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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6.23
다윗의 기념묘에서 나와 길을 건너 서편을 바라보면 돌미시온 교회의 위풍스런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날 시온산 지역의 상징이 되고 있는 교회다. 원추형의 둥근지붕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작은 탑으로 구성되어 있는 돌미시온 교회는 서기 4세기 때의 시온산 교회와 그 후 십자군 때의 교회터 위에 1910년 독일 카톨릭 교회가 세운 것이다.
돌미시온이라는 말은 ‘잠잔다'에서 유래된 말로 교회가 서있는 곳이 마리아가 잠들어 있는 곳이라고 전해진다.
교회 안에 들어서면 전면과 바닥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황금색 모자이크를 볼 수 있다. 교회에는 훌륭한 파이프 오르간이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들이 그 곳에서 연주회를 가지기도 한다.
시온산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돌미시온교회에서 연주되는 장엄한 파이프 오르간 소리는 마치 천국음악의 서곡처럼 성지 예루살렘에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