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5
시 107:30
[제24-1호]
금년에는 소원의 항구로 갑시다
시 107:30
서 론: 인간에게 무한한 가능을 잉태시키는 힘은 미래입니다. 현재의 소유보다 더 갖고 싶어하는 것이 인생이요. 이루어진 꿈보다 더 높은 꿈을 꾸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만족을 찾지 않고 저 높은 곳을 향하는 기독 신자들의 필연적인 소망의 생리입니다. 이를 가리켜 시편 107편의 성도는 “소원의 항구”라고 했습니다. 2024년을 맞는 우리에게 주님은 소원의 항구로 가자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1. 소원의 항구는 미래적입니다.
이스라엘의 소원은 현재의 바벨론에서 미래의 이스라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옆의 시온산 땅을 밟아 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언제 고국에 돌아가느냐?--이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전(全) 삶을 지배하는 힘이었습니다. 간절한 간구요, 몸부림이었습니다. 그 결과로 그들의 소원이 곧 이상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금년 한 해가 잘되기 위해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가운데 몸부림을 치시기 바랍니다. 감나무 아래 입 벌리고 앉아 있는 것처럼 요행 바라지 말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직접 여러분들 개개인에게 역사하셔서, 마음에 원하고 바라는 소원의 항구로 인도해 주십니다. 미래의 소원의 항구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곧 더 좋은 삶을 위한 영혼의 움직임을 말합니다. 이 경우에 소원이란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강력한 몸부림으로 우리의 영과 혼을 움직일 때, 하나님은 반드시 소원의 항구로 인도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인격의 지성소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인격의 지성소에서는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찬송과 기도와 제물을 바치는 역사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행동으로 이러한 소원을 나타냈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와 다니엘, 에스더 같은 신앙의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제물로 하나님께 바치는 순교신앙으로 소원의 항구에 도착한 사람들입니다.
소원의 항구를 향해 가는 항해 중에, 수많은 모략과 중상과 악조건이 여러분들을 구덩이로 몰아넣으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아 다시 일으켜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소망의 항구로 가는 것입니다. 오늘날까지 목에 힘주고 교만했던 마음의 성깔을 다 버리고, “주여, 뜻대로 하소서!”라는 믿음으로 다 맡길 때, 우리는 예수님의 구원의 방주에 타서 소원의 항구에 반드시 도달하게 됩니다. 개인과 가정과 직장과 사업이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절망할 수밖에 없는 형편에서 소망의 자리로, 낭패와 실망에서 성공으로, 약함에서 강건함으로, 불신앙에서 뜨거운 신앙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2. 소원의 항구는 항해의 출력입니다.
‘출력’이란 곧 항해하는 배의 힘을 뜻합니다. 좋고 아름다운 미래를 가진 자는 제자리에 머무를 수 없습니다. 복된 항구를 마음에 가진 자는 지체하지 않고 출발합니다. 미래에 대한 소원을 가진 자는 현재의 고난에서 장차 영광의 세계에 도전하고, 그곳으로 인도함을 받습니다. 이처럼 ‘강한 소원’이 있는 인생이 반드시 소원의 항구에 도착합니다. 우리 평강의 성도들 모두에게 ‘복된 항구’가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 된 바벨론에서 고국을 향하여 귀국 여행을 단행하였다면, 여러분들도 세상 죄악의 종, 물질의 종에서 다 해방되어 주를 향해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이 평탄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악전고투하며 싸우는 길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강인한 말씀’의 역사, 하나님의 강력한 은혜가 아니면 그 길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실 때 억만 사단이 가만히 있지 않고, 유라굴로 광풍 같은 풍랑을 일으킬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처럼, 내 안에 태양보다 뜨거운 하나님의 은혜를 간직할 때 태양을 멈추게 하듯, 소원의 항구로 가는 길에 모든 시험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길을 광야와 사막을 걷는 것처럼 여기고, 굶주림과 목마름, 포로 생활 중에 피곤하여 쓰러지고 고역을 겪는 고통 가운데서도 그들은 여호와께 부르짖어서, 하나님께서 저들의 고통을 들으시고 구원하사 바른길로 인도하셔서 소원의 항구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시 107편 전체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행을 무서운 압제자의 쇠사슬에 비유해서, ‘근심 중에 여호와께 기도하며 부르짖었더니 그 고통에서 우리를 해방하셨다’고 시 107:10-16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들의 귀향길은 각종 중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광풍이 일어나는 것(시 107:17-22)으로 말씀합니다. 그들은 배 안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술에 취한 사람같이 비틀거리며 사선을 넘나들었지만, 절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믿음을 가지고 소원의 항구로 나아갔습니다. 죽음의 사막, 압제자의 박해, 생명을 노리는 질병, 또한 노기 띤 공갈·협박을 당했습니다. 도저히 마지막 소원의 항구로 나아갈 힘이 없었지만, 하나님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소원의 항구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행여나 한 사람도 ‘내 힘으로 하겠다’ 하는 마음을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오직 주와 동행하며 동업하시기 바랍니다.
결 론: 좋은 소원이 있는 자는 낙심하지 않고 부르짖게 됩니다. 금년 한 해, 아무리 세상이 우리를 방해하고 소원의 항구로 못하게 막는다 해도 마귀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자기를 이기신 예수님이 선장 되시기 때문에, 우리는 선장만 믿고 “아멘 할렐루야” 하면서 끝까지 배에서 내리지 않고 도착할 때까지 믿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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