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66

222.jpg




- 본 글은, 원어해석, 영해, 신학적 분석이 절대 아니며, 개인적인 에세이임을 밝힙니다 -



원로목사님께서 평소 설교 , '어떤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없다(롬 8:35-39)' 성경구절을 인용하시곤 하셨습니다. NASB( 분께서 선호하셨던 영어성경) 표현된 해당 문구를 구글링을 통해 살펴보고, 이에 대해 느낀 지극히 개인적 감상(!) 나누고자 합니다

 

Who will separate us from the love of Christ? Will tribulation, or distress, or persecution, or famine, or nakedness, or peril, or sword? Just as it is written, "FOR YOUR SAKE WE ARE BEING PUT TO DEATH ALL DAY LONG; WE WERE CONSIDERED AS SHEEP TO BE SLAUGHTERED." But in all these things we overwhelmingly conquer through Him who loved us. For I am convinced that neither death, nor life, nor angels, nor principalities, nor things present, nor things to come, nor powers, nor height, nor depth, nor any other created thing, will be able to separate us from the love of God, which is in Christ Jesus our Lord. 

Romans 8:35-39 / 밑줄  대문자는 작성자 )

 

Tribulation  환난

중세시대 영어로는, distress, trouble 등에서 기원했다고 합니다. 다음과 같은 예문이 맘에 닿습니다. My heart makes a noise in me for my country, but the day of her tribulation is near. (The scapegoat ) 환난의 날이 우리에게도 가까이 걸까요.

 

Distress  곤고

반대말은 comfort. 신앙생활은 결코 comfort하지 않습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중에는 즉각적인 도움을 요하는 배나 비행기의 상태를 일컫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주여, 우리를 즉각적으로 도우소서.

 

Persecution  핍박

구글을 통해 찾아보니, to pursue with harassing or oppressive treatment, especially because of religious or political beliefs. 이라는 표현이 나오는군요. 원로목사님 평강제일교회가 당한 숱한 핍박이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로도 모두가 그러한 체험이 있으시겠지만, 어찌 비교할 있겠습니까? Harass 참고로 유명한 성희롱의 영어 표현입니다

 

Famine  기근

육신의 양식이 없음으로 갈함이 아니라 말씀이 생각납니다. 망망대해 물이 없어 목말라 하는 것이 아니듯, 우리 역시 갈급함을 잊어 버리지는 않았는지 저부터 두렵습니다.

 

Nakedness  적신

입지 않은 것처럼 부끄러워질 날이 올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모든 것은, 날이 되면 좌로 우로 알아서 걸어간다는 말씀처럼, 심판의 그날은 닥쳐 오지 않겠습니까!

 

Peril  위험

exposure to risk or harm; danger or jeopardy 라는 문구가 눈에 뜨입니다. 신앙은 결코 길이 아니라 risk 노출된 여정이 아닐까 합니다.

 

Sword  

물리적인 무기의 개념도 있지만, 죽음과 파괴의 원인이라는 뜻도 있다는 군요. 앞의 Peril 처럼, 신앙생활 여정 어디에서도 당할 위험이 아닐까요?

 

Death & Life  사망/생명

어쩌면 죽음보다 힘든 삶이 더욱 고통스럽습니다. 뜻에 맞지 않는 상황으로 인하여, 삶이 죽음보다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곤 합니다. 하지만, 순교의 선배들이 극복하였듯, 끝내 극복하여 변화의 날로 나아가는, 고통의 삶을 극복하는 제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Angels  사단도 자기를 광명한 천사로 가장한다는 성경구절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Principalities/Principality 복수형입니다. 권세자들

the position or authority of a prince or chief ruler; sovereignty; supreme power 라는 해석이 눈에 뜨입니다. 극도의 . 우리를 위협하는 힘의 수준을 느껴 봅니다. 힘은 존재합니다. 어디에도.

 

Things Present & to come  현재 일이나 장래

우리의 당면 현안도, 장래의 걱정에서도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없기를 기도합니다.

 

Powers  능력 

정치적이거나 국가적 힘. 일을 되게 하는 . 대통령처럼 조직이 delegate 힘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악해질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욕심을 발휘할 현실적인 쟁취하지 못해 지금은 웅크리고 있을 뿐이겠지요. 힘을 잡으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최대한 힘을 이용하려고 들고, 그로 인해 결국 악해집니다.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출발이 아닐까 합니다.

 

Height  높음

고어상에는 high rank in social status라는 뜻도 있군요. 저는 the highest part; top; apex; summit: In his dreams he reached the heights. 표현이 맘에 닿습니다.

 

Depth  깊음

없는 공간, 심연이란 뜻도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 절망의 심연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Any other created things  다른 아무 피조물

세상이 달려들어 우리의 믿음을 시험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피조물일 ,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겠습니까.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헤치고 나아가, 완전한 승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겪어야 일들은, 세상의 모든 피조물을 극복하는, 지난한 길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헤치고 승리할 있는 힘을 주시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But in all these things we overwhelmingly conquer through Him who loved us. 넉넉히 이길 뿐입니다.





33.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6

#176. 그 책, 거울이 되다 file

예전에는 책은 깨끗하게 읽어야 하는 줄 알았다. 다 읽은 책은 책장 한 곳에 꽂아 두고 읽었다는 사실만 기억한 채 먼지가 쌓이도록 방치하기 십상이다. 그런데 책은 그렇게 기억하는 게 아니었다. 모름지기 책이라면 구석구석 읽는 이의 손때가 묻고 손길...

 
2018-12-22 2795
165

#174. 나도 쓸모가 있다 file

시험 감독을 하러 낯선 학년 낯선 교실에 들어갔다. 분주한 교실을 정돈시키고 시험지를 배부하자 교실은 고요해진다. 교탁에 서서 보면 머리 숙인 까만 머리통들만 보인다. 돌이 굴러 가는지, 머리를 굴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초반 몇 분은 집중된 ...

 
2018-11-24 3657
164

# 173. 표현에 대하여 file

늦은 밤마다 즐겨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는데 최근 들었던 회 차 중에 흥미로운 미션이 있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해’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미션이었다. 의외로 우리는 가까운 주변 사람에게조차 ‘사랑해’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시작된 미션...

 
2018-11-10 3168
163

#172. 가짜 뉴스(Fake News) file

여든을 앞둔 아버지께서는 다양한 내용을 ‘카카오 톡(카톡)’으로 보내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네요, 건강에 유의~’ 로 시작하는 아침인사와 그림은 기본이다. ‘움짤(움직이는 짤방의 줄임말, 움직이는 그림을 뜻함)’에서 유튜브 동영상까지 그 자료의 ...

 
2018-10-28 7838
»

# 171. 누구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file

- 본 글은, 원어해석, 영해, 신학적 분석이 절대 아니며, 개인적인 에세이임을 밝힙니다 - 원로목사님께서 평소 설교 중, '어떤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롬 8:35-39)'는 성경구절을 인용하시곤 ...

 
2018-10-13 1556
161

# 170. 북한에 대한 생각 file

대통령 탄핵된 시기부터였을까, 나라에 대한 걱정이 멈추질 않는다. 최근에는 북한 김정은과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백두산을 등정하는 장면이 매체를 통해 전해지며, 남북한의 관계가 급격하게 좋아지고 머지않아 평화가 찾아올 ...

 
2018-10-06 1563
160

#169. 선교(宣敎, mission) file

선교(宣敎, mission) : 종교를 선전하여 널리 폄 '전도'와 비슷한 의미로, 주로 전도는 같은 언어/문화의 사람들에게 종교를 전파한다는 뜻이지만, 선교는 다른 언어/문화의 사람들에게 종교를 전파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올해만큼 이 '선교'라는...

 
2018-09-22 1585
159

#168. 信者의 내적 투쟁에 대하여 file

사도바울은 내적투쟁에 대하여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의 삶을 제시해 주고 있는 위대한 신앙의 인물입니다. 로마서 7장을 통해 믿는 자의 내적 투쟁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고 로마서7:24“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

 
2018-09-17 1926
158

#167. The Judas Tree file

가룟 유다의 죽음을 둘러싼 많은 이야기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배신한 제자로 이후 양심의 가책을 느껴 목매어 자살한 제자. 성경은 그가 스스로 목을 매고 몸이 곤두박질하여 창자가 터져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지길 유다가 나무에 목...

 
2018-09-01 2480
157

#166. 신앙의 피드백 file

필자가 회사에서 연구하며 개발하고 있는 반도체 회로는 위상고정루프(Phase-locked loop)라는 것인데, 이는 대학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이 다 되어가도록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는 회로이다. 10년간 연구하다 보면 끝을 볼 법도 하겠지만, 이 주제...

 
2018-08-25 1316
156

#165. 방법의 차이, 고난 혹은 축복 file

우리 다같이 BC 1446년으로 돌아가 봅시다. 요즘과 같은 폭염 속에 햇볕은 내리쬐고 모래먼지는 이는데, 부모며 자식이며 할 것 없이 하나같이 오래 살던 땅을 벗어나 이전에 사용했던 냉장고며, 전기밥솥이며, 옷과 책들을 가방에 넣고 수레를 끌며 사막 길...

 
2018-07-28 1404
155

#164. 먹고 사는 문제 file

다행히 사오정(45세 정년)은 넘겼지만, 오륙도(56세에 현역이면 도둑놈) 고개는 무사히 넘어갈지 걱정되는 요즘이다. 지금까지 무탈하게 다니고 있지만, 평범한 중소기업이라 더 그렇다. 정년보장 철밥통, 강성노조가 근로자편에서 투쟁하는 회사, 처우는 좋...

 
2018-07-21 1327
154

#163. 추가시간 6분까지 ‘전력 믿음!’ file

‘역시 끝까지 가봐야 아는구나!’ 입을 벌리고 깨닫는 순간이었다. 지난달 27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 팀이 피파랭킹 1위 독일을 2대 0으로 격파했던 그 때 말이다. 전반전에 실점하지 않은 것도 대단히 큰 성과라 생각했다. 독일에 승리할 확률 5%, ...

 
2018-07-07 1372
153

#162. '인내(忍耐)'를 가르칩시다. file

학교에서 생활하다 보면 별의별 일을 다 겪는다. 가정교육도 제대로 시키지 못한 채 학교에 아이들을 맡겨 놓고 교사더러 인성교육을 기대하는 학부모가 있는가 하면,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배움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아이들이 넘치기 때문에 빚어지는 일들...

 
2018-07-02 1302
152

#161.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file

“너는 성경이 왜 좋니?” 뜬금없는 질문에 저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머뭇머뭇 얼버무리며 상황을 넘겼습니다. ‘도대체 성경이 왜 좋으냐?’는 오래전 그 날 뜬금없었던 그 질문은 여태껏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었던, 따라서 확신을 ...

 
2018-06-23 1510
151

#159. 천천만만 당신의 매력 file

참 이상한 사람이다. 당신은 한 명인데 당신에게 매료된 사람이 천천만만이다. 당신을 직접 만나본 사람도 당신의 글만 읽은 사람도 당신과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모두 당신에게 매료된다. 당신의 외모는 접근하기 쉬운 인상도 아니었고, 당신의 목소...

 
2018-05-26 1824
150

#158.염려가 위로가 되고 file

‘파라칼레오’는 히브리어로 ‘위로’라는 단어이다, ‘곁에서 이름을 부르다’라는 뜻이고, 애통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위로를 해주시는 복을 받을 수 있다. 문득, ‘위로’의 사전적 의미가 궁금해졌다.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

 
2018-05-12 1708
149

#157. 갑(甲)질의 역사 file

“또 그랬네, 그거 집안 내력(DNA)인가 봐.” 한진그룹 세 자녀들의 갑질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 정도로 파장이 컸다. 최근 막내딸인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사와 회의 중 대행사 직원에게 고성과 함께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8-04-28 1333
148

#156. 이길 밖에는 대안이 없어요? file

살아가다 보면, 선택의 기로가 심심치 않게 주어집니다. 혈압이 높으니 카페인을 줄여야 하는데 몽롱한 정신을 각성시키기 위해, 빈속에 커피를 마시는 것도 선택이고, 종합 검진을 받고, 아찔한 숫자들과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배부르게 먹었으니, ‘자, 운...

 
2018-04-14 681
147

#155. 습관은 반복이다! 경건을 연습하라! file

‘아차! 밤늦게 군것질 안하기로 했었지...’ 결심한 것이 생각났을 때 나는 이미 초코파이 두 개에, 고구마 한 개, 하루 견과 3일치에다 사탕을 5개나 까먹고, 과자 봉지가 반 이상 줄고 있을 쯤 이었다. 시간은 밤 10시가 훨씬 넘어 11시가 다되어가고 있는데...

 
2018-04-02 1238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