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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1

2013년 9월 3일 평강제일교회 모리아 성전에서 구속사 시리즈 전도인 교육 개강예배가 있었습니다. 공적인 예배가 드려지지 않는 화요일임에도, 약 1,500여 명의 전도인 교육 수강생들의 빠짐 없는 참여로 순식간에 모리아 성전이 가득 채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전도인 교육에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은혜가 크다는 것을 느끼며 시작부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뜨거운 찬양과 기도를 마치고, 설교에 앞서 2007년 10월 ‘창세기의 족보’ 출간을 시작으로 7년간 전개된 구속사 운동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각권의 출판예배와 구속사 세미나의 현장 등 그동안 자주 접했던 영상이었지만, 구속사 전도인으로서 출발선상에 선 모두에게 아주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오면서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어서, 에스겔 33:1-7을 통해 ‘교회의 선지자적 사명과 구속운동’이라는 제목으로 조요셉 목사의 설교가 있었습니다.

"에스겔 33:7에서는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찌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꾼을 부르실 때 그들에게 하나님의 입의 말을 주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나가서 말씀을 전할까... 염려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입을 받은 전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 주십니다. 2000년 전의 스데반, 빌립 집사와도 같이 하나님의 입을 주시기만 하면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세계를 받은 교회입니다. 세계를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는 열망를 품고 열심히 교육에 임할 때, 3개월 후에 엄청나게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열방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파수꾼의 사명을 일깨워주는 설교말씀은 교육 과정에 임하는 모두에게 큰 자극과 힘이 되었습니다.


설교 후에 구체적인 전도인 교육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이 담임제로 운영되는 만큼, 각반의 담임교역자의 소개에 수강생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각반의 해당 성전과 담임교역자 발표 후에 교육내용과 수업진행방식 등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제까지의 사관학교나 세미나의 수업 방식과는 달리, 토론과 발표 위주의 커리큘럼은 모인 성도들을 술렁이게 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듣고 깨닫고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각자가 나가서 전하고 그 열매를 확인하는 그런 교육이구나...’ 생각할 때 더욱 어깨가 무거워지고 각오가 새로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전도인 교육이 시작될 때 먼저 전도 계획서를 제출하고, 교육이 진행되는 3개월 안에 각자 1명 이상씩 전도를 해야 하는 실천 과제를 들었을 때, 신령한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주가 명령 내리실 때 능력 받아서"라는 찬송가 271장의 가사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내내 담당 목사의 유쾌한 진행 덕분에 웃음으로 가득했지만, 교육에 임하는 자세를 점검하고 전도 대상자를 생각하느라 바쁜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구속사 전도인의 주제가가 있습니다. ‘인침을 받은 자의 시온산 새 노래’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입니다. 갈렙이 가나안 정복전쟁 과정에서 모두가 꺼리는 '헤브론'을 요청하며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담대히 말했고, 마침내 그 땅을 정복했습니다. 불모지를 향해 나가며 외치는 이 외침이, ‘전도한 이 사람들이 나의 기업’이라고 한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각자의 기업을 구하는 외침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자세로 담대히 나아갈 때, 구속사 전도인들을 통해 완전한 10배 부흥을 이루고, 인침을 받은 자로서 어린양과 함께 시온산에 서서 새노래를 부르는 모두가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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