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66


95c2b5acfa5637bf80981beefe30d17c_1sbSLbFmyK.jpg


 
음악의 아버지 바흐,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사회에 큰 공헌을 세운 사람을 대가라고 합니다.
(대가(大家)[ː] [명사] 1.전문분야에서 뛰어나 권위를 인정받는 사람.)
동시대 혹은 시간이 지나면서 후손들에게 그 업적과 수고를 인정받으면 그 분야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설립자이시자 구속사시리즈 저자이신 박윤식 원로목사님께서는 유구한 역사 속에 세계 최초로 성경 속에 감춰져있는 비밀들을 구속사 시리즈를 통해 밝혀 주셨습니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족보 속에 담긴 구속경륜과 하나님의 비밀들을 구속사 시리즈를 통해 알려주신 것입니다. 구속사 시리즈가 나오기까지 어린양들을 이끄는 목자로서 성도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지리산에서 36개월 7일간 성경을 깨닫기 위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셨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는 기도생활과 1800번 성경을 정독하는 목회의 몸부림, 그 결과 하나님께서 영의 눈을 밝혀주셔서 지금의 구속사 시리즈가 탄생했습니다.
박윤식 원로목사님은 가히 말씀의 대가, 말씀의 아버지라고 불리실 만합니다.

 

모태신앙인 저는 디모데에게 외조모 로이스, 어머니 유니게가 있었던 것처럼(딤후1:5) 평강제일교회 초창기 때부터 말씀으로 양육 받으신 외할머니와 군인이라는 직업상 교회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새벽마다 어린 세 자매들을 이끌고 교회로 오셨던 부모님이 곁에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아부에서부터 헵시바 청년 기관에 오기까지 21년간 원로목사님께 말씀을 듣고 배웠습니다. 누가복음 1511에서 32절 말씀에 돌아온 탕자의 비유처럼 아버지는 제가 방황할 때 눈물 쏙 빼놓으실 정도로 혼내셨다가도 탕자가 가 되어 돌아왔을 때 신을 벗고 달려 나와 맞이해주셨습니다.

 

201658일 어버이 주일에 이승현 담임목사님께서 '에녹 생애의 세시기에 나타난 효도'라는 제목으로 말씀 주셨습니다. 에녹의 삶은 세시기로 나눠 볼 수 있었는데, 첫 번째는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한 65, 두 번째는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아담과 동시대를 산 243, 세 번째는 하나님과 동행하지만 아담이 없었던 57년 총 365년입니다.

 

첫 번째, 므두셀라를 낳기 전까지 “65간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였습니다. 에녹에게 아담은 선악과 사건과 에덴동산에서 있었던 일들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알려주는 조상 중에서도 최고 어른, 최고 아버지이었을 것입니다. (2:17) 그러나 이 시기에 에녹은 아담의 말씀을 믿지 못하였기에 아담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소망이 됩니다. 변화의 표본이 된 에녹이 처음부터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면 우리에게 변화란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 시기에 나타난 에녹을 통해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깨닫고 회개하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는 소망을 얻게 됩니다.

 

두 번째,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아담과 동시대에 산 “243입니다. 므두셀라를 낳은 후 종말의 계시를 받은 에녹은 65세부터 종말 의식을 가지고 300년이라는 긴 시간을 하나님과 동행하기 시작합니다. 분명 에녹에게도 믿음이 흔들리고 세상 유혹에 직면하고, 신앙이 나태해졌을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최고 아버지인 아담은 "끝까지 붙잡아야 해, 끝까지 충성해야 해" 라고 권면하며 에녹을 붙잡아주었을 것이고, 아담의 존재 자체가 에녹에겐 큰 축복이었을 것입니다.

 

세 번째, 하나님과 동행하지만 아담이 죽고 난 이후 “57입니다. 이 시기는 에녹이 홀로서는 기간이었습니다. 에녹은 아담은 곁에 없지만 신앙이 흔들릴 때마다 예전에 아담 할아버지가 말씀해주신 것들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을 것입니다. 안 보일 때 하는 동행이 진짜 동행입니다. (20:29) 에녹의 삶 중 아담 없이 하나님과 동행한 이 세 번째 시기가 더 빛이 나고, 더 진실 되고, 더 견고한 동행으로써, 하나님께 인정받았을 것입니다. 마침내 에녹은 아담이 생전에 그토록 바라던 변화 세계의 열매가 되었고 아담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첫 열매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말씀의 대가, 말씀의 아버지이신 박윤식 원로목사님과 함께하며 그 가르침에 꼼짝없이 하나님과 동행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 곁에 계시지는 않지만 에녹에게 아담이 그랬던 것처럼, 그동안 원로목사님께서 주셨던 말씀들 또 남기신 구속사 시리즈를 통해 우리의 믿음의 등불이 희미해져갈 때 물으면 알려주시고 계속적으로 설명해주실 것입니다(32:7).

 

아담이 죽은 후에도 에녹은 57년간 변하지 않는 신앙으로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원로목사님께서 소천하신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갑니다. 하지만 벌써 저희들에 신앙 상태는 어떠합니까, 원로목사님이 계셔서 우리에게 말씀으로 권면해 해 주셨던 때처럼 견고합니까? 아담처럼 원로목사님께서도 저희들에게 변화의 세계를 강조하셨던 것이 지금도 눈에 귀에 생생히 보이고 들려옵니다. 이제 우리가 에녹처럼 원로목사님의 열매가, 선포하신 변화 말씀의 열매가 되어야겠습니다. 주신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여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여야겠습니다.

 

지금은 해거름(해가 서쪽으로 질 때,해 질 무렵), 즉 말세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두 배"로 말씀의 만나를 걷지 않으면 안 되며, "두 배"로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구속사 시리즈의 첫 목격자 된 성도들로서 끝까지 말씀을 따라가 결국에는 주변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정말 변화가 있었구나, 박윤식 원로목사님의 말씀이 거짓이 아니라 참 이였구나"라는 인정을 받는 역사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95c2b5acfa5637bf80981beefe30d17c_xKixyprZ.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6

#87. 휘선, 박윤식 원로목사님의 뒤를 따르는 첫발걸음 _ 박다애 file

8월이면 매 년 돌아오는 청년1부 헵시바 정기총회가 이번 연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39대 임원단을 마무리하며 잠시 바빴던 교회생활이 조금은 여유로워질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 4부 청년연합예배...

 
2016-11-14 743
85

#86. 에노스, 너무나 에노스적인 _ 하찬영 file

‘그렇다고 그가 수천억 대의 자산가가 되고 싶어 하거나 세상을 더 아름답게 바꿀 혁명적인 무엇을 바라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그렇게 돈에 눈이 먼 탐욕스런 인간은 아니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고자 하는 위대한 혁명가는 더더욱 아니다. 이래저...

 
2016-11-08 541
84

#85. 3대 영(靈)양소 _ 박승현 file

# 천고마비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계절인데, 왜 내가 살이 찌고 있는지? 가을에는 식욕이 왕성해져 다이어트에 실패하기 십상이다. 여기에 식욕이 증가하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한다. 가을이 되면 일조량이 적어져 기분 조절, 식욕, 수면 ...

 
2016-10-31 473
83

#84. 회고록 _ 송인호 file

회고록의 뜻이 궁금하여 검색해 보았다. 사전적 의미로는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며 적은 기록”이라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사전적 의미에 앞서 파워링크라고 나오는 수많은 회고록 대행업체(작가)들의 명단이다. 전문가의 손길을 빌어 쓰...

 
2016-10-23 581
82

#83. 언약과 구속의 흐름을 깨닫게 한 음악회 _ 김정규 file

푸른동산 수련원 청평 호반음악회를 마치고 10월 1일 연주회를 치르는 당일, 아침부터 청평 호반의 물은 더욱 푸른빛을 발했습니다.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청평의 물빛을 쉬지 않고 훔쳐보았습니다. 이 물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이 세상을 ...

 
2016-10-17 485
81

#82. 은혜와 율법주의 _ 김형주 file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 집에 가전제품이 저절로 작동하는가 하면, 사람도 없는 엘리베이터가 층층마다 멈추면서 문이 열리고 닫히기를 계속합니다. 이런 진풍경이 꼬박 일주일에 한 번씩 하루 동안 세계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얼핏 들으면 괴담에나...

 
2016-10-09 577
80

#81. 사랑에 대하여 _ 홍미례 file

사랑에 대하여,라고 제목을 잡았다고 해서 이 글 속에 뭔가 거창한, 혹은 뜨거운 것이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말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썼던 글 중에 이 글이 가장 무심하고 냉랭한 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면 나는 사랑에 대해 알지 못하고 ...

 
2016-10-04 507
79

#80. 시간의 가치 _ 홍봉준 file

 모든 물건은 만들어져 포장을 뜯는 순간 값어치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이른바 중고품이 되어 ‘감가상각’이 진행된다. 백화점에 진열된 처음 제품이 100만원이라면, 계절이 가도 팔리지 않은 옷은 다음 2차 시장인 마트나 할인점에서 40~5...

 
2016-09-26 1906
78

#79. Hold me, Mold me, Make me, Fill me _ 원재웅 file

Hold me, Mold me, Make me, Fill me 아주 오래전 우리 집 거실 장식장에 조그만 사기그릇이 하나 있었다. 도자기라고 하기에는 그 모양이 현대적이었다고나 할까. 요즘 벤티 사이즈의 머그잔과 비슷한 형태의 그릇이었다. 보통 도자기에 글이나 그림이...

 
2016-09-18 551
77

#78. 신은 죽었다고? _ 강명선 file

쌀쌀한 여름밤이었다. 아들과 나는 동네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집을 향해 걷던 길이었다. 기분이 좋았던 나는 4학년 2 학기를 맞은 아들에게 새 학기에 대한 격려와 칭찬의 말을 해주고 있던 참이었다. ‘엄마, 나는 못생겼어. 나는 ...

 
2016-09-18 522
76

#77. 지리산 기도처를 다녀오며 _ 김태훈 file

“총무님, 도착하셨나요?” “예, 저는 좀 전에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어디쯤 오셨어요?” “지금 두 정거장 정도 남았는데 혹시 시간 안에 도착 못하면 버스 못 떠나게 꽉 잡고 계세요” “네 걱정 마시고 천천히 오세요” 천천히 오시라고는 ...

 
2016-09-05 949
75

#76. 오보 _ 김진영 file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더 심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민들이 하루하루 지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 현행 전기 요금 누진제 때문에 폭염 속에서도 에어컨도 제대로 켜지 못하는 국민들에게 ‘에어컨을 하루 ...

 
2016-08-29 540
74

#75.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_ 박남선 file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미디어 매체들은 마치 우리가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현 세대의 어두운 면들을 자주 논하곤 합니다. 국내적으로는 수 년째 지속되고 있는 경기 불황과 청년 취업난, 북한의 지...

 
2016-08-21 603
73

#74. 공짜는 없다 _ 지근욱 file

몇달전 중국 출장을 갈 일이 생겼다. 공항에서 로밍 서비스와 데이터 사용 서비스도 문의했다. 중국에서도 개인적, 업무적으로 활용하는 카톡을 계속 사용하기 위함이다. 중국은 데이터 무한 사용 기준으로 하루에 1만원, 5일이면 5만원이라는 설명이다...

 
2016-08-13 647
72

#73. 집중과 몰입의 애티튜드 _ 하찬영 file

사명감 같은 것이었던 것 같다. 내가 해야 한다는, 나 밖에 없다는 그런 느낌말이다. 꽤 오래전 일인데 지금 와서 그때를 떠올려보면 너무나도 어이가 없다. 아무튼 그런 마음으로 워크샵(영화시나리오 작법에 관한, 약 6개월 코스였는데 비용이 ...

 
2016-07-31 684
71

#72. 수련회의 추억 _ 박승현 file

요즘은 놀 거리, 볼거리가 많아졌지만, 80년대만 하더라도 수련회(성경학교)는 일 년 내내 기다리는 행사 중 하나였다. “즐거운 여름학교, 하나님의 집~ 아~아~아 진리의 성경 말씀, 배우러 가자“를 외치며 말죽거리(지금의 양재)에서 78-1번 ...

 
2016-07-24 554
70

#71. 사드 단상 _ 송인호 file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이라면, 7월 역시 1953년 휴전협정이 맺어진 지 63주년이 되는 달이다. 전쟁 통에 태어나거나, 해방 전후 태어난 분들도 이제 어언 70대에 도달하셨고 헤어진 이산가족들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나라사랑 웅변대...

 
2016-07-18 508
»

#70. 말씀의 아버지와 함께한 21년 간의 동시대 _ 박다애 file

음악의 아버지 바흐,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사회에 큰 공헌을 세운 사람을 ‘대가’라고 합니다. (대가(大家)[대ː가] [명사] 1.전문분야에서 뛰어나 권위를 인정받는 사람.) 동시대 혹은 시간이 지나면서 후손...

 
2016-07-10 717
68

#69. 맥추절과 진심 _ 김형주 file

올해도 벌써 반절이 지나갔습니다. 어김없이 올해도 7월 첫째 주, 맥추절이 돌아왔습니다. 맥추(麥秋)라고 하면 자연히 보리추수가 연상되지만, 히브리 원어에 맥추는 카찌르(קָצִיר)로 추수, 수확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밀이 ...

 
2016-07-02 615
67

#68. 살아있는 그를 만나는 방법 _ 홍미례 file

도스토예프스키를 좋아합니다. 중학생 때 TV를 통해 ‘죄와 벌’이라는 흑백영화를 보고 나서부터였습니다. 저는 그를 ‘도선생’이라고 부릅니다. 100년도 훨씬 전인 사람, 눈빛 한 번 교환해보지 못한 사람을 지금도 좋아하는 것은 그가 기...

 
2016-06-26 586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