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의 성도라면 한번 쯤 '이 행사가 언제 다시 열릴까’ 하는 생각을 가져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요셉선교회가 주최하는 ‘평강의 가게’를 기다리는 것인데요. 더구나 평강의 가게에서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값에 구입한 경험이 있는 성도라면 아마도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릴 것입니다.

 많은 성도님들의 성원 속에서 지난 10월 30일, 제 9회 평강의 가게가 제2교육관 앞에서 2,3부 예배 후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점점 더 풍성하고 알찬 내용들로 꾸며지고 있는 평강의 가게는, 이날 역시 알뜰하기로 소문난 평강의 성도님들의 참여로 인해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구속사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였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는데요. 행사를 주최한 요셉선교회 회원들은 이를 위해 헌신 봉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한 성도들은 구속사 전파에 일조한다는 마음으로, 모두가 감사하고 즐거운 장터로 꾸며졌습니다.

 성도님들의 기증으로 인해 꾸며지는 평강의 가게는 이번에도 성도님들의 많은 참여로 다양한 물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의류, 가방, 신발 등을 비롯하여 유아잡화, 도서, 오븐기, 된장까지 다양한 물품들로 지나가는 성도님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평강의 가게’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먹거리 장터입니다. 예배를 드린 후 성도들은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수고도 마다 않는 등 먹거리 장터의 여전한 인기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츄러스, 파인애플, 닭꼬치, 핫도그, 부침개 등 푸짐한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들 가운데 유난히 땀을 흘리며 음식을 만드는 남자 회원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만들었습니다.

 회를 거듭할 수록 기관을 초월하여 전 교인의 행사가 되고 있는 평강의 가게에 앞으로도 많은 성도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글: 임혜령 기자

사진: 인터넷 선교회 사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