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1
2019 하계대성회 강의 8
‘함 땅’에 내려진 10대 재앙과 하나님이 ‘찾아 두었던 땅 가나안’ 시 78:43-52, 105:23-38, 106:21-22, 겔 20:6 | 오인정 선교사
하나님은 저주받은 땅을 회복하기 위해 아담 타락 이후 그 후손들 가운데 마침내 아브라함을 찾으시고, 아브라함과 7번의 언약을 체결하셨다. 그 중 횃불 언약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체결하는 시점부터 시작하여 4대만에 아브라함의 자손이 다시 가나안에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기록으로써 언약의 핵심은 그동안 저주받았던 땅 가운데 특별히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주시고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시겠다는 약속이다.
창세기 17: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그리고 이 약속을 이루시고자 하나님은 마침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고, 이 언약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들에게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 입성을 보여주고 있다(롬 9:7-8, 갈 3:7, 9, 27-29).
1. 이스라엘 백성이 종 되었던 집 애굽
(1)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간 “종 되었던 집”을 “함 땅”(시 105:23, 27, 106:22)이라 부른다.
① 함은 노아의 둘째 아들로서 함의 아들은, ‘구스, 미스라임(애굽), 붓, 가나안’이다(창 10:6). 애굽이 함의 자손 중 가장 많은 영토와 권력을 소유했기 때문에 애굽을 함과 그의 자손을 대표하는 땅으로 여겨 ‘함 땅’이라고 부른 것이다.
② 함은 홍수심판 이후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자기 장막’ 안에서 벌거벗었을 때 아비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두 형제에게 ‘고하였다’ 자신의 설명을 추가하고 부풀려 아버지를 욕되게 한 것이다(창 9:20-22).
이 일로 함이 아버지 노아로부터 저주받은 후 그 이름은 ‘아버지를 대적하고 무시하는 자’의 대명사로 사용되었다(창 9:25-27).
그런데 함의 자손 가운데 애굽인은 역사상 하나님을 가장 대적하고 무시하는 나라로 등장하였기 때문에, 애굽을 특별히 ‘함 땅’이라고 불렀고, 하나님께서는 10대 재앙을 통해서 ‘함 땅’을 심판하셨다(시 78:43-52, 105:23-38,106:21-22).
(2) ‘쇠풀무 애굽’(신 4:20, 왕상 8:51, 렘 11:4)에서 400년간 종살이 기간이 필요한 이유
① 민족을 형성하는 기간(출 1:7)
② 가나안 땅에서 승리 생활을 하기 위한 훈련 기간
③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요긴한 백성으로 사용하기 위해 연단시킨 시간(신 4:20)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을 맡기시고(롬 3:1-2) 그들을 통해 가나안을 회복시키셔서 가나안이 전 세계 저주받은 땅을 회복시키는 수도요, 중심지가 되기를 원하셨다(겔 5:5, 38:12).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반드시 연단(훈련)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롬 3:1-2).
우리도 하나님의 요긴한 백성으로 사용 받으려면 믿음의 훈련, 연단이 있어야 한다(욥 23:10-17, 슥 13:8-9, 벧전 1:7).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고난의 풀무’에서 택하셨다(사 48:10). 그러므로 우리는 풀무의 시험을 인내할 때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롬 5:4).
2. 하나님께서 부탁하여 보내신 말씀을 전하는 모세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바로
(1)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행 7:17),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기 위해 모세를 출애굽 영도자로 세우셨고(행 7:34). 훈련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섬기고(아바드), 하나님께 제사 드리며(자바흐), 하나님께 절기(하그)를 지키기 위해’ 출애굽해야 할 것을 바로에게 선포했다(출 5:1, 3, 고전 7:22-23).
(2) 바로는 마음을 강퍅케 하며 그 말씀을 무시했다.
바로는 자신이 우월하다는 교만으로(참고-겔 29:3, 9) ‘여호와’를 노예들이 섬기는 보잘것없는 초라한 존재로 여기며, ‘여호와가 누구관대’하며 이스라엘을 놓아 주지 않았고, 모세도 보잘것없게 생각했다(출 5:2).
교만은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자기 죄를 깨닫지 못하게 하고 결국 패망하게 만든다(잠 16:18, 사 2:11-12, 옵 1:3). 그러나 욕심을 부린 결과, 애굽 전 국토는 초토화되었고, 국가의 장래를 이어 갈 바로의 장자와 애굽의 모든 장자들, 그리고 생축의 첫 새끼까지 일시에 죽임을 당하는 엄청난 재앙을 겪었다.
3. 20일 동안 연속된 10대 재앙
하나님은 10대 재앙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셨는데, 이는 횃불 언약을 통해 400년간 이방의 객이 되어 종살이하다가 나올 때, 그 섬기는 나라를 징치하신다는 말씀의 성취이다(창 15:14).
(1) 애굽 나라의 죄와 재앙이 임한 장소
① 애굽 나라의 죄 : 선민을 교활하게 괴롭혔고(시 105:25), 출산억제와 남아 대학살로 이스라엘의 씨를 진멸하여, 영구히 노예화 시키려 한 죄(출 1:13-22, 행 7:19)
② 애굽의 신 징치: 애굽인에게 생명의 젖줄과 같은 풍요의 신 나일강을 피로 만든 첫 번째 재앙부터 애굽 최고의 신 바로 왕을 징치하신 마지막 장자재앙까지(시 78:51), 모든 재앙은 그들이 섬기는 각종 신들을 징치하신 하나님의 역사였다(출 12:12, 민 33:4).
③ 재앙이 임한 장소 : ‘애굽 땅, 소안, 들’
a. 우상숭배와 죄악의 피로 더럽혀진 애굽 땅(출 1:18-22, 2:23, 5장, 신 26:5-6, 행 7:34)
b.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거한 ‘소안’(시 78:12, 43, 사 19:11, 13, 30:4)
c. 사람이 보호받지 못하는 ‘들’(사데)
(2) 강퍅의 악순환
① 출애굽기 4:21-23을 보면, 바로의 강퍅을 이용하여 ‘하나님께서 바로를 강퍅케 하심으로’ 하나님의 장자를 괴롭혔던 애굽인들을 심판하시고 애굽의 장자들을 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출애굽기 7:3에서도 바로의 강퍅을 이용하여 ‘나의 표징과 나의 이적’을 보이겠다고 말씀하셨다. 이후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 섰고, 아론의 지팡이가 뱀이 되어, 애굽의 술객들의 지팡이로 만든 뱀들을 삼키는 것을 보고도 바로는 스스로 그 마음이 완강해져서(출 7:13-14),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므로 10대 재앙이 시작되었다.
② 바로 왕의 강퍅은 성경에 20회 기록
a. 바로 왕 스스로 강퍅케 되었다는 말씀(10회: 10 = 만수, 가득참, 극에 달함)
- 출 7:13, 14, 22, 8:15, 19, 32, 9:7, 34, 35, 13:15
b. 하나님께서 강퍅케 하셨다는 말씀(10회)
- 출 4:21, 7:3, 9:12, 10:1, 20, 27, 11:10, 14:4, 8, 17
(3) 바로의 강퍅과 함 땅에 20일 동안 연속된 10대 재앙
10대 재앙이 일어난 기간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은 오직 성경의 기록에 근거해야 한다. 10대 재앙은 주전 1446년 1월 15일(보름달) 장자재앙을 기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첫 재앙은 출애굽 전 년 25일부터(춘분) 시작되었으므로, 20일동안 연속되었고, 애굽의 강, 땅, 하늘에 이르기까지 애굽 전역에 하나님의 징치를 받게 되었다.
출애굽기 18:11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히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하고
(4) 모세의 중보기도
(5) 10대 재앙 : ‘나의 표징’, ‘나의 이적’ 하나님 아니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현상
출애굽기 7:3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고 나의 표징과 나의 이적을 애굽 땅에 많이 행하리라마는
① 표징(오트) :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겉으로 나타나는 현상, 특징
② 이적(모페트) :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특이한 능력과 현상
③ 감계(鑑戒): 지난 잘못을 거울로 삼아 다시는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는 경계 또는 본받을 만한 훈계(신 28:46)
애굽에 내려진 재앙은 지금도 계속되어 하나님은 마지막 때에 물질만능주의, 탐욕, 음란의 신, 하나님을 향해 도전하는 모든 것을 징벌하신다(느 9:10, 렘 32:20-21). 그러므로 우리는 10대 재앙을 교훈 삼아 세상 애굽에서 탈출하고, 세상을 의지하고 있는 모든 신들을 버려야 한다.
장자 재앙으로 바로가 완전히 항복한 것 같았지만, 하나님께서 바로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강퍅케 하심으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뒤쫓기 시작했다.
출애굽기 14:4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출애굽기 14:8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으므로
출애굽기 14:17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강퍅케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하나님이 바로를 강퍅케 하심으로 재앙을 시작하셨고(출 4:21-23, 7:3), 바로를 강퍅케 하심으로 애굽의 멸망과 바로와 바로의 군대들을 홍해에 수장시키셨다(출 15:4-5).
하나님은 바로의 강퍅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시며 애굽을 초토화 시켰고, 이로써 애굽으로 이스라엘의 미련을 버리게 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애굽에 대한 미련을 버리게 하신 것이다.
(6) 승리의 노래
홍해 도하를 통해 애굽을 완전히 패배시키신 그날,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한마음, 한 목소리로 자신들의 빗장목(레 26:13)을 깨뜨리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참 자유의 노래를 불렀다(출 15:1-18, 계 15:3-모세의 노래). 이는 출애굽 역사의 마지막 대절정이다.
① 여호와의 전쟁과 홍해 속에서 탄생한 한 국민이 부른 승리의 노래, 희망의 노래이다(‘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갔다-출 15:13-17, 히 11:29).
② 놀라운 구원 역사를 목도한 자들이 부른 새 노래(주전 2082-1446년: 636년/창 15:14). 노래하는 그들의 몸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큰 재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③ 바로와 그 군대의 시체를 목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속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였다(사 43:1-3,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의 대신으로 주었노라). 세상을 향하여 죽은 자, 하나님 안에서 산 자가 되어 우리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드려야 한다(롬 6:13).
④ 완전한 출애굽을 통해 과거가 기억되지 않도록 조치하신 새로운 출발에 감사하는 노래. 이제 이들의 손에는 낡은 애굽의 달력이 아니라, 새 달력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 새롭게 출발한 것이다(출 12:2).
오늘날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속받은 성도들도 구속사가 완성되는 종말까지 계속해서 새 노래를 불러야 한다. 이 노래는, 강퍅한 바로와 애굽같은 세상에서 구원받은 변심 없는 추종자들이 부르는 노래(계 2:10), 모든 시대 모든 백성이 불러야 할 노래, 구속사를 관통하는 새 노래이다.
4. 10대 재앙을 통해 계시 된 ‘여호와 하나님’
(1)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출 3:13-15)
여호와란 영원 자존하셔서 언제 어디서나 지금(현재) 행동(활동)하는 분을 뜻하는 이름(사 52:6)으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언약하신 하나님께서 그 자손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권념하셨다고 말씀하시며, 반드시 언약하신 것을 성취할 것을 밝히셨다(출 2:24-25).
(2) 세상 중의 여호와(출 8:22, 9:14, 29)
그 땅 한가운데 여호와, 모든 삶의 통치자(겔 39:7)마지막 장자재앙 때에 하나님께서는 애굽 가운데로 직접 들어오셨다(출 11:4).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세상 가운데로 들어오셨고(요 1:14), 재림 때 다시 이 세상 가운데로 들어오셔서(살전 4:16-17, 계 22:20)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악의 세력을 완전히 진멸하실 것이다(고전 15:25-26, 계 20:10).
(3)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출 3:18)
① 강을 건넜던 히브리인
- 창세기 11장 셈 자손 중 ‘에벨’은, ‘건너편, 저쪽 너머 지역, 강을 건넌 자’라는 뜻의 ‘아바르’에서 유래되었다. 에벨은 많은 사람들이 바벨탑 배교 운동 시 유브라데 강을 건너 알렙포로 이동하여 ‘하나님을 믿는 나라 에블라 왕국’을 건설하였다(창 10:25, 11:1-9).
- 아브라함 :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갈대아 우르에서 유브라데 강을 건너 하란으로 이동하였고, 다시 하란을 떠나 유브라데 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건너오며(행 7:2-4, 11:31-32,12:1-4) ‘히브리인’이라 불렸는데(창 14:13), 그것은 ‘강을 건너온 사람’이라는 의미와 함께 ‘에벨의 자손’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요셉도 애굽에서 ‘히브리 소년’으로 불렸다(창 40:15). 이렇게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히브리인’으로 불렸다.
이스라엘에게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을 나타내신 것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세상 애굽에서 나와서 오직 에벨과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강을 건널 것을 명령하는 것이다. 이들은 실제 출애굽하여 가나안 입성까지 홍해를 건너,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입성하므로, 진정한 ‘히브리인’이 되었다. 오늘날 우리도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들로서 믿음으로 히브리인이 되어, 세상의 강을 건너야 한다.
② 하나님은 함과 그의 자손에 대한 노아의 예언이 애굽에서 성취되게 하셨다.
노아는 술이 깬 다음에 함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
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라고 선언했고, 특히 “가나안(함)은 셈의 종이 되고”(창
9:25-26)라고 선언했다.
a. 함의 장막: 심판 - 함의 장막에 있는 그 기력의 시작을 치심(시 78:51)
b. 셈의 장막: 축복 - ‘셈의 하나님을 찬송’,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야벳은 창대케 되지만 셈의 장막에 거한다(창 9:26-27).
이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이 애굽(함 땅)을 승리로 탈출하여야 한다. 하나님이 애굽에 내린 10대 재앙을 통해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군대로 항오를 지어, 승리로 탈출했다(출 12:42, 13:18, 14:8, 시 105:38).
이로써 셈의 하나님(창 9:26), 에벨의 하나님(창 10:21), 아브라함, 이삭, 야곱 산 자의 하나님으로 영광(마 22:32) 받으신 것이고, 애굽은 노아의 예언을 성취시킨 땅이 되었으므로 ‘함 땅’이라 부른 것이다.
5. 하나님이 찾아 두었던 땅 가나안
애굽은 셈족인 이스라엘의 땅이 아니라 함 자손의 땅이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함 땅에 객’(시 105:23)이 되었다고 말씀하면서, 그 땅을 ‘저희 땅’(시 105:36)이라고 말씀한다. 즉, 애굽은 ‘객’으로 사는 곳이므로, 이스라엘이 영원히 거할 땅이 아니며, 반드시 떠나야 할 땅인 것이다. 또한 애굽은 영적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장소’(계 11:8)이다. 곧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죄와 사망에서 우리가 해방되었으므로 구속의 은혜를 체험한 자는 애굽에 머물 것이 아니라 속히 출애굽해야 한다.
(1) 또 다른 ‘함 땅’(가나안)을 믿음으로, 승리로 정복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부족함이 없는 광야 길’(신 2:7)로 인도하셔서, 종 되었던 백성을 새 땅의 주인으로 개조하시는 ‘광야 교회 훈련’(행 7:38)을 통과하게 하셨다. 그리고 마침내 가나안 땅에 도착했는데, 그 땅 역시 함 자손이 살고 있는 ‘함 땅’으로 토착 세력들이 살고 있었고 점령과정이 필요하다.
가나안 7족속 : 가나안, 헷, 아모리, 브리스, 히위, 여부스, 기르가스(출 3:8, 23:23, 신 7:1).
① 헷 족속(함의 손자, 가나안의 아들 - 창 10:15)이다.
여호수아 1:4에 ‘헷 족속의 온 땅’은 가나안 전 지역을 대표하는 땅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이미 아브라함은 헷 족속에게서 ‘막벨라 굴’을 매입하여 소유지로 정하였다.
② 가나안 족속(함의 넷째 아들 - 창 10:6), 가나안은 팔레스타인 전체를 대표하는 이름이다.
③ 여부스 족속(함의 아들 가나안의 후손 - 창 10:15-16, 15:21, 대상 1:13-14)
④ 아모리 족속 : 아모리는 가나안의 후손 중 한 족속으로(출 10:15-16), 가나안 전 지역
에 살고 있는 모든 원주민을 통칭하기도 하고(창 15:16, 신 1:27, 수 24:15, 겔 16:3), 한 부족을 지칭하기도 한다(출 3:8).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이 탈출하여 도착한 곳은 또 다른 ‘함 땅’ 가나안이었다. 가나안 족속은 구속사의 시작부터 마침까지 구원 역사를 방해하는 악한 세력들을 총칭한다(참고-슥 14:21). 그러므로 언약 백성들은 저주받은 함의 자손들이 살고 있는 ‘함 땅’을 정복하며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는 거룩한 나라를 만들어 갈 사명이 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우리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 세상 모든 ‘함 땅’을 향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며 끝까지 정복해 나가야, 우리를 통해 저주받은 땅이 회복되며, 이 땅에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는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다(마 25:34, 계 2:7, 17:14).
(2) ‘하나님이 찾아 두었던 땅’(겔 20:6)
① 하나님께서 찾아 두었던 땅은 “아름다운 곳, 아름다운 산업인 낙토”(렘 3:19, 단 8:9,
11:16, 41)이다.
에스겔 20:6 그 날에 내가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그들을 위하여 찾아 두었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중의 아름다운 곳에 이르게 하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찾아 두었던(‘투르’의 완료형) 땅”은 “모든 땅 중의 가장 아름다운 곳(체비 = 빛남, 영광)”이다. ‘투르’ 동사는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을 인도하실 때 사용되었다(민 10:33, 신 1:33). 즉,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을 미리 예비하셨을 뿐만 아니라 직접 그곳으로 인도하셨다.
②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한 기업으로 약속하신(창 17:8, 48:4)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출 3:8)은, 오늘날 성도들이 들어가야 할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게 한다. 천국은 성도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영원한 기업이요,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벧전 1:4), “하나님의 나라”(고전 6:9-10, 15:50, 갈 5:21),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약 2:5)이다.
오늘날 믿음의 성도들에게도 빛나는 하나님의 나라(계 21:11, 23)를 성도들을 위해 만세 전에 예비해 놓으셨다. 그리고 천국에 도착할 때까지 성도들의 발걸음과 여정을 친히 인도하신다.
결론
이스라엘이 애굽의 항복을 받고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들어간 사실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며 영적 전쟁을 하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큰 소망이며 강력한 승리의 확증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날마다 주의 재림을 대망하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주마 약속하신 땅’(수 5:6, 21:43, 겔 47:14)을 향해 오늘도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자가 되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임재하시고, 말씀을 선포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언약궤(출 25:22) 안에는 보관된 세 가지 성물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내려주신 만나는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다’(요 6:51)라고 선언하시므로 1400년 전에 있었던 만나 사건이 곧 자신을 예표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만나의 맛, 모양, 조리방법, 보관방법, 거두는 방법 등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사적 경륜이 무궁무진하게 계시되어 있습니다.
1. 하늘에서 내린 만나
(1) 만나의 출처와 그 명칭
사람이 살 수 없는 땅 광야(렘 2:6)를 통과해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족함이 없이 먹었던 만나는 하나님께서 ① 위의 궁창을 명하시며 ② 하늘 문을 여시고 하늘에서 내려주신 신비로운 하늘 양식이었습니다(시 78:23-24). 이스라엘 백성들도 생전 처음 보는 것이므로 “이것이 무엇이냐”라고 하자 모세는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출 16:15)라고 말하였고 그들이 부른 뜻 그대로 “만나”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출 16:31).
(2) 만나가 내린 시기와 내린 기간
① 만나는 1월 15일 출애굽(민 33:3)하여 한 달이 지난 출애굽 원년(주전 1446년) 2월 15일 신 광야에 도착(출 16:1)한 다음날(16일)부터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출 16:13-14).
② 만나가 내린 마지막 날은 출애굽 제 41년(주전 1406년) 1월 15일입니다. 가나안 입성하여 유월절(1월 14일)을 지켰고, 유월절 이튿날(15일) 그 땅 소산을 먹었고, 그 다음 날(16일) 만나가 그쳤기 때문입니다(수5:10-12).
③ 그러므로 만나가 내린 기간은 주전 1446년 2월 16일부터 주전 1406년 1월 15일까지 ‘39년 11개월’ 동안입니다(출 16:35,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40년)
(3) 내린 만나의 양
각 사람이 한 오멜씩 취하라는 명령(출 16:16)을 볼 때, 한 오멜은 곡물 한 묶음에서 나오는 탈곡량으로 2.34리터이므로 전 이스라엘 백성을 200만 명으로 계산하면(참고-민 1:46) 하루에 거둔 만나의 양은 4,680,000리터로 4톤 트럭으로 1,170대 분량입니다.
2. 만나의 맛
(1) 꿀 섞은 과자 맛(출 16:31)
꿀은 단맛을 내는 고대의 최고의 감미료인데, 만나가 그 자체로 꿀이 섞인 맛이 났다는 뜻입니다. 꿀은 ‘제일 맛있는 음식’이므로 만나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라는 뜻입니다. 꿀은 구약에 48번 사용되었는데 대부분 언약의 땅 가나안을 일컬을 때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다’(시 19:10, 119:103)고 표현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영과 육을 만족시키는 ‘천하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라는 뜻입니다.
(2) 기름 섞은 과자 맛(민 11:8)
기름은 음식에 섞어먹는 것으로, ‘힘센 사람’ 혹은 ‘최상품’을 의미하는 이유는 기름이 가장 큰 원기와 활력을 주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름 섞은 과자 맛이 나는 만나는 먹는 자에게 가장 큰 원기와 활력을 주는 음식인 것입니다.
(3) 구속 교훈
꿀이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고 기름이 성령의 역사(행 10:38, 요일 2:20, 27)를 상징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오직 성령의 역사로 기록된 것입니다(엡 6:17, 딤후 3:16, 벧후 1:21). 그러므로 오직 만나로 대비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활력이 넘치게 해주는 가장 기름진 음식이요, 원기를 돋우는 꿀과 같은 최상의 음식입니다. 우리에게 최고로 귀한 만족을 주는 것입니다(잠 24:13-14).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입성할 때까지 오직 만나로 생명과 건강을 유지한 것은 만나만으로도 충분한 종합 영양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도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최고의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만나의 모양
(1) 작고 세미하다(출 16:14)
‘작다’와 ‘세미하다’는 모두 히브리어 ‘다크’로 형태가 작거나 소리가 작을 때(왕상 19:12)도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도 작고 세미한 만나같이 무시당하는 생애였습니다(사 53:2).
하늘 영광 보좌를 버리시고 비천한 자리에서 멸시와 조롱을 받으셨지만 그분은 만인의 구주시며 영원한 생명의 만나였습니다(요 6:48-58, 8:51, 11:25-26). 이스라엘 백성에게 꿀맛이 나는 작은 만나를 먹이신 것처럼, 마지막 때에도 꿀 같이 단 작은 책을 갖다 먹고 다시 예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계 10:2, 8-11).
(2) 깟씨 같다(출 16:31, 민 11:7)
‘깟씨’는 히브리어 ‘제라 가드’로 3mm 정도의 작지만 마른 땅을 뚫고 올라오는 강한 생명력을 가진 지중해 연안에서 자생하는 고수풀의 씨입니다. ‘제라’는 예수님께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것(창 3:15)을 예표합니다. ‘가드’는 ‘깊은 상처를 받다’라는 뜻의 ‘가다드’에서 유래하여 우리의 구속을 위해 십자가에서 못과 창으로 깊은 상처를 받고 큰 고통을 당하신 것 입니다(요12:24-25).
(3) 둥글다(출 16:14)
‘둥글다’의 히브리어 ‘하스파스’는 우가리트어로 ‘껍질을 벗기다’, ‘옷을 벗기다’ 혹은 ‘계시하다’는 뜻으로 영생의 만나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껍질을 벗겨 실체를 드러내듯, 천국의 비밀을 드러내셨습니다(마 13:11, 34-35).
그러나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에 “이것을 비사로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 비사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6:25). 요한계시록 2:17에 “감추었던 만나”를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처럼 마지막 때 하나님의 말씀이 점진적으로 밝히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4) 희다(출 16:31)
‘희다’는 뜻의 히브리어 ‘라반’은 투명하고 밝고 빛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만나는 순수하고 순결한 식물입니다. 흰색은 구속사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무죄하심(롬 8:3-4, 고후 5:21, 히 4:15)을 나타내며 우리 성도들도 종말에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한(계 7:13-14) 흰옷을 입어야 합니다(계 3:4-5, 18, 4:4, 7:9, 19:14).
(5) 모양이 진주 같다(민 11:7)
‘진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베돌라흐’는 구약 성경에 오직 두 곳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었던 만나가 에덴동산에 있었던 영롱한 빛을 내는 보석 같은 모양이었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천하보다 귀하고 값진 보배(마 13:44-46)이며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습니다(골 2:3).
4. 만나의 조리방법
처음에는 만나를 그대로 먹었는데 제6일에는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간수하라”(출 16:22-23)고 조리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만나를 과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① 맷돌에 갈기도 하고 ② 절구에 찧기도 하고 ③ 가마에 삶기도 하였는데 ‘과자’는 히브리어로 ‘욱가’로 ‘숯 또는 재 위에 구운 떡’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늘 양식인 만나의 형태를 변화시켜 떡을 만들어 먹었던 것입니다.
만나의 다양한 조리 방법은 귀한 진주 같은 생명의 만나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속을 이루시려고 십자가에서 당하신 처절한 육신의 고난과 그 심적인 고통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 처참하게 맷돌에 갈리듯, 절구에 찧음을 당하듯, 가마에 삶음을 당하듯 고통을 당하셨습니다(사 53:5-7).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고후 4:10). 그러므로 믿음이 있는 성도는 환란의 맷돌과 절구통과 가마를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하신 말씀(요 16:33, 요일 5:4)을 믿고 승리하여야 하겠습니다.
5. 만나를 보관하는 두 가지 방법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먹이신 만나를 기념하기 위해서 모세에게 만나 간수법 두 가지를 명령하셨습니다.
(1) 이스라엘 백성 각 가정에서 간수하라는 명령(출 16:32)
언약궤 안에 보관된 만나는 지성소 안에 있기 때문에 아무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광야에서 베푸신 기적인 만나를 후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각자의 집에 보관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2) 대제사장 아론에게 언약궤 속에 간수하라는 명령(출 16:33-34)
아론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항아리에 담아 증거판 앞에 보관한 만나는 벌레도 생기지 않았고 악취도 나지 않으며 없어지지도 않았습니다.
6. 만나를 거두는 방법
(1) 아침마다(출 16:7, 8, 12, 21)
‘아침’은 히브리어로 새벽을 뜻하는 ‘보케르’로 반복하여 매일 아침 만나를 거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이슬이 마른 후에(출 16:13-14, 민 11:9)
만나는 밤에 이슬과 함께 내려서 이슬에 숨겨져 있다가 해가 솟은 후에 이슬이 증발하고 나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3) 일용할 것을 날마다(출 16:4)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허락된 만나의 양은 하루 분이었습니다.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출 16:19)는 말씀에 불순종하여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 둔 것은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습니다(출 16:20).
(4) 제6일에는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출 16:5, 22)
만나는 7일을 주기로 40년간 내렸으며, 평일에는 한 오멜씩, 제6일에는 갑절로 거두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 16:16,22,29). 평일에 거둔 만나를 다음날까지 남겨 두면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났지만 제6일에 갑절로 거둔 만나는 제7일에도 신선하게 보존되었으며 제7일에는 만나가 내리지 않았습니다(출 16:24-27).
이와 같이 만나를 거두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을 기억하고 거룩하게 지키게 하기 위한 훈련이었습니다. 애굽 종살이 동안에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 계명을 주기 전에 안식일을 계시하시고 준수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5) 남음이 없고, 부족함이 없이(출 16:17-18)
욕심으로 많이 거두어도 남지 않았고 적게 거둔 자도 굶지 않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실로 오멜은 많이 거둔 자나 적게 거둔 자나 부족함이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척도인 것입니다.
7. 구속 경륜
(1) 만나를 주신 목적
① 만나는 사람이 생존할 수 없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존시키기 위한 육적 양식이었습니다(출 16:8, 12, 요 6:27,31). 만나는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차려주신 신비로운 식탁이요(시 78:19), 가나안 입성 전 광야 40년 내내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신 2:7).
②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신 8:3, 마 4:4).
③ 이스라엘 백성들을 낮추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시험하고 마침내 복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출 16:4, 신 8:16).
(2) 신령한 만나이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신령한 영생의 양식입니다(요 6:46-51, 58). 그러므로 우리
는 끝까지 예수님을 믿고 영생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요 6:68).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충족시켜 주시는 분입니다(마 6:25-34). 허기진 무리들을 외면치 않으시고 오병이어로 기적을 일으켜 ‘저희의 원대로’ 배부르게 먹이고 남은 조각이 12 광주리에 찼습니다(요 6:11-13).
예수님은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십니다. 광야 40년 동안 만나를 주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고 마침내 가나안 땅에 입성한 것처럼 우리가 나그네같이 이 광야에 사는 동안 매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진정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이기는 자에게 허락되는 ‘감추인 만나’(계 2:17)
마지막 때 이기는 자에게는 감추었던 만나를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일용할 양식으로 삼아 살아가는 성도는 반드시 이기는 자가 되어 감추었던 만나를 먹는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요 6:60) 하면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 하였지만(요 6:66)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오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요 6:68)라고 고백한 베드로와 같이 인내로 견디며, 끝까지 신령한 만나 말씀을 붙잡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구성_에메트 인터넷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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