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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3

터키의 지배를 받던 정교회 교인들은 그들의 신앙을 그럭저럭 지켜 나갔고, 1672년의 예루살렘 시노드처럼 중요한 시노드를 개최하기까지 하였다. 예루살렘 시노드는 개신교와 가톨릭의 반종교 개혁이 제기한 물음에 대해서 정교회의 신앙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정교회에는 에게 해로 뻗은 반도에 있는'거룩한 산'인 아토스 산이 큰 역할을 하였다.수도원 공동체는 성 코스마스 아에톨리안과 같은 영적인 지도자를 배출하였다. 그는 18세기 그리스의 종교적.문화적 부흥 운동을 시작했던 인물이다. 성 코스마스는'그리스의 존 웨슬리'로서 지칠줄 모르고 여행하면서 수많은 군중들에게 복음을 설교고 가르쳤다. 그러다가 결국 그도 오토만 제국에 의해서 희생된 수많은 순교자들과 운명을 함께 하였다.


▶ 아토스 산의 성 바울 수도원


당시의 정치적 동요와는 무관하게 아토스 산의 수도사들은 정교회의 종교적 중심으로 남아 있었다.

이곳 수도 공동체에 들어오기 위해서 그리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정교회로 부터 사람들이 몰려왔다. 오늘날처럼 당시에도 여성이나 동물,수염이 없는 청년들은 이반도(半島)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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