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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0

예수는 또한 병들고 불구가 된 자를 고치는 등 수 많은 기적을 일으켰다. 이를 통해 예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지금 보고 듣는 이 사람, 곧 자신이 여타의 스승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리고 싶어했다. 그 기적들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즉 사람들이 육체적.감정적으로 당장 필요로 하는 일에 응하는 기적과, 예수 자신의 신성을 증명해 보이는 기적으로 양분된다. 흥미롭게도 예수가 첫번째로 행한 기적은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일어났다.

 

그곳에서 예수는 어머니 마리아의 요청대로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다. 덕분에 주인은 뜻밖의 난처한 상황을 극복하였다. 5,000명을 먹인 기적으로 부터 눈 멀고 불구가 된 사람들을 고치는 기적에 이르기까지 이후의 기적들은 예수가 인간에게 얼마나 큰 동정심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보여준다. 그의 친구 나사로가 죽었을 때 그를 부활시킨 것이나 폭풍우를 잠재운 것도 모든 피조물에 미치는 그의 능력과 신성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 중풍병자를 고치심

예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치유력에 매달렸다. 예수가 가파르나움에 머무는 동안 어떤사람들이 지붕을 뚫고서 한 중풍병자를 매달아 내렸다. 사람들이 많아 예수에게 다가가기가 어려웠기때문이었다.

예수의 말씀과 행동뿐만 아니라 예수를 따르던 군중들도 점차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자극하게 되었다. 그들은 예수가 자신들의 권위를 위태롭게 하는 장면들을 목격한것이다. 예수의 꾸짖음은 그들에게는 모욕이었다. 그들을 가장 화나게 했던 것은, 예수가 약속된 메시아, 곧 토라와 예언자들을 완성한 성육신(成肉身)한 하나님이라는 예수 자신의 주장이었다. 그들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예수를 모함하기 시작했으며 그를 파멸시킬 계획을 짰다. 한편 사람들이 예수는 로마의 족쇄로부터 이스라엘을 풀어 줄 수 있는 정치적인 메시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예수에게 향했던 대중적인 지지는 사라져 버렸다. 예수는 자신의 나라가 이 지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심지어 예수는 자신이 권세 있는 법률과 세금 납부의미를 충실히 이행한다고도 하였다. 이를 두고서 요한은 "이때부터 많은 제자들이 예수를 버리고 물러갔으며 더 이상 따라다니지 않았다."고 썼다.(요한복음6:66)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면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면 높아질 것이다."
누가복음 18:14


그러나 예수를 따르던 핵심 맴버들, 즉 예수가 처음에 불렀던 12명의 제자들은 그와 함께 남아있었다. 그들은 예수가 일으킨 기적을 사람들에게 증언하였다. 그들은 예수가 사람들에게 자신을 따르면 이러저러한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는 산상수훈을 선포하는 동안에도 그와 함께 머물러 있었다. 12제자들은 다른 신앙인들과도 연결되어 있었다. 그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마리아와 마르타 자매도 있었다. 이들은 갈릴리 지역에서 더 많은 회개자들을 얻고자 활동하던 예수의 설교를 듣고서 무리에 합류한 사람들이었다.

예수를 반대하였던 가장 악명 높은 사람은 가롯유다였다. 예수는 십자가에 처형되기 전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유다가 자신을 배신할 것임을 밝혔다. 이 식사는 유대인들의 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아마도 예수는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이 엄숙한 기회를 이용하였을 것이다. 이 성만찬은 십자가상에서의 예수의 죽음과, 그를 믿는 자들에게 약속한 계약을 기념하기 위해서 전 세계 모든 교회에서 여전히 거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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