터기 창립예배
2016년 4월 23일.
'그루터기'라는 이름을 받고 시작된 청년회가 어느 덧 36년의 장성한 고목이 된 오늘.
값없이 주어진 그 이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그루터기 청년들이 여호사밧 성전으로 모였습니다.
그리고는 이맘때쯤, 늘 생각하는 그것. ‘성경의 많고 많은 이름 중 왜 하필 그루터기인가?’라는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창세기의 족보에도 나와 있듯이, 이름은 그 존재 자체이자 그 존재의 속성과 인격까지 내포한다는데, 이렇게나 중요한 이름을 왜 하필 잘려나간 볼품없는 나무 밑동인 그루터기로 지어주셨을까? 그루터기가 시작된 해인 1980년 4월 17일 산돌지 3호(청년기관지)에 기록된 ‘청년회 명칭 해설’을 보면, “그루터기란, 어떠한 환난 중에서도 끝까지 견디는 ‘남은 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제2청년 회원들이 받은바 말씀을 가지고 최후까지 싸워서 승리하라는 뜻으로 박 목사님께서 그루터기라는 명칭을 택해주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구별 짓는 기호의 의미를 넘어서서 자식의 이름에 그 부모의 소망과 기대가 담겨있듯, 그루터기라는 이름도 지금 현재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과 뜻을 깊이 헤아려 그 마음을 담아 지어주신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마치 손발이 다 잘려난 것 마냥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나무 밑동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은바 말씀을 가지고 최후까지 싸우고자 발악할 때에 그 죽어가던 밑동에서 다시금 새로운 싹이 움트듯이, 생명의 역사, 곧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임을 미리 보시고, 믿으시고 그 믿음대로 지어주신 이름이 바로 ‘그루터기’라는 것입니다.
그루터기는 교회의 허리입니다. 20대 초반, 뜨거운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던 시절을 졸업하고 이제는 그 열정에 말씀과 기도로 다진 실력까지 겸비한 지금. 세상에서도 인생의 황금기라고 말하는 이 시기에, 우리 그루터기가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이 황금기를 정금 같은 신앙으로 거듭나기를 다시금 소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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