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6
시 50:22-23
(제24-46호)
감사를 잊어버린 자와 감사하는 자
시 50:22-23
서 론: 우리는 추수감사절에 관해 이론적으로 그 유래나 의미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추수감사절은 무엇보다 나의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지, 나의 일상생활 속에서 감사가 생활화되어 있는지, 그리고 성경 말씀대로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이 있는지에 대한 확실한 답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감사를 모르며 사는 사람과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 두 가지 유형의 사람들을 살펴봄으로써 진정한 감사를 깨닫고 행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 감사를 잊어버린 사람들의 삶
본문은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생각하라’는 말은 ‘마음속에 깊이 새기라’는 뜻이고, ‘잊어버린’이란 말은 ‘알고 있었지만 기억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잘 알고 있었으나 도중에 그 은혜를 망각하고 떠난 자들입니다. 이러한 자는 마치 히스기야왕같이(대하 32:25-26)같이 은혜를 망각한 자며, 웃시야왕같이(대하 26:16-33) 교만한 자이고, 아사왕같이(대하 16:7-14)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잊어버린 자입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난 까닭은 관심이 딴 데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잊은 자들은 하나님께 불순종함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능력을 잊은 자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을 저버린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들은 삶을 자기의 힘과 수단으로 살아가는 줄 착각하고 자신을 더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어렵고 힘들 때 함께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평생 잊지 않을 것처럼 말하지만, 시간이 흘러가고 생활이 안정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은혜도, 하나님도 잊어버리고 맙니다.
하나님은 인격을 가지신 분입니다. 사람도 자기에 대한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것을 제일 기뻐하듯,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기억하지 못하면 결국은 찢김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을 볼 때 그러한 사람이 솔로몬과 같고, 흡니와 비느하스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솔로몬은 처음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계명대로 살았으나, 수많은 이방 여자로 인해 이방의 사신 우상을 섬기므로 결국 비참하게 남북으로 찢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왕상 10:1-10, 11:11-13).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짓밟고 거역하므로 하나님은 그 가정을 찢어 버리셨습니다(삼상 2:12-4:22).
하지만 살아 계신 하나님은 무조건 버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찢어 버렸다는 말은 일종의 경고로, 우리의 삶이 찢기지 않도록 경고해 주시고 권면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듣지 않으면 완전히 찢기게 됩니다. 사단이 내게 들어오는 통로는 감사치 않는 것이지만, 감사하는 자에게는 절대 침범치 못합니다. 이 감사의 삶을 회복함으로써 찢기기 전에 하나님께 돌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 감사하는 자의 삶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있다는 것이 성경의 사상이요, 장로교의 제1 교리입니다. 그러므로 감사의 제사는 인생의 목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뜻이니라”라고 살전 5:18에서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사의 동기는 신앙입니다. 감사는 축복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고백이며, 은혜 받은 자들이 보답하는 올바른 태도입니다. 그러므로 감사가 나타날 때 참신앙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감사는 펌프와 같아, 하면 할수록 자꾸 감사하게 되고, 부요의 복을 받게 되고, 마음의 평안의 복을 받으며, 축복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나 감사를 미루거나 빠뜨리면 그만큼 빈자리가 생겨납니다. 젖소 한 마리를 키우던 시골의 어리석은 농부가 한 달 뒤에 맞이하게 될 귀한 손님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한 달 동안 젖을 짜지 않고 아껴 두었다가, 막상 당일이 되어 짜려 하니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젖소는 매일 우유를 짜야 젖이 잘 나오게 되는데, 이 어리석은 농부는 우유를 아끼려다 젖소를 망치고 말았습니다. 우리 중에도 감사에 인색하다 이 어리석은 농부처럼 자기의 인생을 망치는 자는 없습니까?
감사의 고백이 없는 저축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입니다. 그러므로 사랑과 감사는 우리의 생활에서 매일매일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단순히 마음속에만 품고 있을 것이 아니라 기도와 찬송으로, 입술을 통해, 물질과 시간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영어로 ‘제사’(sacrifice)라는 말이 뜻하는 바는 ‘산 제물을 바치는 행위’입니다. 온전한 감사는 ‘나’를 희생하는 제물을 드릴 때 이루어지는 것임을 보여 주는 말입니다. 그래서 감사는 생명까지 다 드릴 수 있는 ‘입체적인 제사’가 되어야 합니다.
결 론: 본문 23절 끝에 “구원을 보이리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는 감사하는 자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시 91:16, 출 14:13 말씀을 볼 때, 죄와 질병과 전쟁과 가난 등 암담하고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허락하신 말씀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배경에 따라 사람이 다르듯이, 나의 삶의 배경을 감사로 하면 감사의 사람이, 불평으로 하면 불평의 사람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을 통해, 어떠한 고통의 상황에서도 감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보이실 구원을 목격함으로 범사에 영광 돌리는 삶을 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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