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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3 하계대성회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4박 5일간 이어진 대성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회예배에서 유종훈 당회장은 “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가는 성도들의 자세 ( 행 13:22)” 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습니다 .




“'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주의 백성이 되자'가 이번 하계대성회의 주제였습니다. 우리는 이 주제를 받기 전에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 언약의 백성입니다 . 그러한 우리에게 이 주제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우리가 각자의 처소에 돌아가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가는 주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언약적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 내 마음에 합한 자 ’ 라고 칭하셨습니다 . 본문에는 그러한 다윗을 통해 ‘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겠다 ’ 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구속사적인 의미로 ‘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게 하겠다 ’ 라는 뜻입니다 .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결단했을 때 ,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다윗 언약을 맺는 결정적인 계기로 삼으셨습니다 . 이것은 다윗이 언제나 하나님의 뜻과 마음에 초점을 맞추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 방주의 계시를 받은 노아 역시 '하나님의 눈들 앞에서 은혜를 찾는' 삶을 살았습니다 ( 창 6:8). 이것은 노아가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고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 “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 ( 시 25:14)” 라고 시편에 기록되어있습니다 .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고 , 그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아갈 때 , 우리에게 언약의 비밀을 알려주십니다 .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 자손들에게 의와 공도를 가르치라 ’ 고 명령하셨습니다 . 하나님의 구속사는 언약계승의 방법과 원리로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수되었습니다 . 언약계승은 자녀들이나 후손에게 언약의 말씀을 가르치고 익히게 함으로써 ,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 아담부터 노아까지 아담의 10 대손 역사를 살펴보면, 족장들의 가르침을 통해 경건한 삶이 후손에게 이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또한 아브라함과 이삭 , 그리고 야곱의 3 대는 15 년을 함께 살면서 언약의 말씀을 공유했고 , 그들은 죽음의 순간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했던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이것이 요셉에 이어져 횃불언약의 성취를 이뤄냈듯이 , 영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인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을 자녀들에게 계승하고 , 전파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



언약적 관점에서 볼 때 시온 산에 있는 14 만 4 천은 언약을 성취한 승리자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 구약성경을 볼 때 시온 산은 마지막 언약성취를 위한 최종적 장소입니다 ( 사 2:3). 시온 산에 선 하나님의 14 만 4 천은 새 노래를 부른다고 성경에는 기록되어있습니다 . 그러므로 14 만 4 천은 사단의 핍박과 세상의 유혹에도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 , 하나님의 말씀 , 하나님의 언약 성취에 신앙의 정도를 굳게 끝까지 지킨 참 성도들입니다 . 또한 ,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끝까지 따라가는 자입니다 . 따라서, 구속함을 받은 백성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신 말씀(갈 3:29)을 믿고 ,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신앙의 자세를 가지는 모든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우리는 언약의 과정에서 각자의 어떠한 노력이나 수고로 이것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은혜로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습니다 . 앞으로 우리 앞에 많은 은혜가 약속되어있고 , 언약 성취의 완성 , 그리고 14 만 4 천의 길이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 하나님과 늘 초점이 맞아 그 마음에 합한 , 언약계승과 말씀 전파의 삶을 살아갈 때 , 우리는 14 만 4 천의 반열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온전히 이루는 주의 언약된 백성이 될 것입니다 ." 마치 한순간의 꿈처럼, 쏟아지는 은혜 속에 4 박 5 일의 여정이 순식간에 마쳐졌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애굽과 같은 세상 속에서 평강의 모든 성도를 2013 년 하계대성회로 구별해 주셨습니다 . 2007년 구속사 시리즈가 처음 출간된 이후 약 7 년간, 이곳 여주에서의 집회는 평강 성도들의 신앙을 더욱 성숙케 했습니다 .

불볕더위 가운데 장막절과 같은 텐트 생활에서도 그 누구 하나의 불평 소리가 나지 않았고,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말씀과 기도에 집중함으로 신앙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또한 세계에 흩어져 있는 말씀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서로 말씀 안에서 교제를 나누고 때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석학들의 내방이 끊임없이 이루어져, 실로 이곳에서 하나님의 구속사가 세계를 향해 힘차게 선포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 심장을 두드리고 손발을 움직이게 하는 살아 있는 말씀을 통해, 만세 전에 예비하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심령 육비에 아로새긴 이 말씀을 가지고 우리는 다시 각자의 처소로, 세상으로 담대히 나아갑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는 백성이 되어, 반드시 승리자로 다 함께 서게 될 것을 확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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