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9
"나는 로마 황제의 재판을 받겠소!"
유대인들의 고소로 재판정에 서게 된 사도 바울이 로마 총독 베스도에게 외친 말이다.
바울은 세 번에 걸친 장기 전도여행을 마치고 지친 몸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영광의 월계관이 아닌 그를 고발하고 죽이려고까지 하는 유대인들의 핍박이었다. 바울은 재판도 받지 않은 채 2년 동안 가이사랴에 있는 감옥에서 지내야 했다.
마침내 재판을 받기 위해 로마 총독 앞에 서게 되었을 때
로마 시민권을 갖고 있었던 바울은 로마 황제에게 재판받을
권리를 주장했다.
로마로 향하는 바울의 항해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가 그토록 가고 싶어한 로마였으나 자유인이 아니라
재판을 받기 위해 호송되어 가는 죄수의 몸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당도한 로마, 갖은 고생을 겪으며 지중해를 건너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황제의 재판을 기다리던 2년 동안
복음전파에 전념했다(행28:30-31).
그 후에 사도 바울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성경, 사도행전은 말이 없다.
그런데 초대교회 교부인 터툴리안(Tertullian 160-225년)은
“바울 사도가 황제의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네로 황제의 기독교 대박해 때에 로마에서 참수당했다”
고 전한다.
바울이 참수당했다고 전해지는 곳은 로마 서쪽 성문 밖 5km 지점으로 '세샘터(Tre Fontana)' 라고 불리는 그 곳에 바울순교기념 교회가 서있다. 그 참수당하던 모습과 사도 베드로의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있는 모습이 건물 벽면에 부조되어 있으며, 교회 안쪽 제단 철창 안에는 바울 사도가 처형될 때 그 목을 바쳤다는 돌기둥이 있고, 그의 목이 세 번 튀어서 그 튀었던 장소에 각각 샘이 솟았다는 그 샘터마다 대리석 제단을 쌓아 소중하게 보존하고 기념하고 있다.
바울의 시신은 산세바스티안 카타콤에 안치되었다가 현재는 바울 성당의 제단 앞에 디모데와 디도와 함께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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