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0
2017년, 어느덧 입추와 처서를 맞이하고 이제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기다리는 때가 되었다. 올 해 벌써 많은 일들을 겪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 내 인생에 헉! 하고 놀랄만한 사건은 바로 곧 가정을 꾸리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직도 어린것 같고, 다시 생각해봐도 어른이 덜 된 것 같은데, 은혜로 인생 2막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것저것 알아보고 발로 뛰고…… 식은 준비되어 가지만, 늦어진 타이밍과 바쁘다는 핑계로 정작 내 마음의 각오와 자세는 준비가 잘 되질 않는 것 같아 좌불안석이다.
사회생활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이미 벌써부터 주변 어른들, 직장 동료 및 먼저 경험한 인생 선배들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한결같은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이들의 이야기를 종합했을 때, 대개는 이렇다.
“사랑은 호르몬들의 장난이에요”
“연애가 환상이라면, 결혼은 현실이다”
“먼저, 기세를 잡아라”
“사고 싶은 것 미리 다 사두세요”
“대화가 중요해요”
“명절이 싫어질겁니다”
“어쨌든 행복은 풍족한 곳간에서 나온다” ……등등
당연히 우리 인생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모두가 한결같은 정답을 가질 수는 없고, 그렇기에 이 사람과 저 사람이 생각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다른 것인데, 살아갈수록 – 현실을 더 많이 바라보게 되면서 – 각자 인생 초반에 지녔던 마음들이 점점 무뎌지게 된다는 것을 느꼈다.
결국 생각해보니, 언제나 그렇듯 답을 내려고 했던 내 모습이 교만이다. 하나하나 어떻게 살아 가겠다고 방침을 정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신 인생이 너무 방대하고, 상대적이다. 다만 하늘의 지혜를 힘입고, 우리에게 나누어 주시는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며 살아가도록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도래하는 인생 2막에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주어지는 삶 가운데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 붙잡고, 제발 욕심부리지 말고, 남의 시선에 갇혀 살지 말고 – 하나님 아버지 바라보면서 – 신앙과 삶의 모습이 한걸음씩 더 전진하기를 정말 진정으로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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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 말씀과 함께 영원한 승리를 향하여
계 17: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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