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6
삼하 6:1-15
[제24-4호]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
삼하 6:1-15
서 론: 오늘 본문은 수금을 타는 자 중 한 사람이자 궤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에 불과했던 오벧에돔이(대상 15:21,24) 하나님의 법궤를 모신 3개월의 짧은 기간에 어떻게 그렇게 큰 축복을 받을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통해 금년 한 해 모든 성도님이 오벧에돔과 같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는 역사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1. 오벧에돔처럼 말씀만을 믿고 말씀만을 섬겨야 합니다.
원래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법궤를 운반할 때는 레위 지파 중 고핫 자손이 어깨에 메고, 성물은 만지면 말라’고 명령하셨지만(민 1:51, 4:15, 대상 15:2), 다윗왕 때에 이를 잊고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수레를 몰던 웃사는 소들이 뛰자 인간적인 생각에 법궤를 손으로 붙들므로, 하나님께서 충돌하셔서 죽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 와중에 가장 복을 받은 사람은 오벧에돔이었습니다. 그의 이름 중 ‘오벧’은 ‘섬기다’는 뜻의 히브리어 ‘아바드’에서 온 말로, ‘에돔을 섬기는’, 혹은 ‘에돔의 예배자’라는 문자적 뜻이 있습니다. 그 이름의 뜻과 같이 오벧에돔은 미미한 문지기에 지나지 않았지만, 자기 상관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중심으로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그 결과로 온 나라에 그 소문이 퍼질 정도로 복을 받았을 뿐 아니라, 아마샤왕 때까지 그의 자손이 62명이나 성전에서 봉사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대상 26:4-8).
2. 오벧에돔은 수많은 사람 가운데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 권속과 함께’ 석 달을 있었다고 대상13:13-14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오벧에돔 한 사람과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그 집에 거하는 모든 가족과 친척 등 권속 전체와 함께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엘리 제사장의 가정은, 제사장 자신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생활을 했을지라도, 그 아들들은 불량자로서 하나님과 함께하지 못하여서 블레셋 전투에서 한꺼번에 죽는 재앙이 임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벧에돔의 모든 권속은 법궤를 모시면서 감사하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이를 미리 아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법궤를 백부장이나 천부장 등 유명한 사람들의 집이 아니라 치우쳐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가도록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참으로 그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 특별히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면 성경을 볼 때, 어떤 사람들이 오벧에돔과 같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는 축복을 받았을까요?
먼저, 사렙다 과부와 같이 하나님의 사람을 진실하게 대접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마지막 남은 밀가루와 기름 몇 방울로 떡을 만들어 먹고 죽기를 결심하였지만, 그것마저도 엘리야 선지자가 요구하자 망설임 없이 모두 바쳤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를 하나님과 같이 여기는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행위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 그녀는 밀가루와 기름이 다하지 않는 풍요의 축복을 받게 되지 않았습니까? 또한, 예수님 당시 세리장이었던 키 작은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뽕나무 위에 올라가 있을 때, 예수께서 그 밑을 지나가시다가 멈춰 서서 삭개오의 이름을 불러 주시고, 그 집에 묵으시는 가운데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끝으로, 12년 동안 혈루증 앓던 여인도 믿음으로 예수께 가까이 나아와 그 옷을 만질 때, 능력이 예수에게서 나가 그 병이 나음을 입었을 뿐 아니라 구원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축복은 한마디로 하나님만을 가까이하고 하나님만을 모시고, 말씀을 저버리지 않고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만 공통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위의 사람들의 경우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년 한 해 모든 성도님 또한 이들과 같이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고 모시는 가운데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려고 할 때, 각자 여러분 자신이 신령한 오벧에돔이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반드시 축복이 임하고 마는 이 한 해입니다.
오벧에돔이 법궤를 모신 짧은 3개월 동안 받은 복은 단순한 복이 아니라 ‘축복’입니다. 그가 이 기간에 나라 전체가 부러워할 정도로 엄청난 복을 받았다면, 그 비결은 법궤에 있습니다. 즉, 법궤에는 십계명이 새겨져 있는 언약의 돌판이 있었는데(왕상 8:21) 이는 말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고전 10:4, 단 2:44). 두 번째로, 만나를 담은 항아리가 들어 있었는데, 이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요 6:35 이하). 끝으로,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있었습니다. 이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상징하며, 동시에 이들 법궤 속에 있던 세 가지 물건 전체는 예수님의 말씀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오벧에돔처럼 신령한 법궤 되신 예수님을 모시고 살면 2024년 한 해도 오벧에돔과 같은 축복이 반드시 임할 줄 믿습니다.
결 론: 오벧에돔의 집에 임한 축복은 구원의 축복이요, 소유의 축복이며,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사게 하여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삶의 축복이며, 끝으로는 모든 마음에 원하는 소원대로 성취가 되는 형통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복은 당대에 그친 것이 아니라, 그의 자자손손으로 이어져서 하나님의 집을 맡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사람, 그 가정과 나라야말로 열국의 머리가 되고 모든 동네의 빛이 되며, 어디 가든지 꼬리가 되지 않고 머리가 되는 성별된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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